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시구산(수옥폭포-말용초폭포)

괴산 시구산 ( 수옥폭포-말용초폭포 ) : 고사리주차장~웨스트오브가나안호텔~기지국~시구산~수옥마을~신풍전통한지체험장~수옥폭포~소공원~임도갈림~등로갈림~치마바위골~말용초폭포~용성골펜션~새터마을~수옥정관광지주차장

괴산 시구산 ( 수옥폭포-말용초폭포 )  :  2019-08-15 괴산 시구산(수옥폭포-말용초폭포).gpx

※ 산행거리  :  약 7.4km...    산행시간  :  약 3시간..

아~...주 쬐끔 걷고..아~~......주 많이 놀고...

이 애살스런 여름이 다 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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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도착한 고사리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면 구름모자를 깊이 눌러쓴  신선봉..마패봉 능선이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소조령에 있는 어사또가 쉬어간 서낭나무 소공원을 지나..

산이라 칭하기엔 조금은 머슥한 산.. 시구산을 오르기 위한 들머리 웨스트오브가나안 호텔..

기지국을 지나..

풀숲에 소담한 망태버섯에 눈길을 주다보면 ..

노랑망태버섯..

버섯의 여왕이라고도 하는 화려한 버섯으로 서양에서는 신부의 드레스 같다 하여 드레스버섯이라고도 한다. 망태처럼 얽혀 있고 옛날의 대학생들이 입던 망토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랑망태버섯과 같은 말뚝버섯 종류는 악취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머리 부분의 점액질 물질에는 다량의 포자가 섞여 있기 때문에 냄새로 유인된 파리들이 포자를 주변에 퍼트려준다. 흰망태버섯은 식용버섯이며, 중국에서는 말린 것을 죽손(竹蓀)이라 부르며 귀한 식품으로 대접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랑망태버섯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 식물)

어느새 나즈막한 언덕 같은산 시구산..당연히 정상석 같은게 있을리 없고..

희미한 산길 더듬거리는 시늉만 했을 뿐인데..또 잠깐새..산밑마을..

건너편 중원대로가 훤히 보이는 길을 따르면..

소박한 느낌 물씬 나는 수옥마을..

한지체험장 앞에는 ..

수옥정과 수옥폭포에서 많은 드라마 촬영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기념비도 있고..

많이도 알려진 수옥폭포에서.....

우리 잘하는 노닥거림 한바탕..

폭포 옆 희미한 등로를 이어 올라 요기 소공원에서 물 한모금...

포장도로를 따라..

산길 덤성덤성 걷다가..

두어번 희미한 갈림길을 눈 크게 뜨고 그려내면..

 

여기가 백두대간 조령산구간 신선암봉과 깃대봉 사이로 떨어지는 치마바위골..

맞다..!!  오늘만큼은...얼마나 걸었는지..얼마나 걸어야 하는지...맘에 두지 않기로 했었지..

폭포상단..

어느 자료를 뒤져도 그 이름의 유래가 명확 하지 않은..그러나 괴산의 숨은 비경지로 살짝만 알려진..

말용초폭포에...에라 모르겠다.. 그냥..풍덩~~~!!!!

이런 호사...한번쯤 누려도 괜찮지 않을까...이 애살스런 여름이 훌쩍..떠나기 전에..

온맘에 물빛을 담고 계곡길따라 툴툴 거리면..밧줄 많기로 유명한 깃대봉이나 신선암봉 등로의 중요 이정표가 되는 용성골펜션..

 

용성골엔 여름을 즐기는 분위기 아직 가득하고..

중원대로 밑으로..

새터마을 영그는 사과볼에 눈빛 마추다..

 

날머리..수옥정주차장까지..냅다 한걸음..  

에고~...말용초에서 좀더 퐁당 거릴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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