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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제천 북바위산..박쥐봉

T-가라지 2013. 11. 5. 15:41

 

 

그 산에..

농염한 여인네의 속살내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박사박..옷고름 풀어가듯 떨린 숨소리 가누다 보면

산길 내내..박꽃같은 그리움이 옅은 바람에 인다..

산허리에 들썩대는 하얀 속곳에 맘을 열었다면

이미 아련한 먼발치.. 기막힌 월악 하늘금을..

한번쯤 눈감아 준들...어떨까..

본래...가을산은..그리 타는 것인지도...모르는데.....

 

 

충북 제천 : 물레방아휴게소(와룡대)~북바위전망대~북바위~너럭바위~신선대~북바위산~사시리고개~715봉~첨성대바위~773봉~745봉~박쥐봉~연내골~송어양식장~만수휴게소

 

 

들머리...와룡대..

 

물레방아..대장군은 어디로 가셨을까...여장군 혼자 산객을 맞이한다..

 

 

 

 

북바위산 오름길..오른쪽으로 용마산의 애틋한 산세가 숨결에 파고든다..

 

 

멀리...월악 영봉에서 만수봉 용암봉...포암산으로 흐르는 하늘금이..한줄 빗소리에 아득해져..간다..

 

 

 

 

 

 

'북'의 단면을 닮았다해서...북바위..

 

 

 

 

 

 

 

 

 

 

 

신선대 능선에서 마주 보이는 박쥐봉 능선...언제 저기까지 걸음둘까...

 

신선대....말등바위..

 

가야할 북바위산까지 눈대중을 두고..

 

 

두고온 산길에 그리움을 남긴다..

 

 

북바위산 정상석...산객들의 냄새를 많이 남겨두지 않은 어설픔..오히려 정겹기만 하다..

 

이쪽..신선.마패봉.부봉...주흘산도 숨은지 오래다..

 

 

사시리 고개..

 

박쥐봉 오름길..

 

첨성대 바위..

 

박쥐봉으로 이어진 가을..

 

사시리골 과 지나온 북바위산 능선..지천으로 잠긴 가을에 맘을 둔다..

 

 

 

박쥐봉.. 송계계곡에서 올려보면 박쥐가 날개를 편 형상이라서...혹은 너무 험한 길 인적이 드물어 박쥐가 많이 살았다 해서..

 

길인듯...아닌듯..박쥐봉 급경사 내림길..

 

박쥐....뒷태..

 

 

 

연내골..

 

약간은 거세진 빗줄기에.. 여인네의 살내음이...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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