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릿지 들머리...릿지1봉과 오른쪽 만물상능선..
그리움릿에서 왼편 위 가야산 공룡능선..
만물상능선 너머 칠불봉과 칠불릿지..동성봉능선..
해탈봉에서 그리움릿지 사자바위와 멀리 칠불봉 능선..
해탈봉에서 지나온 그리움릿지 3봉과 만물상능선 너머 칠불봉 능선..
공룡능선 1115봉에서 그리움릿지 와 멀리 칠불봉..
가야산 공룡능선에서 멀리 남산제일봉..
가야산 용아릉 내림길..입석바위 너머 멀리 남산제일봉...오른쪽 래 백련암과 해인사 부속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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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伽倻山)..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 있는 산.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2.6m)과 두리봉(1,133m)·남산(南山, 1,113m)·단지봉(1,028m)·남산 제1봉(1,010m)·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그 복판에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야산의 이름은 가야산 외에도 우두산(牛頭山)·설산(雪山)·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기달산(怾怛山) 등 여섯 가지가 있었다고 한다(新增東國輿地勝覽 卷30). 《택리지》에 가야산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떠나 있으면서도, 그 높고 수려함과 삼재(三災 : 旱災·水災·兵禍)가 들지 않는 영험함을 말하여 명산으로 불렸다.
가야산 지명의 유래에 관하여는 두 가지의 설이 있다. 먼저의 주장은 가야산이 있는 합천·고령 지방은 1,2세기 경에 일어난 대가야국의 땅으로, 신라에 멸망한 뒤로 처음에는 대가야군으로 불렸다. 따라서, 이 산이 대가야 지방을 대표하는 산이며 가야국 기원에 관한 전설도 있는 까닭에, 옛날 가야 지방이라는 역사적 명칭에서 가야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주장은 인도의 불교 성지 부다가야(Buddhagaya) 부근 부처의 주요 설법처로 신성시되는 가야산에서 이름을 가져 왔다는 것이다. 또, 이 산의 정상부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하여지는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하여 왔다.
즉 불교가 전래되기 이전의 이름은 우두였다. 그런데 불교가 전래된 뒤 범어(梵語)에서 ‘가야’는 소를 뜻하고, ‘가야산’은 불교 성지이므로 ‘가야산’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고 보는 것이 또 다른 주장이다.
이와 관련하여 주봉 상왕봉의 ‘상왕’은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이 또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결국 ‘가야산’이라는 명칭은 이 지방의 옛 지명과 산의 형상, 산악 신앙, 그리고 불교 성지로서의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 것이다.
펌 ) 네이버 지식백과] 가야산 [伽倻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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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가야산 (그리움릿지-공룡능선-용아릉) : 성주 백운동주차장~심원사왕복~만물상능선들머리~작은시뭇골(등로없음)~그리움릿지주등로~그리움릿지(1봉:장어바위~2봉:어부바바위~선인장바위~3봉:하트바위~해탈봉~4봉:사자바위)~뜀바위~공룡능선갈림~공룡능선(1115봉~이머꼬바위)~용아릉갈림~용아릉(공개바위~절터~암봉1~암봉2~선바위~망건바위~흔들바위~구원리갈림봉)~가야서당~홍류문
성주 가야산 (그리움릿지-공룡능선-용아릉)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11km... 산행시간 : 약 10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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疊石狂奔吼重巒(첩석분류후중만) 첩첩 바위 사이 거세게 달려 봉우리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지척에서 하는 말도 분간하기 어렵구나.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시비하는 소리 귀에 늘 들릴세라,
故敎流水盡籠山(고교유수진롱산)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쳤네.
