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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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기금거황 종주

T-가라지 2016. 11. 2. 13:05




건너편 황석산 뒤로 지리 주능..


황석산..거망산..오른쪽 끝 능선을 따라 금원산에 이른뒤 오늘 이어야할 건너편 능선...오른쪽 뒤로 월봉산..남덕유..

 

누룩덤에서 능선 오른쪽 전망..1


누룩덤에서 능선 오른쪽 전망..2


가운데 금원산까지 가야할 능선길..멀리 뒤로 남덕유에서 북덕유까지 덕유 주능..


왼쪽 기백산..누룩덤..


맞은편 거망산..황석산..오른쪽 뒤로 월봉산..


오른쪽 월봉산에서 거창 서상면으로 내린 능선..


왼쪽 거망 전위봉에서 거창 방향..



황석산 직등 슬랩 오름중 북봉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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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거창 기금거황종주 : 장수사조계문~도수골~능선삼거리~1026봉~기백산~책바위(누룩덤)1~책바위(누룩덤)2~전망데크~1282봉~임도끝지점~유안청폭포갈림(팔각정)~금원산 동봉~헬기장~금원산~수망령~923봉~월봉산갈림~1178봉~1117봉사면~은신치~1105봉~태장골갈림~거망산~지장골갈림(거망샘)~1255봉~장자벌갈림~탁현마을갈림~황석산 북봉 (직등)~거북바위~황석산 (직등)~우회로정상갈림~황석산성.하산갈림~황암사갈림~산날머리(오미자밭)~연촌마을~유동마을~유동마을입구



기금거황종주 gpx track :   2016-10-30 기금거황종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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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묵은내 나는 날들 산속에 몸을 맡기면서도

낡은 상처 하나 내려 놓치 못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오히려 미어 터지도록 산을 눈에 가슴에 채우고

소리없는 전율을 베낭에 숨긴채 내려서기는...아마 처음인것 같습니다

디디고선 기금거황 산길의 아롱진 울림은 차치하고라도 

시린 하늘밑에 소리 없이 앉은 장엄한 지리 마루금..

마주보기조차 부끄러운 매끈한 덕유 주능의 몸매..

젖가슴처럼 봉긋이 솟은 그 수많은 산..산봉우리들..

차마...할말을 잃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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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거황 전날 해그름...



연암 물레방앗간..



깊이는 4m가량...요강소..


장수사조계문....( 기금거황 출발지점 )..



용추사..



용추폭포에..


아직 가을이..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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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 김  재 진



감잎 물들이는 가을볕이나
노란 망울 터드리는

생강꽃의 봄날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수숫대 분질러놓는 바람소리나
쌀 안치듯 찰싹대는

강물의 저녁인사를
몇 번이나 더 들을 수 있을까


미워하던 사람도 용서하고 싶은,
그립던 것들마저

덤덤해지는풍경처럼

먼산 바라보며
몇 번이나 노을에 물들 수 있을까


산빛 물들어 그림자 지면
더 버릴 것 없어 가벼워진

초로의 들길 따라
쥐었던 것 다 놓아두고 눕고 싶어라
내다보지 않아도 글썽거리는
먼 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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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장수사 조계문에서 신발끈 동여매고..


도수골을 거슬러..



능선삼거리..


1026봉 잠시 들렀다가..




아.....지리...




건너편 황석산 너머 오른쪽 백운산...멀리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노고단까지 지리 주능..





건너편 황석산..


그리고 거망산..



종주길과 이어지는 월봉산 너머 남덕유....진양기맥..


왼쪽 남덕유...오른쪽 가야할 능선 끝 금원산..





누룩덤 1 . 2...그 너머 북덕유..



기백산..


오두봉..





누룩덤 너머 아침나절을 누릴 능선길..



누룩덤 오르는 길에..


누룩덤 터줏대감님 조우..


아침 일출을 눈감아 준 덕에..




누룩덤 꼭지에서 누리는 작은...그러나 소중한 그리움 한소절.. 

 






한참을 그렇게..말없이 서 있기만 했지요..



두번째 누룩덤 내리는 순하디 순한 길...



한번쯤 돌아보기도 하고..



수망령에서 꼬불 이어지는 임도 끝지점..



월봉산 촛대봉 남덕유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금원산 동봉..


그리고 금원산..


지나온 능선 쭈우~욱 한번..




수망령....


애고고....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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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채웠겠다..제법 까칠한 오름길..


월봉산 갈림..똑같은 이정표 함양꺼 하나 거창거 하나 사이좋게(??)..


이번엔 가야할 길 한번에 쭈우~욱..






곁가지 월봉산은 살짝 남은 미련 탓에 자꾸만 돌아보게 되고..



은신치..





가을 한나절볕에 노닥거리기 딱 좋은 길이긴 하나..



갈길....아직 많이도 남았군..




멀리서 볼땐 조 앞이 거망 이려니 했지만..




에혀~...작은 암릉길 한두개 더 타박거려야..



요기가 거망산..( 개인적으로 벌겋고 큰넘은 별루로세...흠~ )





1255봉 넘어서면..


드뎌 눈에 들어오는 ..황석산..

 





북봉,,거북바위..황석산..남봉..순..


황석 북봉은..


직등 암릉을 따라 밑그림을 그렸던지라..


아슬아슬한 암릉을 타고 넘고..




사이사이를 떠듬떠듬 기어올라..


겨우...북봉 정상에 입맞춤..


거북바위..


예전에도 난 두꺼비라 우겼구만...



황석산..


내친김에 황석산도 직등 슬랩을..


바둥바둥 올라..




거기....황석산..


황석 남봉에는 눈길만 슬쩍..


흠...저길 기어 올라왔군..


정상 내림길은 사뿐 계단길로..


황석산성을 가로질러..


다른 눈길 다른 남봉..


다른 눈길 다른 황석..



저어~기 유동마을까지..


옆지기 끙끙...소리가..






저녁새(?) 소리 같았던 긴긴..내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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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거리 25.8Km

노닥시간 포함 12시간 25분..

가슴한켠에 숙제처럼 웅크리고 앉았던 기금거황종주

이제사...끄읕~~..

2016-10-30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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