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리산 전망암에서 보는 부산항터미널 전경..
백운포-오륙도 해안가에서...뒤로 보이는 섬...오륙도..
.........................................................................................................................................................................................
동네 반바퀴(봉오리산-신선대-백운포-오륙도선착장) : 용호동일신님아파트~비룡산-배드민턴장~동명로~봉오리산~해경송신소~유선정체육공원~무제등공원~신선봉~일신정~신선대~전망암~기념비~남구체육센타정류소~백운포방파제~오륙도선착장~버스정류소
동네 반바퀴(봉오리산-신선대-백운포-오륙도선착장) gpx track :
※ 이동거리 : 약 7.95km.. 이동시간 : 약 6시간 30분..
한바퀴도 아니고..반바퀴..
내가 봐도 웃기는 제목이긴 하지만..그만큼 매섭고 숨 턱턱 막히는 땡볕 아래였다는 사실.. 즐기는 것도 정도가 있다는 걸 새삼 깨달은 하루..ㅠㅠ
....................................................................................................................................................................................
일신 님 아파트 뒷자락..산길 들머리..
예전에도 생소 하기만 하던..
112m...비룡산..
용호동네사람들..배드민턴장..
동명불원 위 동명로..
바람 일어날 기미 없지만 아침 나절이라 아직은 그럭저럭 견딜만..
봉오리산 전망암..
갯가...어쩌다 내 평생 밥벌이 터..
정상부근 쌓아올리던 돌탑도 거의 마무리 단계..
참 이쁜이름..봉오리산..
세워둔 쉼터정자 이름이 유선정인 모양..
그래서 공원 이름도 유선정 체육공원..
자박걸음..도로하나 건너서면..
낯익은 이름...무제등공원..ㅣ
짧지만..제법 까풀진 오름길이 축축하기도 하고...꿉꿉하기만 하니..
벌써 땀범벅..게으름 범벅..
몰랐더만 지형도 상에 이지점을 신선봉으로 표기..
신선대 순환포장도와 만나는 지점..일신정..
살짝 걸음 추스려..
신선대...무제등암..
예전 그랬던 것처럼..
아래 편편한 너럭바위에서 막걸한잔 목을 축일랬더니..그것마저 따가운 햇볕이 허락하질 않고..
인증샷만~챙긴뒤..
기념비옆 공터로 쪼로록..
많이 불편한지...절룩걸음 옆지기의 낯선 투덜거림이 남은 걸음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다녀간 흔적 드문데다..우거진 여름 잡목 대중없는 옛길 더듬거려서..
일반인 출입통제된 군부대 포장도..
괜히 죄짓는 느낌이라..살금살금 조용조용..
숲에가려 따갑지는 않으나 솔솔바람 없으니 답답한 호흡 일던 군부대 철책따라..
폴폴 걸음 종종거려서....
이 뜨거운 날..대단한 낚시꾼이 차지한 백운포방파제..
방파제 끝자락..해안 샛길로..
해벽에는 여기저기..흐드러진 나리..벌겋게 달은 몸털기 여념이 없지만..
고스란히 노출되어 몸과 마음 다 익어버린 우리네야..벌써 비틀걸음 흐느적 흐느적..
밧줄 잡는 일에 아직 익숙치 않은 성희처제..짧은 암벽에서 흔들 그네 타듯 하길래..섯부른 잔소리를 더했더니..
용키도 하지...두번째...밧줄구간은 날듯이 암릉구간 뽀로록..
설렁설렁 오르는 옆지기야..통증을 잠재우는 단순한 약기운이 아닌 암릉길에 제법 굳은 이골이 베인 덕인것 같고..
허허.. 참~.. 이양반들..
마지막 내림 암벽에선 디딤 손짓발짓이 거의 전문가 수준..^^
예정했던 자갈마당 옆 암벽 측면 그늘에 맘먹고 자리를 펴긴 했지만..
호홍~..해가 중천에 이르자 암벽이 그늘을 만드는 시간은 어찌그리 짧기만 하던지..에고고..
서둘러 펼친 짐 주워담기에 정신 없을 뿐이고..
이래저래 세상사...맘 먹은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새삼 깨우친 하루..
남은 해안길..기우뚱 퐁당거림으로 시간나누기를 챙겨 보지만..
어이쿠야..[태양을 피하는 방법] 도대체 알수가 없음이니..
조금이라도 그늘이다 싶은곳이 보이면 그곳을 향하여..무조건 후다닥 걸음 쫄랑쫄랑..
어쩌다 걸음 잠시 멈춘 곳...결론부터 말하자면..타이타닉은 ...실패..!!
간지럽거나..씀씀해서가 아니라..오래된 영화 그장면이 소환되지 않아 폼이 완전 엉성했던게 이유..
먼거리도 아닌데다...예전에 두어번 거처간 길 아직 반밖에 걷지 않았는데..
요상타...오늘은 왜이리 벅차고 힘에 부치기만 한건지..
에라...몰겠다...오늘은 여기 오륙도 선착장쯤에서..
밤새 그린 밑그림 반으로 뚝...잘라버리는 걸로..결정..
얼른 마을버스 타고.. 써언~한 맥주나 한잔 땡기러 가자구....^^*
'우리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5월 장미.. (0) | 2024.05.08 |
---|---|
늦가을 나들이(밀양 금시당.암새들-경주 통일전.서출지) - 2023.11.15 (0) | 2023.11.17 |
백두산 [ 서파(西坡)-북파(北坡) ] 2-2023.06.15~2023.06.18 (0) | 2023.06.21 |
백두산 [ 서파(西坡)-북파(北坡) ] 1-2023.06.15~2023.06.18 (0) | 2023.06.21 |
5월..장미 ( 평화공원, 유엔공원)-2023.05.01 (0) | 202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