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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이야기

함안 검암산..

T-가라지 2021. 11. 18. 11:11

함안 검암산  :  하검교밑~체육시설쉼터~전망대(검암산마루)~중검갈림~191봉~동지산마을갈림~농가~동지산마을갈림~상검갈림~삼정동산~석조삼존상~무진정~상검(황곡서당)~동산정~하검교

 

 

함안 검암산 gpx track  : 

2021-11-14 함안 검암산.gpx
0.16MB

 

※ 이동거리  :  약 9.2km...      이동시간  :  약 2시간 50분..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는 말은 좀 그렇고..

오랫만에 들린 고향집에서 하룻밤을 유한 김에 바로 옆 야트막한 산길에 눌러 앉은 가을색에 젖어보기도 하고 

어릴적 숨바꼭질 하던 오래된 정자 마루에 걸터 앉아 그 시절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만 여겼던 옛 선인들의 콤콤한 이야기에도 살짝 귀기울여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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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날머리..하검마을 하검교 아래..

 

오름길..돌아보는 고향...멀리 의령 자굴산..

 

옆지기는 아직도 믿지 않는다...고속도 옆 저산..봉우리가 3개래서 삼봉산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살짝 오름 가을색에 취하다 보면..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 마루쯤..

 

아주 조금만 더 발품 보태면..

 

이내 검암산정..`검암산마루` 전망대..

 

자양산 방향으로도 눈길 한번..

 

헬기장 정상 공원 이름을 맞은편 동지 산마을에 양보 했구만..

 

오른쪽 봉화산....한재.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낙남길 는즈시..

 

고향이라는 단어와 색깔이 똑 같은..

 

그래서 넘넘 편하고 여유로운 오솔길..

 

191봉 탈탈 넘어서서..

 

흠 저쪽은 동지 산마을 가는길..

 

상검.대사마을 내림길은..

 

눌러 앉은 늦가을 내음에 취해가며..

 

몇군데 갈림 헤매지 않고 이어내면..

 

이내 산길 날머리..삼정공원..

 

옛날 큰 절이 있던터라...그래서 마을 이름이 대사마을인 곳에서 발굴된..

 

석조삼존상에 얽힌 옛이야기..

 

가을이 익어 넘쳐나는 논밭에 자꾸만 마음이 가고..

 

대사교 건너서..

 

무진정...연못둘레..

 

맞는 말이지...올라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다른분 말씀..( 에구 쪽팔리~..옛날 생각 나서 고만...)..

 

함안 무진정 [ 咸安 無盡亭 ]..

1976년 12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의 문신 무진(無盡) 조삼(趙參)이 기거하던 곳으로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3km 떨어진 가야와 함안의 경계지점에 위치한다. 1567년(명종 22)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 연못가에 정자를 건립하고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 하였다. ‘무진정’이라는 편액과 정기(亭記)는 주세붕이 쓴 글씨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안 무진정 [咸安 無盡亭] (두산백과)

 

`이수정` 연못 가운데 `영송루`는 새로 축조 한듯..

 

괴산재 먼저 지나..

 

무진정 현재의 건물은 1929년 4월에 중건한 것으로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이 단순 소박하게 꾸민 팔작지붕의 건물로 조선 초기의 정자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앞뒤의 퇴를 길게 빼고 중앙의 한 칸을 온돌방으로 꾸며놓았다. {네이버지식백과] 함안 무진정 [咸安 無盡亭] ..

 

문득...출입문 편액에 쓰인 글귀에서..선인의 높낮이 고른 생을 짐작해 보기도 하고..

 

옛날...잘 알려지지 않던 시절...이수정 연못엔..

 

가물치만 물반 고기기반 이었던 기억도 나고.....지금은 비단잉어 천국이로고...

 

다시 대사교 넘어..

 

한절골길을 따라..함안천 강변길로..

 

성산성터 ...또 옛날.. 성터 보수공사시 함주공원 연꽃테마공원에서 복원 중인 아라홍련의 5~6백년 묵은 씨앗이 발견된 곳이랬지 아마..

 

이래저래...강물빛에 잠긴 옛 이야기 기억해 내기..

 

상검마을 입구 황곡서원 날렵한 기와 날개짓에도 눈길 한번..

 

그리고 ...동산정..

 

함안 검암리 동산정 [    ]..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의 동지산 서쪽 기슭에 있는 정자이다. 조선 세조 때 경상우도처치사를 지낸 이호성이 처음으로 건립하였으며 그의 손자 이희조가 중수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동산정은 기존의 정자가 낡아 허물고 1935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입구에 있는 소원문(溯源門)과 흙과 돌로 만든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리사와 비석을 여러 개 세워 둔 제단이 따로 있다. 건물의 구조는 앞면 4칸·옆면 2칸이며 2칸 방이 가운데에 있고 마루를 세 방향으로 배치한 홑처마 팔작지붕의 소로(小櫨) 및 장여 수장집이다. 바깥둘레기둥은 원통 모양, 안둘레기둥은 사각기둥 모양이고 모두 민흘림기둥이다. 기단은 낮은 편이며 주춧돌은 화강암을 둥글게 다듬은 돌로 되어 있다. 검암천과 함안들판을 내려다보이고 주위에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경관이 좋다. 조성 연대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근대한옥의 건축 형식을 잘 갖추고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08년 2월 5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41호로 지정받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안 검암리 동산정 [咸安 儉岩里 東山亭] (두산백과)

 

내 어릴적 기억과는 다른 포장길이 어색한...그래도 풋풋한 내음만큼은 그대로인 논둑길을 따라 오늘 걸음 마무리...

아참..휴일인데 가을놀음 인파로 넘쳐나지 않을래나...입곡못에 앉은 가을색도..살짝 옅보고 갈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