참 많은 날들을 헤집고 다녀도 차마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
산 하나를 그려 보는 것..
산 하나를 품어 보는 것..
다시 산 하나를 그리워 하는것..
여름 하루를 매는 손끝은 여전히 떨리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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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둔덕산 오른쪽 끝 대야산을 지나 촛대봉 곰넘이봉을 넘어오는 대간길..
가운데쯤 장성봉..왼편으로 애기암봉능...오른쪽 흘러온 대간길..
가운데 마분봉능선...너머 멀리 가물가물한 조령산능선..오른쪽 멀리 오늘 걸음둘 희양산..
많이 왔네...가운데쯤 장성봉에서 지그재그로 내린 대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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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 버리미기재-배너미평전...은티마을 ) : 버리미기재~구조위치표지 장성봉1지점~ 장성봉4지점 ( 애기암봉갈림 )~장성봉~막장봉갈림~달팽이바위~827봉~전망바위(거북바위)~806봉~798봉~악휘봉삼거리~악휘봉(선바위)~악휘봉삼거리~마분봉갈림~위령비~전망바위(뜀바위)~727봉~은티재(오봉정고개)~주치봉~호리골재~은티마을갈림~마당바위~구왕봉~지름티재~(집채)바위~오름암릉~희양산삼거리~희양산~희양산삼거리~은티마을갈림(은티산성)~배너미평전~계곡길하산~임도~시루봉삼거리~은티마을 유래비~주차장
백두대간 ( 버리미기재-배너미평전...은티마을 ) gpx track :
2016-06-18 백두대간 (버리미기재-배너미평전..은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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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름산
/정 복여
그 여름 한 산이 무너졌다
부서진 산의 파편들이 나를 지나며
흙속에 얽힌 뿌리며 갈퀴넝쿨의 음표를 내게 던진다
오늘 내 계곡에 풀이 자란다
산이 소리치며 흘러간 벼랑에서
다시 산이 될 듯 우거지는 나의 숲
우렁우렁 현을 고르는 저 침묵들
내게 술잔은 그대로이고
테이블도 의자도 얌전한 오늘 저녁
턱밑까지 뻗어오르는 이 붉은 흙
그때 그 노래다
폭발하는 초록들이다
-- 정복여 시집"먼지는 무슨 힘으로 뭉쳐지나"(창작과 비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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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버리미기재..
왼쪽 막장봉 능선..
구조위치표지 장성봉 1 지점..
우산나물..
장성봉 2 지점..
백두대간 대야산 구간 돌아보다..
왼쪽..대간길서 살짝 벗어난 둔덕산 줌인~..
오른쪽 대야산 촛대봉 줌인~..
오름길 오른쪽 애기암봉..원통봉..
장성봉 3 지점..
장성봉 4 지점 ...애기암봉 갈림..
장성봉..
금줄...넘고..
달팽이..???
소나기 피하기 딱~ 좋은 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거북이..도마뱀...걍..전망바위..
손가락....흠~..
악휘봉 선바위...예전 그대로 인듯...
아님 몸 몇조각 떨구었을지도 몰라..
악휘봉..옛 표지석..
가야할 봉우리...오른쪽 앞 주치봉...구왕봉...희양산..
마분봉 능선 슬쩍..
금줄...넘어 나오고..
날머리 은티마을이 눈에 차긴 하는데..
이 구간 유일한 계단을 지나며...뱅뱅~...
흰꼬리진달래..
나리..
은티재 ( 오봉정고개 )..
봉암사론 얼씬 마세요...라네~..
주치봉...( 헥헥~...오르기 넘 힘들어... )
전망도 싫고...오로지 털썩...쉼바위..뜀바위..
마당바위에서도 털썩..
구왕봉..
매끈한 희양산 몸매보다..
에혀~...저길 또 어찌 오르지...ㅠㅠ
지름티재..
생각과..
상황과..
상태의 차이....이 길이 이렇게 까칠한 길이었나?????
희양능선에서 보는 구왕봉...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긴 하겠다만..
1M 표지석으로 1000M 를 채우고 싶었나....예전 표지석이 더 정감 가더만...
요넘...본래 희양산 주인...살짝 델구 가야지..
대간 담 구간..이만봉..백화산..
은티마을 갈림 ( 은티산성 )..
기린초..
배너미평전..
밤꽃..
보리수..
꽃사과..
사과..
종덩쿨.....다...여름을 먹고 사는 넘들..
은티재길..시루봉길 갈림..
풍수지리학상 여궁혈에 해당하는 한적한 은티마을의 평화와 자손번창을 위해 세워둔 남근석은 당당 하기만 하구만....
긴~긴 나절 여름 매듭 동여 메고 은티 유래비에 서성대는 나는 그냥 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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