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봉에서..왼쪽 외삼신봉..오른쪽 내삼신봉..
영신봉에서..지리산 천왕봉..오른쪽 촛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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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1구간 ( 청학동..갓걸이재-삼신봉-영신봉..거림) : 청학동주차장~청학동탐방지원센타~샘터~갓걸이재~무명암봉~쌍계사갈림~삼신봉~1218봉~한벗샘갈림(x)~단천굴갈림(x)~헬기장~1237봉~1319봉~석문~의신마을갈림~전망암봉~음양수~비탐로갈림~너럭바위~창불대~주등로~영신봉~세석대피소~샘터~거림식수원샘터~청학동갈림~세석교~남부능선전망처~북해도교~천팔교~소나무~거림탐방지원센타~길상암갈림~거림주차장
낙남정맥 1구간 ( 청학동..갓걸이재-삼신봉-영신봉..거림)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19.5km.. 산행시간 : 약 7시간 20분
낙남정맥..시작을 하긴 해야 겠는데..
5월 중순까지 국립공원 산.방 출입통제 구간이라 발만 동동 구르다가 통제기간이 끝난 지금에는 접속구간 출발지인 거림에서 예약 탐방제로 운영된다는 껄끄러운 소식이 들린다.. 할수없지....이번참에 거리가 멀어 다소 부담이 되던 1구간 거리도 싹뚝 자르고 출발지도 거림이 아닌 청학동에서 접근 하는걸로 결정.. 갓걸이재에서 삼신봉을 거쳐 낙남정맥 분기봉인 영신봉에서 두팔 번쩍들어 정맥 걸음 시작을 고한 뒤 낭낭거리는 거림계곡 물줄기를 따라 종종종 내리면 크게 나쁠것도 없을듯 하지만 첫구간부터 역방향으로 타박거려야 한다는 약간은 찜찜한 마음 감출수 없는 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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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주차장... 출발~~ 낙남정맥..!!!
오름길 왼쪽...내삼신봉에 걸린 몽롱한 운무..
탐방지원센타..
청학골 들머리..
금낭화..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꽃가루색이 황금색이어서 금주머니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이 붙었다. 등처럼 휘어지고 모란처럼 꽃이 아름다워서 등모란 또는 덩굴모란이라 부르기도 하며,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모양이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명은 Bleeding heart인데 꽃의 모양이 피를 흘리는 듯한 하트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샘터..
풀솜대..
피나물..
갓걸이재..
낙남정맥 다음 구간 들머리에 .. 금줄을 걸어 두었군..
족두리풀..
꽃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은 꽃이 아니고 꽃받침이 꽃 모양으로 진화한 것이며 꽃 은 단단한 육질로서 항아리 모양의 입구부분이 3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다. 암술대는 6개이고 수술은 12개로 2줄로 배열되어 있다. 꽃 모양이 귀엽고 아담하고 옛날 전통혼례식 때 신부가 머리에 착용하는 장신구인 족도리를 닮았다하여 족도리풀 또는 족두리풀 이라는 식물명을 얻게 되었다고 전한다.
삼신봉 직전 무명암봉에 애써 올랐으나..
그닥 보이는 건 없고..
건너편 외삼신봉과..
눈앞 삼신봉이 말꼼..
내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쌍계사갈림..
삼신봉..
경상남도 하동군의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봉우리이다(고도 : 1,289m). 청암면과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제석봉, 연하봉을 거쳐 촛대봉을 지나 남쪽으로 맥이 뻗어나가서 삼신봉을 이루었다. 삼신봉은 다시 좌우로 팔을 벌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지맥을 이루었다. 외삼신봉 아래에는 일월대와 미륵암터가 있다. 내삼신봉과 외삼신봉의 품안에 묵계리가 입지하고 있다. 묵계리는 지리산의 청학동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다. 삼신봉의 지맥 사이에 Y자 모양으로 형성된 골짜기를 따라 농경지가 형성되고, 작은 분지상에 나지막한 산언덕을 등지고 자연마을이 입지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신봉 [Samsinbong]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이렇다 하는데..