<유척기(兪拓基), 유가야기(遊伽倻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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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에는 현재 비법정탐방로 지정되어 있는 동장대릿지. 칠불릿지. 그리움릿지..3개의 릿지 등산로가 있으며, 이중 그리움릿지는 1992년 5월 한여인을 지극히 연모했던 산악인(신홍, 조규출) 2명이 개척한 암릉 등로로 약 4~5개 정도의 직벽 암봉을 더듬어 오르는 동안 떠나간 여인에 대한 애증을 가득 닮아 그리움릿지라 명명 하였다고..
오래토록 더듬어 보고자 염월 하던 그길...오늘 그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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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운동주차장-그리움릿지
새벽녘에 애마를 다독여서 왔으니..백운동주차장에서..
일단 식후경..
알려진 등로인 심원사를 지나 오르려 했더니..어찌 연락을 받았는지..이른 시간부터 국.공님들이 숭모전 앞에 딱...버티고 섰으니..( 사진 젤 오른쪽 분..옷 매무새도 갖추지 못한채 출입통제를 위해 산신각까지 한달음..ㅠㅠ )
별수 있나...만물상능선 들머리로 다시 돌아와..
대충 산허리에 그림을 그려가며..
능선 사면길..작은시뭇골을 건너고 ..
흔들리는 너들길을 헤집어서..
그리움릿지 주 등로 합류....에고고~...시작부터..ㅎ
살풋 거리고 올랐더니..
눈앞에 그리움릿지...1봉이 떠억~...
건너편 만물상능선..
1봉 바로 아래...이제부터 암릉타고 놀기...시이~작..!!!
단단히 받혀둔 틈새 나무를 디디고 올라서서..
암릉 사이 굳건히 버티고 선 소나무에 온몸을 맡기고선..
슬랩구간..총총총 오르기..
때론 암벽 사면도 아슬아슬 지나야 하고..
1봉 꼭지 다다를 쯤..곰치머리를 닮은 바위..마땅한 이름이 없으니 걍~ 나혼자 곰치바위라 명명..
2봉을 마주하고 일단 숨고르기..
건너편 만물상 능선과 칠불봉능선에도 눈인사..
해태처럼 웅크린 바위에 냅다 올라타서는 지나온 산길 곱십어 보는 중..
2봉 오름..고고~..
심원사가 빼꼼 내려다다 보이는 곳에..
기맥힌 암로와 노닥노닥 퐁당 거리기....
눈만 돌리면 요기도 선경...저기도 선경..
건너편 계곡에 자리한 저 친구는 관악산 왕관바위를 빼다 박았구만..
오름길 왼쪽 날개..가야산 공룡능선..
멀리 비계산 우두봉...오른쪽 남산제일봉..
2봉 꼭지...댕그마니 올라선 이곳은..
다양한 이름을 가지긴 했지만..대부분의 선답자들이 `어부바바위`라 칭하는 것이 대세..
어부바바위에서 칠불봉 올려다 보기..
3봉 가는 길...산수화 한폭 품은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하고 꼼꼼한 암릉길..
지나온 2봉 뒷모습 훔쳐 보는새..
앞서간 일행들은..
벌써...조오~기..
그리움릿지의 명물...선인장바위..에서 세월아네월아 그리움을 더하는 중...
자자.. 이제..3봉으로..
제법 까칠한 직등 암릉..
까딱까딱 올라서면..
지나온 암릉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다시 한소끔 다담바시 디디고 올라..
그리움릿지 선바위 알현..
이쯤 올라 왔으니..
칠불봉..칠불릿지..동장대 능선...그리고 눈앞..만물상능선이 기막힌 이름으로 한눈에 차는건 당연..
3봉 꼭지봉..
3봉 꼭지에 오르면 4봉 사자바위와 눈인사 먼저 나누게 되고..
3봉 꼭지에 언저리에 있는 이넘을 `하트바위`라 부르는 모양일쎄..
여기 기웃..저기 기웃..
많이 찍고 많이 찍히고 놀았으니..다시 내려 가야지...살살..
두어~개 좁은 바위구멍을 지나서..
그리움릿지 3봉과 4봉 사이에 있는..매끈한 암봉..
