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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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함양 오봉산..

T-가라지 2019. 1. 4. 15:15





오봉산 정상에서 건너편 법화산 삼봉산 능선...


왼쪽 옥녀봉...오른쪽 끝 오봉산..


오봉산 태조릿지..


천령봉에서 함양읍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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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봉산 : 가재골농원~사방댐~등로갈림(릿지갈림)~태조릿지우회길~안부~암릉구간~팔령재갈림~오봉산~웅곡갈림~가재불갈림~웅곡갈림~헬기장~옥녀봉갈림~헬기장~태조릿지전망바위~730봉~전망암봉~옥녀봉~농장임도~뇌산갈림~천령봉~임도~삼휴마을회관



함양 오봉산 gpx track  :  2018-12-29 함양 오봉산.gpx


※ 산행거리  :  약 9.6km..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설악공룡이나 도봉산 암릉을 연상케 한다는 태조릿지 매끈한 몸매를 더듬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2주 연속 함양으로 걸음을 두었으나 매서운 한파가 길을 막아서고 해묵은 릿지길에 그나마 남은 몇가닥 밧줄도 낡고 달아서 메달려 볼 엄두가 안나는 지라 걍 릿지 우횟길로 해서 타박타박 산내음만 품고 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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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  이   성 부


이제 비로소 길이다
가야 할 곳이 어디쯤인지
벅찬 가슴들 열어 당도해야 할 먼 그곳이
어디쯤인지 잘 보이는 길이다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가로막는 벼랑과 비바람에서도
물러설 수 없었던 우리
가도 가도 끝없는 가시덤불 헤치며
찢겨지고 피흘렸던 우리
이리저리 헤매다가 떠돌다가
우리 힘으로 다시 찾은 우리
이제 비로소 길이다
가는 길 힘겨워 우리 허파 헉헉거려도
가쁜 숨 물아쉬며 잠시 쳐다보는 우리 하늘
서럽도록 푸른 자유
마음이 먼저 날아가서 산 너머 축지법!

이제 비로소 시작이다
이제부터가 큰 사랑 만나러 가는 길이다
더 어려운 바위 벼랑과 비바람 맞을지라도
더 안 보이는 안개에 묻힐지라도
우리가 어찌 우리를 그만둘 수 있겠는가
우리 앞이 모두 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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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가재골농원..


위험길 표지를 넘어서면..


태조릿지 가는 길..



매끈한 릿지 암릉은..


애잔한 마음 발만 동동 구르다..


정상 부근 쯤에서..


암릉은 살짝 맛만보기..









시린 하늘아래 고고한 쟈태 폼나는 소나무 봉 돌아 오르면..


코끝을 에는 한파에 ..


일행들 인증샷 서두르는 저어기 코앞..




오봉산..


오봉산[ , Obongsan ] 은..

경상남도 함양군함양읍 죽림리 일대에 걸쳐있는 산이다(고도 : 879m). 남쪽으로 서룡산·삼봉산·법화산 줄기와 마주하였다. 옛 문헌에는 상산()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서리산'이라고 불렀음이 『조선지지자료』에 의하여 확인된다. 그리고 남원시 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라고 하여 오봉산이라고도 불렀다. 2009년 4월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로 상산에서 오봉산()으로 공식 변경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함양)과 『천령지』에, "상산은 군 서쪽 20리 지점에 있다. 여러 바위가 다투듯 빼어난데 형상이 칼날 같다. 산 밑에 골이 하나 있는데, 홍무() 경신년(1380), 왜적을 정벌할 때에 병기를 저장했던 곳이다."라고 기록하였다. 『함양군지』에서도 "백운산이 월경산을 지나 남쪽으로 내달려 이 산이 되었다. 산 위로는 장단()과 수치서()가 있고, 산 아래에는 깊은 골짜기가 있어 일명 둔기()라고 한다. 우왕 6년(1380)에 이성계가 왜군을 정벌할 때 이 골짜기에 병사를 감추어 왜장 아지발도를 죽였다."고 덧붙여 기록하고 있다. 『영남지도』(함양), 『조선지도』(함양), 『광여도』(함양), 『1872년지방지도』(함양) 등의 여러 군현지도에서 상산이 표기되었다.