운무에 몸을 숨긴 지리산은 당체 제 짜릿한 자태 보여줄 기미가 없고..
아롱지는 연분홍 연달래의 눈망울만 가아득..
얼레지..바람난 처녀의 활짝 들춘 치마도 가아끔 보이고..
지리산 남부능선의 녹녹한 꿈길 따라 한걸음 한걸음..
돌아 보이는 삼신봉에서 내리는..
조오기는 갓걸이골과 자빠진골 쯤..
때론 타박타박..
때론 까풀까풀..
아직은 키낮은 산죽틈도 헤쳐 가다보면..
자빠진골 굽이도는 계곡류의 발원지쯤 되는 한벗샘으로 이르는 길은 꽁꽁 막아 두었고..
단천굴로 떨어지는 옛길은 해묵어 흔적 찾기 조차 애매..
하기사 지금 걷는 이길 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해 지는데..걷지 못하는 길에 대한 궁금점이 생길 겨를이 있을까 마는..
사람이든 자연이든 서로 기대어 살수 있으면 그리 해야된다는 시덥잖은 생각이 맴맴 거릴쯤..
먼가 아린 이야기 하나쯤은 품고 세월을 디디고 있었을 법한..
석문...하나도 다담바시 지나고..
의신마을 갈림 이정표를 지나..만나게 되는
전망바위 암릉 위에 숨은..
이 친구는 생김새도 그러 하지만 진짜 장난감처럼 까딱까딱 잘도 흔들린다는 사실..
구상나무 여린 잎들이 장난감을 보고 활짝 웃는 애기 웃음처럼 순하디 순하기만 하고..
비껴 앉은 사잇능에 비치는 기암도 줌인~..
다시 주 등로를 이어가면..
어떤 맬랑꼴랑한 이야기를 만들어 주어도 충분히 어울릴 법한 기묘하고..
아름다운 바위덤이 줄을 이어 나타나고..
누가 어떤 곡절이 있어 이런 산능선에 가져다 두었는지..한참을 갸우뚱~거리게 하는 돌절구통 하나는 알록달록한 산개구리가 차지..
허락된 산길은 요기까지..
세석대피소까지 사면 지정 등산로가 이어지는 위치쯤에 자리한 음양수..
지리산 남부능선과 주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음양수 샘터가 있다. 세석산장이 확장건립된 이후로 수량이 줄고 마르는 날이 많아졌지만 음양수 샘은 그 신비함에 옛부터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물로 인식되어져 왔던 샘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음양의 조화로 흘러내리는 이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소문 때문에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음양샘 주위에 몰려들어 기도를 드리곤 했다고 한다.
옛날 대성골에 호야와 연진이라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자유롭고 평화스럽게 한 가정을 꾸미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아무 부러울 것이 없는 이들에게 오직 자식이 없다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는데 어느날 곰이 찾아와 연진여인에게 세석고원에 음양수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이 물을 마시며 산신령께 기도하면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일러 주었다.
연진여인은 기뻐 어쩔 줄 몰라 홀로 이 샘터에 와서 물을 실컷 마셨는데 호랑이의 밀고로 노한 산신령이 음양수 샘의 신비를 인간에게 알려준 곰을 토굴 속에 가두고 연진여인에게는 세석 돌밭에서 평생 철쭉을 가꿔야 하는 가혹한 형벌을 내리게 되었다. 그후 연진여인은 촛대봉 정상에서 촛불을 켜놓고 천왕봉 산신령을 향하여 속죄를 빌다가 돌로 굳어져 버렸고, 아내를 찾아헤매던 호야는 칠선봉에서 세석으로 달려가다 산신령의 저지로 만날 수 없게 되자 가파른 절벽 위의 바위에서 목메어 연진여인을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세석고원의 철쭉은 연진의 애처로운 모습처럼 애련한 꽃을 피운다고 하며 촛대봉의 바위는 바로 연진이 굳어진 모습이라고 한다. 출처 : 일간경기(http://www.1gan.co.kr)
음양수에서 영신봉까지..금줄로 막아둔 길이지만 그길이 정맥길이 분명할진대 어찌 못본척 에둘러 갈수 있을까..
