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사내들이 그럽디다..
지리산은 사시사철 언제 올라도 좋은산..여자에 비유 하자면 20대 라나요..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지리산 만큼은 아니더라도 언제던 내 설움 보듬어 주는산..
그산들은 내게 20대 여인 같은 산들입니다...
( 아...궁금 하신가요??...10대 여인은 금강산, 20대 여인은 지리산, 30대 여인은 설악산, 40대 여인은 북한산, 50대 여인은 남산, 60대 여인은 동산, 70대 여인은 에베레스트산...그렇게 비유 한다네요...ㅎㅎ )
울주 알프스산장~천길바위~두꺼비바위~912봉~날등~배내봉~밝얼산~알프스산장 ( 지난 여름 빗속에 천상골..날등을 지나 ..흠뻑 젖었던 저승골... 똑같은 산길을 다시 더듬으며 지납니다... )
들머리..알프스 산장에서 눈대중을 두는 왼쪽 간월산..오른쪽 천길바위 능선입니다..
보기에는 편안해 보이지만 천길 바위까지...그리 만만치는 않은 오르막입니다..
지난 여름..용울음 들리던 천상골에 겨울이 찾아 들었습니다..
한땀 훔치며 애써 오른 바위에..
지금도 그 소나무는 푸른빛입니다..
조기...두꺼비 바위거던요..
그 위에 올라 담담히 보는 천길바위도 그렇지만 ..옆 간월 임도 유연한 선이 이채롭습니다..
배내봉까지 걸음 두어야 할 날등..
지나온길 되돌아 보면 젤 뒤 신불산 공룡능과 그앞 간월산과 간월능이 정겹기 그지 없습니다..
영남 알프스 종주의 중심지인 배내봉 정상에는 쌩쌩~ 차가운 겨울바람만 버려두고..
후다닥..마지막 봉우리 밝얼산에 눈인사를 보냅니다...
봄꽃 아련히 돋으면 또 가야지요...저 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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