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샛바람 따위 더이상 인내하지 않는다
맘껏 도드라진 봄내음은 이미 어제조차 기억하지 않은채
벌써 하늘이 계곡 물빛에 숨어 들기도 한다............
양산 어영마을 아름빌펜션~작은 매봉산~어영재~전망대(1~4, 소고뚜레소나무)~757봉~746봉~매봉산~676봉~694봉~454봉~395봉~도둑골합수점~아름빌펜션...................양산 순매원
들머리...도드라지는 봄..
도둑골에서 내린 봄빛이...어영마을을 지나 영포천으로 흘러 듭니다..
오름능선은 왼편에 금오산의 호위를 두고..
드뎌 작은 매봉산 삼각점과 조우 합니다..
오른편에 놓인 닭봉능선도 곁눈질 해둘까요..
소고뚜레라 이름 붙여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걸음 되새김도 해봅니다..
'吳家巖'...이라 새겨진 바위이긴 한데...유래를 알지 못합니다..
배내골에서 밀양댐으로 안겨드는 물줄기도 살짜기 담아 갑니다..
봉우리를 넘고 넘어...
매봉산 정상석...앙증맞기도 하네요..
694봉을 기점으로 내림길 시작...
내림길 발자국 한번더 들여다 보고..
도둑골 앳띤 물소리를 따라잡는 사이..
아...벌써 언덕배기에 얼레지끼리 봄자랑이 한창입니다....
양산 순매원 매화 향기는....그냥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