차곡차곡 새기며 오르다 넓직한 너럭바위에서 긴 들숨 토닥토닥..
한.두 걸음 더 발품을 보태 나타나는..
창불대..
부처님을 찬양하는 노래라는 뜻이 담겼다.
발아래는 큰세개골 방향으로 무저갱 같은 협곡이 펼쳐져 있고 협곡 건너편에는 병풍바위와 궁지에 몰린 여자 빨치산들이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 자살바위가 벼랑 끝에 서있는 지리산 남부능선 최고의 비경지로 손꼽힌다. 세석을 오르내릴 때 볼수 있는 숨은 비경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보인다. 특히 거림골 내림 길에서 바라본 이 일대 바위들은 갖가지 기묘한 형상을 보여준다 출처 : 경남일보(http://www.gnnews.co.kr)
오름짓도 이제 끝나 가는가 보다..
듬직한 바위덤 가로질러 오르면..
지리산 주능선 등로 금줄 지나기..
그리고....영신봉..
경상남도 하동군의 화개면 대성리에 있는 봉우리이다(고도 : 1,652m). 지리산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제석봉·연하봉·영신봉·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자리 잡았다. 하동군 화개면과 함양군 마천면, 산청군 시천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영신봉은 낙동강의 김해 분산(盆山)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출발점이다. 서쪽으로 칠선봉과 덕평봉, 동쪽으로 촛대봉, 남쪽으로 삼신봉에 이어지는 주요 능선들이 영신봉에서 갈라지는 분기점을 이룬다.
조선시대 하동의 주요 관찬지리지와 군현지도에는 영신봉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산의 남사면으로는 산청군 시천면의 거림골, 하동군 화개면의 큰세개골과 대성 계곡, 북사면으로는 함양군 마천면의 한신 계곡이 있다. 영신봉에서 남서쪽 사면으로 내려오면 화개면 대성리인데, 영신봉과 삼신봉 연맥의 서사면 산기슭에 의신·대성·단천 등의 자연마을이 입지하였다.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화개천 상류가 남서방향으로 흘러나간다.
영신봉의 이름은 영신사(靈神寺)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진주)에, "영신사(靈神寺)는 지리산에 있다. 절 뒤 봉우리에 깎은 듯한 돌이 섰고, 그 꼭대기에 작은 돌이 평상처럼 놓여 있는데 좌고대(坐高臺)라 부른다."라는 기록이 있다. 1472년에 지리산을 유람한 김종직(1431~1492)의 『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영신봉과 좌고대(坐高臺)를 바라보니 여전히 멀리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신봉 [靈神峰, Yeongsinbong]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지리산 주능선 반야봉 방향..
지리산 천왕봉..
이제 내림길..세석대피소..
잔돌밭’이라는 평범한 뜻을 가진 세석평전(細石平田)에 자리한 지리산 종주 능선의 주요 휴게 산장..
지금은 COVID-19 영향으로 탐방객을수용하지 않는 상태..
세석 샘터를 지나자 마자..
거림지역의 식수원 발원지라는 샘터를 하나더 지나고..
음양수에서 이어오는 정규 등산로 갈림..
이제...거림계곡을 굽이굽이 누비며 내리는 저 물줄기처럼...타박타박 지리를 안고 내리면 그만..
세석교..
지리 남부능선 전망지점..
북해도교..
일본의 북해도와 비슷한 의미로 지은 이름인듯 한데...외색 짙은 이름을 민족의 영산 지리에 끼워 넣는다는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걍...거림교 는 어떨까???
천팔교..
고도가 1008m 지점이라 지어진 이름이라고..
계곡을 따라 내리기만 하던 물소리 바람소리가 잘게 부서지며 아우성을 토할때쯤..
거림계곡 입구에 묵묵히.. 오랜 세월을 담담히 지켜낸 노송 꼬~옥 안아 줄때는...
거림탐방지원 센타..
이렇게..낙남정맥 1구간을 야리야리 하게...그러나 너무도 벅찬 가슴으로 걸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신)낙남정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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