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 부산 금정산 동문~남문~수박샘~여근바위~석불사능선~석불사~만덕역
금정산에 봄이 앉을락 말락~ 합니다..
남문 아래 연못에 잠이 든 겨울빛..
고개 살짝 내민 수박샘 옆길 '공알바위' - 듣기 편하게 여근바위라 부르자고 했다더군요..
병풍사 뒷 바위에 숨어우는 바람소리까지..
지금 부산의 봄은 딱~ 요기까지 입니다..
두울 : 김해 무척산 동릉 : 김해 상동 여차 용산교~무척산 동릉~천지~무척산 신선봉~오행바위~백운암~용산교
뚝방길에서 물끄러미 가늠해 두는 가야할 산길...사람 손이 간 ' 신대구부산고속도' 교각이 기지개 켜는 산빛과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겨울이 녹아 든 낙동강과 일직선을 이루는 무척산 동쪽 능선 오름길에서는 터널공사로 허리가 잘린 용의 이야기나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는 듯 태연하기만한 화왕지맥의 담담한 선율도
더이상 나릇한 뱃노래 울리지 않는 용당 나루터의 물내나는 이야기도 만날수 있습니다..
서쪽 능선과 동쩍 능선길이 만나는 지점쯤이 잘 알려진 '천지'못이 있는 기도원 쯤이죠..
동쪽 능선을 타면 서쪽능길로는 출입이 안돼는 기도원 마당의 그네를 타는 호사를 누릴수도 있지요^^
천지 연못의 '통천정'은 옛날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무척산정에 세워진 정상석은 언제 세워졌는지....가본지가 꽤 오래됬나 봅니다..
암튼 ..등에 진 금정산 ..천성산에 온연한 봄볕 잦아들길 기다리며...오늘 하루 이렇게 버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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