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한바탕 치른 장맛비 놀이에
사방팔방 자굴산이나 와룡산..지리연봉은 짙은 운무에 아스라이 숨었으나
뽀얀 몸매 그대로 드러낸 남강 줄기에는 야릇한 흥분이 풀섶을 헤치고 있음을 본다..
그리 낯설지 않은.. 올망졸망 키재기를 해둔 봉우리를 오르내림 하는 새
한껏 몸에 스민 여름냄새보다 더 많은 상념들을 툴툴 뱉어내며..
천년고찰 청곡사 풍경소리에 지척 교육사령부에서 훈련중인 아들냄의
어슬픈 외침이 스미지 않았을까 ... 약간은 욕심섞인 상상은
더듬거리며 산문을 여는 손끝에 가느다란 떨림을 던지기도 ..한다..
진주 월아산 : 금호지주차장~금호지~계양재~230봉~410봉~헬기장(억새밭)~월아산국사봉~질매재
~월봉~월아산장군대봉~두방사~청곡사~청곡소류지~청곡사주차장
금호지..
금호지 연꽃..
남강 물줄기..
월아산 국사봉..
질매재..
월봉..
월아산장군대봉..
두방사..
청곡사..
청곡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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