- [네이버 지식백과] 오봉산 [五峰山, Obong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국토지리정보원)



가야할 옥녀봉 내다보고..잰걸음 재촉 하지만..


아쉬운 맘이  남은게지..


태조릿지 매끈한 몸매..자꾸 자꾸 돌아보기..



다시 전망 좋은 곳에서 후다닥..한컷..( 애고...추워라...)


승천중인 거시기 ??..


한참을 고민했을 요상한 요넘도 오늘은 패쓰..


여기가 옥녀봉 이구만..


고추봉과 옥녀봉이 같은 곳이란 얘긴가??...해석이 어렵구만..


뇌산마을로 내리는 농장 임도를 지나..



함양군에서 특별한 행사를 할때 채화를 한다는 채화대가 자리한..


천령봉을 지나..


함양읍..


살짝 내림 걸음 두고나면..


부지불식간에 날머리 삼휴마을..


마을에서 공동 사용 하는 빨래터가 무쟈게 인상적이고..


 삼휴마을도 이런 저런 사연이 많은 곳이더군..


오봉산(五峰山)을 업고 있는 함양의 진산 천령봉(天嶺峰) 아래 자리 잡은
이곳은 정기(精氣)가 모여 있는 명당으로서 마을 앞 너럭바위를 이사대(里社臺) 혹은 삼수대(三休臺)라 하였는데 함양의 토성인 함양오씨, 함양여씨, 함양박씨의 시조 오광휘(吳光輝), 여림청(呂林淸), 박선(朴善)이 삼동서(三同婿)이면서 고려의 장군들로서 이 대에 올라 휴식을 취하면서 시국담을 논했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삼수대(三休洞)라 불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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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붙임..


태조릿지...

전문 클라이머들이 특수 장비를 착용해야 오를수 있는 구간은 우회 하더라도 매끈한 암릉길 사이사이를 안아 볼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함양 팔령 부근에 상산(霜山)이라는 산이 있다. 항상 서리가 내리는 산이라 해서 ‘서리산’이다. 오봉산으로도 불린다. 정상부 남동쪽 아래로는 바위 능선이 한 줄기 이어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지리산 권역에서는 보기 드문 암릉인지라 내로라하는 전국의 클라이머들이 자주 찾는다.. 대략 여덟 구간으로 나누어진 바윗길은 탄성이 터질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마지막 구간을 앞두고 협곡을 가로지르는 ‘티롤리언 브릿지’는 이 암릉 등반의 백미다. 로프를 타고 공중을 횡단하면서 모든 것 잊고 잠시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한 시간 정도면 걸어서 오를 수 있는 구간을 대여섯 시간 동안 힘겹게 바위와 사투를 벌이다 잠시 허공에 몸을 맡긴 채 모든 것을 내려놓아 보는 것만으로도 환희를 맛볼 수 있다.  이 멋진 바위능선의 루트 이름이 ‘태조릿지’다. 태조 이성계를 연상케 하는 범상치 않은 이름의 스토리텔링도 흥미롭다. 지리산과 전북 인월, 이곳 상산 자락은 고려 말 이성계장군이 왜구를 토벌했던 역사적인 격전지였다. 황산벌 전투를 앞두고 군사를 매복시켰던 곳이 상산 계곡이었으니 암릉 이름에 ‘태조’가 등장해도 하등 이상할 것 없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란다. 이 루트를 주도적으로 개척한 산악인의 이름이 ‘이선계’인데, 경상도 발음으로 ‘이성계’로 불리다 보니 별명이 ‘태조’가 됐고, 언젠가 바윗길을 개척하게 되면 ‘태조길’로 명명하고 싶어 했단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그의 소원이 이성계장군의 흔적이 깃든 곳에서 이루어지게 됐다니 예사 이름은 아닌 듯하다. 새로운 길을 낸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학문도 그렇고, 삶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는 일도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일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사는 동안 계속 사는 방법을 배우라는 철학자 세네카의 명언도 궁극적으로 나만의 길을 찾기 위함이.....

                                                                                                                            펌) : 경남매일


2018-12-29 ??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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