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다..구제역이다..조류독감이다..해서 온동네가 시끌벅적 합니다..
그래서 멀리 나서는 대신 집근처 쫄랑거리며 다녔더니
제2의 고향이나 다름 없는 부산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부산 기장 일광산 ~ 산성산 ~ 해운대 장산 ( 7시간 정도 )
산행 초입지인 기장지역에는 도예 집성촌이 있습니다..
햐아~ 옛날에 요만~했던 넘이 바위 틈에 있어서 신기해 했는데..많이 컸네요
일광산..새해 동네분들이 해돋이 보러 많이들 오르시죠..
지나온 걸음이 보입니다..오른쪽 일광산..좌측 형제봉...저 뒤에 달음산입니다..
산성산 정상에는 요런 목책이 별시런 기분을 주더군요..
텅빈 하늘같지만..사진 가득 찬바람이 투덜대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시나요..
장산까지 제법 먼길을 무심하게 걸어야 합니다..
ㅎ..언젠가 금정산 자락에서 눈에 담았던 능선에 섰으니 이제 거꾸로 금정산 상계봉.고당봉.계명봉을 한눈에 담아 봅니다..
장산도 나름 억새로 알려진 곳입니다
아예 억새밭이라 이름 붙은 곳도 있고요..
또하나..너들갱이도 유명하지요..조기서 간식 먹으면 맛이 끝내 줍니다^^
간비오 봉수대에서 요런 모양의 광안대교를 담고 지하철 동백역으로 하산 합니다...
부산 연산동 배산 ~ 금련산 ~ 황령산 ~ 경성대 ( 4시간 정도 )
동네 뒷산이라 군데 군데 체육시설이고 길또한 편안...합니다
배산 정상에서도 부산의 진산 금정산이 한눈에 담아집니다
얼굴이 커보는건 순전히 바뀐 바가지 모양의 헤어 스타일 탓이라며 사진 찍기를 꺼려하는 딸래미를 흘끗보며 실실 웃고 말았습니다^^
가야할 금련산 황령산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들래미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누가 갈수록 날 닮아 간다고 여자 많이 울리겠다는 야무진 표현을 하던데..진짜로 내가 울었으면 울었지..울렸던 기억은 없습니다.....................................( ...아닌가??.. )
연미 현대 아파트 뒷편 편백숲을 시작으로 금련산을 오릅니다..
금련산정을 지나 황령산 가는 요길은 봄이면 벚꽃이 허드러져서 진해만큼 구경꾼들로 넘쳐 납니다
황령산정에서 생탁 한잔 삼키다 바위틈에 남은 억새 한포기 담담히 바라 봅니다...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다른 폼이긴 하지만 요기서도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부산 오시면 소식 넣어 주세요
바다를 안주삼아 목을 타고 넘는 소주한잔...그맛이 끝내준다고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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