누군가는 여기를 `해탈봉`이라 부르던데..정확한 근거는 모르겠고..
해탈봉을 내려서기 위해선..
암릉 내리기의 필수과정..."애인 있습니까~?" 복창소리 높아야 하고..
다담바시 내려서 올망졸망 바위구멍 몇개 다시 지나..
마침내..4봉...사자바위 오르기..
그리움릿지..마침표..사자바위..
지나온 3봉과 해탈봉..
4봉을 내려서..기막힌 전율 저절로 이는 곳..
가야산이 통째로 가슴에 안기는 저곳을 오르기 위해선..
요런 요상한 뜀바위 하나 건너야 하는데..
( 아뿔사..지금 건너시는 이분..연세가 제법 있으심에도 불구..산을 기가 막히게 오르시고 평소에 정말 존경하는 분이신데 뜀바위 건너다 미끄럼 사고로 오른팔 인대가 늘어나는 아찔한 사고 발생..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니 천만다행이고...빨리 쾌유 하시길 진심 기도 드릴 뿐..)
왼쪽 3봉...4봉을 배경으로 두고..
오래토록 그리움 릿지를 기억할 인생샷~..찰칵..
또 고만고만한 두어개 바위구멍을 통과...
서장대 이르기 전 가야산공룡능선 갈림길에서 본래 계획했던 칠불릿지로의 걸음을 가야산 공룡능선으로 돌리기..다치신 분도 있고....아침나절 조우한 국.공의 감시 눈초리도 찜찜하고 해서...ㅎㅎ
2. 가야산공룡능선~이머꼬바위봉~용아릉~홍류문
가야할 공룡능선..
공룡능선 1115봉에서 그리움릿지..돌아보기..
공룡능선 너머 칠불봉..
그리움릿지..
합천 방향 해인리 마을과..
건너편 남산제일봉..매화산이 빤히 내다 보이는...
이머꼬..란 재미난 글씨가 적인 갈림봉에서 꺽어지면 ..가야산 용아릉 능선 시이~작..
백련암...해인사가 발밑..
갈림봉에서 바로 내리기엔 수직 직벽이 낯설어..
살짝 에돌아 내리는 동안 만나는 산청에 있는 공개바위를 닮은 넘도 만나고..
이름 모를 오래된 절터도 지나..
거친 산길 에돌아 올라 보는..
용아릉 첫번째 암릉 꼭지..
안보이고 없으면 우때..우리가 가는 길이..곧 길이지 머..
물개처럼 생겼다는 넘을 타고 지나..
두번째 암릉군 줄지어 오르기..
이 기막힌 길...그냥 갈수 없어서 여기서 팔딱...조기서 팔딱..
두번째 암릉군 꼭지쯤에 자리한 어린 잣향에 코를 킁킁 거리다..
슬쩍 내려다 봤더니..
요기도 그리움릿지에서 처럼...소담한 입석 하나 자리 했더군..
희미하고 까칠한 산길..조심조심 이어 내리고..
호오...근데 조건 또 모람~??
보는 방향에 따라서 수룡의 머리 같기도 하지만....옆지기 말대로 걍~ '망건바위'라 부르기로 했음..
흠~..까탈진 암릉구간은 거의 마무리 된것 같고..
꼭...흔들릴것만 같은...그러나 결코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 한번 이어줌으로써 암릉길과 촉촉한 이별...
지나온 가야산용아릉 깊게 되새김하며..
헤묵고 헤묵은 산길..헤치고 미끄러지고..온몸으로 매만져 가며..
산 날머리 쯤..산양삼밭지대를 지나..
날머리 홍류계곡 홍류문에서...
여기서 홍류동천에 발 담그고 그리움과 공룡과 용아에 대해서 녹녹한 뒷 이야기를 나누고 계셔요들..낸 택시 타고 백운동 가서 애마 회수 해 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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