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을 오르며 내내 발끝에 머물던 사박거림이
통꼭봉..불무장등..삼도봉을 흐르는 동안 간지러운 빗소리로 바뀝니다..
숨을 죽이고 담담히 길을 열어주던 지리산 주능의 가을이...
피아골 내림길의 당찬 물소리에 화들짝 움켜진 낙엽 한웅큼을 떨구어 놓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미련따위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피아골의 가을은 삼홍소를 에돌아
그렇게 흘러..흘러 갑니다..
지리산 목통마을~당재~통꼭봉~불무장등~삼도봉~임걸령~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구계계곡~삼홍소~연주담~직전마을
목통마을..
당재...
통꼭봉..
야생동물관찰카메라..
삼도봉..
피아골대피소..
무착대..
직전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