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오봉산 : 물금지구대~용국사~임경대~오봉산~작은 오봉산~화제고개~춘추공원 ( 약 4시간 정도 )
호포역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물금 지구대에서 오늘 걸음을 위한 신발끈을 조여 맵니다..
비록 살풋 살얼음을 업었을 망정.. 낙동강은 왼쪽으로 김해 신어산과 무척산..
오른쪽으로 원동 토곡산의 당당한 호위를 받으며
엄광산..승학산의 아쉬운 눈길을 두고 하구언으로 유유히 세월을 재촉 합니다
임경대 삭풍을 등뒤로 두고 오른
오봉산의 하늘은 그렇게 시릴수가 없습니다..
멀리 양산역에서 볼때조차 당돌한 품새를 보이던 암봉위 청송은 눈앞에 당겨도 그 고고함을 잃지 않는군요..
능선길 오른쪽 금정산 다방봉 장군봉 고당봉을 눈으로 쓰다 듬으며..
겨울 산길을 헤집고 올라선
작은 오봉산에서.... 지나온 길과..
가야할 지능선을 살며시 가늠해 둡니다..
부산 금정산 남부능선 : 초읍 화지공원~화지산~쇠미산(금정봉)~베틀바위~만덕고개~남문~상계봉~석불사능선~석불사
( 약 6시간 정도 )
이제 얼마 안있음..1천5백여년 성상을 버텨낸 베롱나무에도 달콤한 새싹이 눈을 뜨겠지요
봄을 기다리는건 꼭 나만 그런건 아닐겝니다..
몸풀기하기 좋은 동네 뒷산이긴 하지만 화지산에는 부산의 숨은 이야깃거리 많이 있다 합니다
화지산과 연결된 쇠미산(금정봉)에서는 대호 민호 등 훈련중인 롯데 선수들도 가끔 만날수 있고요
아...저 너른 바위에선 웬만한 회사 직원들 야유회를 해도 괜찮을듯 싶더군요..
솔바람에 제법 봄내음이 숨어 든 길을 지나고
만덕고개..남문을 지나 올라선 봉우리에서 금정산 주능선을 조망합니다..저멀리 고당봉과 요앞 파리봉을 동그랗게 연결하면 금정산성의
7~8할이 연결됩니다..
남부능인 석불사 능선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암봉들이
그저.. 정겹기만 할 따름입니다......
대충 자리잡은 넓적 바위에선 그냥 그렇게 꼼짝말고 있었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어라?..요사진이 왜 올랐을까요?..ㅎ 정화처럼 나보담 옆지기를 보고파 하는 분들을 위해 하나쯤 올려 두기로 했습니다 ( 참고로..저 친구
요새 무쟈~게 말 안듣습니다..*^^* )
하루종일 운무속에 숨어 있던 낙동강 허리춤이 석양이 질무렵 바알갛게 도드라지기 시작 합니다
그렇게 낙동강에 잠겨 드는 일몰을 베낭에 담고
오늘 마지막 남은 숨가쁨을 석불사 병풍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의 미소로 달래 봅니다..
낼 모레 찬바람 한풀 지나면...저렇게 쓸쓸한 겨울 애상이..차마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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