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2구간(청학동..갓걸이재-외삼신봉-고운동재-길마재..장재기) : 청학동탐방센타~참샘~갓걸이재~외삼신봉~밧줄구간~거림계곡갈림~1086봉사면~새바위~갈림~988봉사면~갈림봉~고운동재~865봉~872봉사면~798봉~전망암봉~790봉~주산분기점~길마재농원갈림~길마재~봉화사입구~연리지~장재기마을
낙남정맥 2구간(청학동..갓걸이재-외삼신봉-고운동재-길마재..장재기) gpx track :
.................................................................................................................................................................................................................................................
※ 산행거리 : 약 16.7km.. 산행시간 : 약 6시간 50분..
낙남정맥 구간중 악명높은 산죽구간..
미리 준비한 선캡 덕을 톡톡히 보긴 했지만 길을 트느라 오랫동안 앞으로 내밀었던 팔도 저려오고 축축한 터널길에 흘려준 땀방울만도 한바가지..
그래도 구간을 줄여 나눈 덕에 성가신 산죽구간을 한꺼번에 통과한게 어디야..
.....................................................................................................................
흔들린다
/ 이 성 부
돋보기 쓰고 책을 들여다본 지 여러 해
글씨는 보이는데 아직도 세상 잘 안 보여 답답하다
가까운 것들 그런대로 보고
문밖 것 먼 데 것은 돋보기 벗어버려야
이리 시원한 하늘 땅 산
사람 사는 일들은 아직도 오리무중 흐리멍덩
그대 마음 하나 읽지 못해 쩔쩔매는구나!
책에서 꿈틀거리는 글자 하나 한 획 한 줄
잘 보이다가도 책을 덮으면 흔들거리는
나뭇잎이거나 내 몸뚱어리거나 세상일이거나
바람 탓으로 돌리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
고요함 속에서도 흔들리는 것들 더러 있으니
지리산 끄트머리에 와서 왔던 길 돌아다보는데
구름 가려 안 보여도 그만 보여도 그만
.....................................................................................................................................................................................................................................................
다시 출발..청학동탐방지원센타..
산길 들머리..
참샘..
지리 남부능선 산그리메는 나하고 인연이 아닌가 보다...오늘도 운무속에 꽁꽁 숨어 버렸고..
정맥길 잇기 ..갓걸이재..
낙남정맥 2구간은 금줄을 넘고..
외삼신봉..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과 하동군 청암면 사이에 솟은 외삼신봉(1288.4m)은 지리산 영신봉(1651.9 m)을 모산으로 하는 낙남정맥과 지리산 남부능선을 가르는 원삼신봉(1284.5m)에서 남동쪽 1.2km 거리에 앉은 낙남정맥에서 연신봉 다음의 최고봉이다. 낙남정맥 구간중 영신봉에서 고운재까지를 [고운능선]이라 칭하고 낙남정맥의 분기봉인 766m봉 이후 주산(831.3m)에서 59번 지방도로가 잘라놓은 갈치재까지는 [주산능선]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주 짧아 서운하기까지 한 밧줄구간 다담다담..
본격적인 산죽구간 시이~작...
얼핏보면 솔개 한마리 웅크리고 앉은 듯..
헤치고..
제끼고..
고운동재..고운재..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와 산청군 시천면 반천리를 넘나드는 고개..
시천면 반천리 고운동은 옛날 고운 최치원 선생이 기거하며 공부하던 곳으로 시호를 따서 마을 이름이 고운동..
깔깔한 산죽...다시 시작...흠~
그래도 제법 이골이 났으니 요기선 요래 폴짝..조래 팔딱..
노루발..
798봉..
처음으로 조망이 터이는 전망암봉..
지나온 낙남정맥길..쉬이~ 둘러보고..
790봉 까탈까탈 오르면..
이내 주산분기점...이제부턴 내림길 폴레폴레..
다음구간 들머리 먼저 눈에 차는..
길마재..
산 고개의 형상이 말의 질매와 닮았다하여 질매재라 부르다가 지금은 길마재로 고챠 부르는 묵계리(默溪里)의 장재(長在)와 궁항리와 경계지점 고개..
※[길마] : 짐을 실으려고 소의 등에 얹는 안장... ‘길마 무거워 소 드러누울까’하는 속담이 있다.
잘 포장된 도로임에도 대형버스 통행이 어려운 이유는 노폭이 좁아 교행할 구간이 마땅치 않아서인가 보다..
할수없지...봉화사를 거쳐..
장재기마을까지 타박걸음 두는 동안..
큰까치수영..
연리지(?)..
죽순대 오똑 도톰한 곳쯤 다다르면..
접속구간 끝...장재기마을..
'(신)낙남정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남정맥 4구간 ( 백토재-딱밭골재) (0) | 2020.08.31 |
---|---|
낙남정맥 3구간(궁항..길마재-천왕봉-백토재) (0) | 2020.07.28 |
낙남정맥 1구간 ( 청학동..갓걸이재-삼신봉-영신봉..거림) (0) | 2020.05.26 |
신낙남정맥 (용지봉-녹산수문) (0) | 2020.03.27 |
낙남정맥.. (0) | 2020.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