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산 그곳에..) 가라지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산그곳에..

문경 주흘산

T-가라지 2017. 5. 30. 13:08




문경 진산 주흘산 ( 1,106m )..

주흘산 이라는 뜻은 우뚝선 우두머리산 이라는 말로 예로부터 나라의 기둥이 되는 큰 산인 중악(中嶽)으로 우러러 매년 조정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올리던 신령스런 영산(靈山)으로 받들어 왔다고 ...



건너편 조령산군..


주흘 주봉에서 문경읍  조망..오른쪽 주흘관봉..


영봉 가는 길...왼쪽 주봉..관봉...오른쪽 조령산군..


...............................................................................................................................................................................................



문경 주흘산 : 새재제1주차장~문경호텔~전망바위1.2~주흘관봉~1관문갈림(옛길)~1023봉~1관문주등로합류~2관문갈림~주흘주봉~영봉갈림~주흘영봉~2관문갈림~계곡합류(주봉갈림)~꽃밭서덜~조곡관~조곡폭포~매바우폭포~꾸구리바위~용추~주막~조령산갈림~조령원터~지름틀바위~촬영장입구~주흘관~여궁폭포 왕복~새재제1주차장



문경 주흘산 gpx track 2017-05-28 문경 주흘산.gpx


...............................................................................................................................................................................................




주흘산에 전해오는 설화 한토막.. 

주흘산이 솟아오를 때에 산밑에 도읍을 정하리라 생각하고 솟아 올라보니 삼각산이 먼저 솟아 있어서 삼각산을

등지고 앉았다고 한다.  전국의 모든 산들이 서울쪽을 보고 있으나, 유독 주흘산 만이 돌아앉은 이유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남쪽 사면으로 수백 길 높이의 절벽을 만들어 철옹성을 만들었다고 ...


................................................................................................................................................................................................



문경호텔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꼬깔봉으로..


하고초(꿀풀)..



넓직한 전망바위쯤에서 건너편 조령산군..



민백미..


귀한 자란초....흠..


군락지도 있고..


산함박..



정향나무꽃...산라일락..




관봉 직전..전망바위..발밑에 문경읍이 고스란히 자리하고..






주흘 관봉 ( 主屹 冠峰, 고깔봉..)

"한 동안 이름없이 일부 산사람들이 주흘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봉'으로 불러왔으나 신라때 문경의 옛이름이 관산현(冠山縣), 고사갈이성이라 한 것은 아마도 이 산의 생김새가 '갓' 또는 '고깔'과 같은 형상을 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며 문경 애산인(愛山人)들의 뜻을 빌어 이 봉의 이름을 '주흘 관봉(主屹 冠峰)' 또는 '고깔봉'으로 새겨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관봉조망1..문경읍..지곡리 방향..멀리 단산..오정산


관봉조망2..운달산 성주봉 방향...왼쪽 멀리 대미산..


관봉조망3..주봉방향..멀리 포암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관봉조망4..백화산 방향..


날등에서 만나는 주흘 주봉..



노린재나무..


바위틈에...앵초 꽃빛 선연하고..


마가목..



풀솜대..


백두대간 조령산군의 장쾌한 울림..


부봉..의연한 자태에 옛걸음 한번 기억해 내고..


주흘산 주봉

높이가 조금 낮은 제2봉이 주봉으로 불리는 이유? 

주흘산 최고봉은 1106m의 영봉 이나 주흘산의 산세가 막 날아오르는 학의 형상인데 이곳 주봉이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 이라고 하며. 이곳의 조망이 가장좋은 연유로 높이에 상관없이 이곳을 주봉으로 삼았다고 한다.


영봉 가는길..저멀리 관봉..눈앞 주봉..돌아보고..


주흘 영봉..

여기서 꽃밭서덜로 이어지는 능선이 학의 목덜미..




꽃밭서덜..

꽃밭서덜은 너덜길의 사투리인 ‘서덜’과 진달래 등 야생화가 많이 피는 곳이란 뜻을 담은 ‘꽃밭’이 합쳐져 붙여진 이름..


조곡골..




새재2관문(조곡관)..


새재에 숨은 슬픈 역사 하나만 들추자면..

양쪽에서 험준한 산들이 가로막고 있는 문경새재 조령계곡.

