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그랬듯이..
한번도 보낸적 없는 가을이
벌써 돌아서서 내뿜는 뽀얀 입김에..
날줄하나 겨우 이어오던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해...가을에도...
청도 지룡산 : 청도 신원삼거리~밀양손씨묘~암릉구간~삼각점(돌탑)~복호산~북대암갈림길~지룡산~지룡산성~내원암갈림길~내원봉(823봉)~삼계봉~돌탑봉~사리암~문수선원~운문사~신원삼거리
그렇게 토닥거리며 올라서..
헉~ 저기...
그래도 에돌기 없기...걍~ 고고고...
더듬 더듬 다 올랐나 보다..
눈앞 호거대(장군봉)..살짝 멀리 범봉..억산..
복호산 ( 구 지룡산 신선봉 )..
어쩐지...한모금 모자라더라니...저넘이 내 막걸이 훔쳐 먹은 넘...ㅠ
지룡산..
벼랑 끝에 서면..가야할 내원봉 곁에 운문산의 자태가 당당...
호거산 밑에 운문사...가까이 내원암..
지나온길...혹자는 저 형세에 신선봉을 복호산이라 칭 했다는데..
왼편...걸음내 우릴 호위하는 옹강산...그리고 말등바위..
젤 높은 곳...823봉..
가야할 삼계봉 뒤로 운문지맥..
사리암 줌 인~
삼계봉..
돌탑봉..
사리암..
운문천..
문수선원..
운문사..
처진 소나무..
아직은 가을인척...오늘 걸음둔..지룡산 신선봉..
하산주...홍어삼합...'산에산에'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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