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태화산..

영월 태화산  : 북벽~화장암~임도~휴석동갈림~897봉~억새분지~1023봉~흥교갈림~태화산~큰골갈림~1031봉~남한강전망대~헬기장~태화산성갈림~916봉~882봉~관풍헌갈림~531봉~고씨굴전망데크~고씨굴입구~매표소~주차장......고씨동굴관람

영뤌 태화산 gpx track  :  2018-12-02 영월 태화산.gpx

※ 산행거리 : 약 11.97km...   산행시간 : 약 4시간 35분..

    먼저 도착해서 배시시 웃고 있는 겨울이 살짝 낯선 산길..타박타박..  조금 서둘러 ' 고씨동굴'

    돌아볼 욕심에  1000m 능선은 어찌어찌 걸었다지만.. 500m 내림길이 미끄럽고 까탈지고..

.................................................................................................................................................................................................

겨 울 나 무

           /  이  재 무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단단한 겨울나무

.................................................................................................

들머리 북벽..

북벽은 제2단양팔경(북벽, 온달산성, 다리안산, 칠성암, 일광굴, 금수산, 죽령폭포, 구봉팔문)중 제1경으로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 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 서있어 장관을 이루며 봄가을의 철쭉과 단풍이 그 풍광을 더해 준다...       펌)

딱 버티고선 느티나무 한그루..

이런 산길 한참을 헤비작 거리고 오르면..

마치 시골 농가처럼 보이는 `화장암'에는 들어오지 말라 하시고..

임도 건너 다시 떠듬떠듬 오르면..

잡목 사이로 자꾸만 눈길을 끄는 유연한 물줄기...남한강..

아직 남은 가을 억새밭에 나보다 겨울이 먼저 와서 기다리는군..

상념따위 잔설밭에 내려두고 탈탈 걷다보면..

어느 산악회가 종산제를 지내는 듯...점령하다시피한 태화산정에서 어렵게 인증샷~..

영월군에서 세워논 표지석은 반쯤이 잘렸지만 그건 나눠준 떡 한조각 값으로 갈무리..ㅎ

태화산(太華山 1,027m)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Ｕ자형으로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성터가 남아 있는데 고구려시대의 토성 '태화산성'으로 간혹 기와 파편이 발견되기도 한다. 태화산은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남한강으로 에워싸여 주능선에서 조망되는 강 풍광이 남다르게 아름답고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준다.....펌) 한국의 산하

  

요염한 남한강이 내다 보이는 1031봉..

전망대...

부실해진 무릅으로 어째어째 걷긴 한다만..

( 아...쌩쌩한 이분↑ 말고 내 얘기...*^----^* )

우띠~~!!...531봉에서 내림길이 완전 까칠 ...ㅠㅠ

그럭저럭 다 왔군..고씨동굴 위 전망대..

저 다리 건너 매표서에서 꼭 예까지 나와서 표를 끊고 다시 들어가야 하냐고 툴툴 거려본다음...

'고씨굴'로 고고씽~..

고씨굴 내 이모저모..

현 개방된 곳 끝지점쯤...천왕전..

고씨굴...남한강..

문득...궁금해진 강줄기..

영월에서 동강과 서강이 만나서 남한강이 되고..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마침내 한강이

되고...이거 맞지????

2018-12-02 ?? ???.gpx

0.1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