임진왜란때 이곳에서 왜적을 맞았어야 하는데, 두만강 유역에서 북방의 적들을 상대로 공을 세운바 있는

신립장군은 자신의 기마용병술을 자만하며 유성룡이 조총을 경계하라며 그 위력에 대해 충고를 했음에도

이를 가볍게 무시한채, 부장들이 그렇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령을 고스란히 내어주고 충주 탄금대로

전장을 옮겨 배수의 진을 치는 전술을 펼치다 전멸을 당하게 된다는 가슴아픈 이야기.... 


인공폭...조곡폭포..



꾸구리가 뭔지 궁금해 찾아 봤더니..

물살이 빠르고, 자갈이 많이 깔린 하천 상류지역에 서식하는 토종 담수어중 하나라네..



궁예촬영지..



용추..


교귀정..




주막..



조령원 터..



지름틀바위..


새재제1관문..주흘관..


문경(聞慶)이란 이름은 장원급제 하고 돌아가는 선비들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곳 이란 뜻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로는 문경새재 외에도 추풍령과 죽령이 있다. 그러나 유독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들은 문경새재를

고집했다. 죽령을 넘으면 과거시험에 '죽죽' 미끄러지고,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었던

반면 문경(聞慶)이라는 지명은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여궁폭포..

칠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 전하는 곳으로 밑에서 보면 그 형상이 마치 여인의 은밀한 그곳과 닮았다하여 여궁폭포라고..


폭포아래 소를 파랑소라고도 부른다는데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으나, 실타래 한개가 다 들어갈 정도로 물이 깊으며 새재천에 있는 용추와 연결되어 있어서 실타래를 떨구면 용추로 나온다는 전설도..



...............................................................................................



어디서 들리난지 여인 괴성 폭포소리
그곳에 가지 않고 깊은 곳을 어찌보랴
황홀한 키 큰 제모습 쉰척아래 떨구네.
가늘고 높다란 매무새로 선채로
한많은 세월따라 울어지친 그 목소리
아래는 명경지수에 수줍움을 띄우네.


연전 시조집 ' 맑은 물소리 누굴찾아 떠나는고' 중 여궁폭포..


............................................................................



................................................................................................


※ 이런저런 이야기..


1. 조령산과 조령 이름의 유래.. 


조령산의 이름에 대해흔히들 알고 있는 것으로는 이 산이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嶺)였다고 해서

"새재" 라고 불렸는데, 조령(鳥嶺)은 이를 한자어(漢字語)로 표현 한 것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설에 많은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한다. 그 중 하나로... 조령산이란 산이름을 낳게한 조령(鳥嶺)이란 이름 자체가 잘못 와전된 것으로

새재의 한자 표기는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앞선 문헌에는 초점(草岾)으로,  동국여지승람 등 조선 중,후기의

지리지 기록에 조령(鳥嶺)으로 나와 있는데,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이고 점,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땅이름 점', '고개 재' 로서 초점, 초재는 '새재'이고, 여기서 새는 우리말인 억새를 의미하여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를

의미 했는데, 엉뚱하게도억새의 새가 날아다니는 새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도 조령 제1관문 위쪽을 상초리(上草里), 아래쪽을 하초리(下草里)라 부르고 있으며, 이곳 조령 일원에 새

(억새 따위)가 많아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조령산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설로...

조령은 옛날 영남지역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다니던 가장 유명한 큰 고개의 하나인데,

조령은 대간 상에 최초로 뚫린 고갯길인 하늘재(계립령)를 대신하여 조선 태종 14년(1414)에 열린새로운 고개로 새(新) 고개라는 뜻의 새재(새길)라고 불렀다고 한다.

 

마지막 으로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의 사이재가 새재로 변이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으나

어찌 되었건 조령이 새가 관련 되었거나, 새도 넘기 힘든 고개 라는 유래는 찾아볼수 없다. 새가 넘기 힘들긴 커녕 수많은 인연들의 닳고 닳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놓여진 아득한 고갯길일뿐...


 

2. 영남지방의 유래

 

흔히 경상도지방을 <영남> 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영(고개) 이란 바로 이 조령을 일컫는 말로서, 조령 이남

지방을 뜻한다.

2017-05-28 ?? ???.gpx
0.1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