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곱게 피는 동창천 쯤에서 다담바시 조여맨 신발끈은 큰산.작은산.청계수.폭포.적석.흑석.. 6개의 이름이 꽃으로 피는 육화산을 지나 고즈늑한 운문지맥을 따라 어설피 흔들림을 두다가 임란시 9만의 난민이 숨어 들었다는 구만산을 두드린후.. 다시금 장수골 물소리에 녹아 8자 그..

가슴을 적셔오는 모든 소리... 마른 낙엽 재주타는 소리.. 나뭇가지 비벼오는 소리.. 길가 잔돌 비껴앉는 소리... 빗살구름 덧칠하는 소리.. 바다물결 아롱대는 소리... 산샛바람 돌아앉는 소리... 망부바위에서 알아채는....눈물만 나는 그 소리....님의 발자국 소리... 울주 박제상기념관~칠..

시린 살갗을 스치는 잔가지 끝에 문득 파아란 하늘 하나가 걸립니다... 이맘쯤 산길이야..다 그런거지.. 머뭇거리는 바람소리에 속살 온전히 내던진 산언저리.. 속절없는 겨울나기에..애닯은 그리움만..피어 납니다 전북 진안 부귀산 ( 마이산 출사지..) : 진안 오룡동고개~490봉~가정고개~필..

2015.... 사는 이야기 고소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문득...멈추고 선 지금에사 간드러진 산세를 따라 텁텁한 세월의 발자국이 보이는듯 합니다.. 2014...2015.... 아...주 잠시 동안 그렇게 텅빈 하늘...만 보려 합니다.... 경주 무룡산 : 경주 북구 효문운동장~매봉재~매봉재음수대~mbc송신탑~무룡산정상~정자전망대~헬기장~일출전망대~서당골갈림..

순백색 눈꽃 군무를 아련히 그려 낸 12월 하루는 황홀한 겨울 애상을 그림자로 드리운 채 뉘엇뉘엇...세월의 나이테을 더해 갑니다... ....... 늘 그렇듯이....남은거라곤...아쉬움...뿐이지요.. 백두대간 소사미재~고랭지채소밭~급경사지대~이정표~암봉~삼봉산정상~금봉암갈림길~호절골재~된..

그대로 버티고 선 산 등을 타고... 다른 바람이 분다.... 부산 온천장역~규림병원~금정산 아기자기능선~2망루~남문~수박샘~공알바위~1망루~파리봉 ~가나안수련원~공해마을 ↑ 아기자기 능선 바위 더듬기.. 금정산성 제2망루.. 금정산성 남문.. 수박샘.. 공알바위.. 금정산성제1망루.. 파리봉.. ..

충주 대미산...악어봉.. 충주 내사2리~몽선암~대미산~두루봉~수리봉~큰악어봉~악어봉~월악도토리묵밥집 .................................... 남겨진 가을 -- 이재무 움켜쥔 손 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집착이란 이처럼 허망한 것이다 그렇게 네가 가고 나면 내게 남겨진 가을은 김장 끝난..

댓재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삼척시 하장면) ~ 황장산 (979.1m) ~ 큰재 ~ 귀네미 고냉지배추밭.풍력발전기 ~ 자암재 ~ 환선봉 (1081m) ~ 쉼터 ~ 덕항산 (1072.9m)~ 구부시령 ~ x1053.3봉 ~ 1017봉 ~한내령.목장지대 ~ 푯대봉 (1010.8m) ~ 건의령 ~ x958.1봉 ~ 959.8m봉 ~ x952.7봉 ~ 945.9m봉 ~ x952.6봉 ~ 임도 ~ 삼수령 정..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주차장~고사리밭재~주산지~고사리밭재부근 비탐지역 들머리~주산지 좌측 능선~652봉~697봉~전위암봉~별바위봉~주산재가는길~신술골 진입(비등로)~신술골~절골~절골탐방지원센타~주산교 눈에 차는 만큼만.. 예전보다 가을을 다 담지 못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