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숲속)둘레길 3-3구간(호포역-만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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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숲속)둘레길 3-3구간(호포역-만덕역) gpx track  : 

2021-04-10 금정산둘레길 3-3구간(호포역-만덕역).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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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19.4km..   산행시간  :  약 7시간 25분..

 

걷기 좋은 날....걷기 좋은 길....

그냥..걸었습니다..

산새처럼 종종거리던 옆지기가 옆에 있어서 내내 푸근 했습니다.

푸른 나무처럼 배시시 웃어주는 아들램이 함께해서 마냥 행복 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었던 일중 하나.. 금정산(숲속)둘레길 이어걷기도 마무리..

 

"자갸~...아들..고생해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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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숲속)둘레길..

금정산 숲속 둘레길은 말 그대로 금정산 자락을 빙 두르는 숲속 사면 길을 연결한 것이다. 금정구 범어사에서 동래구 금강공원~북구 석불사~화명수목원~인재개발원~양산 구간을 돌아 범어사로 연결하고 있다. 금정산이 부산광역시와 경남 양산시에 걸쳐 있는 관계로 두 도시가 조성한 둘레길이 겹치기도 한다. 부산시역은 ‘금정산 숲속 둘레길’인 반면, 양산시역은 ‘양산 금정산 누리길’이라 명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통칭해 ‘금정산 둘레길’이라고 부른다.

 

금정산의 길

 

등산, 트레킹, 하이킹, 산책, 운동. 금정산에선 마음먹기에 따라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만큼 다양한 산길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문제도 있다.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 따르면 금정산에 공식 등산로는 27개라고 한다. 거기에 둘레길, 샛길 등산로까지 포함하면 그 수를 헤아리기가 어렵다. 이 정도면 산이 몸살을 앓을 정도다.금정산에는 부산 갈맷길 중 하나인 ‘금정산 길(19.8km)’을 비롯해 언론사에서 금정산과 백양산 자락을 연결해 개설한 ‘금정산 둘레길(88.6km)’, 부산시에서 조성한 ‘금정산 숲속 둘레길(52.87km)’, ‘금정산 웰빙산책로’, 부산 국가지질공원 ‘금정산지질탐방로’ 등 다양한 길이 있다.

이 가운데 금정산 숲속 둘레길은 부산광역시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 조성한 둘레길이다. 숲속에 평탄한 길을 만들어 기존 등산로와 연계하고 편익 시설물도 천연 목재를 사용, 자연친화공법(나사말뚝)으로 시공해 시멘트 등의 인위적 시설물을 가능한 한 줄였다.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둘레길로 시민들의 생활권과 가까운 숲을 연결해 가족들과 임산부·노약자도 쉽게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전체 거리 52.87㎞에 9개 구간으로 나누었지만 코스별 거리 차이가 있어 꼭 구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걷는 사람이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추면 될 일이다.      펌)  월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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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구간 출발..호포역..

 

포장임도 오름길 살짝 올라..

 

다시 금정산 숲속 둘레길 이어가기 시이~작..

 

이지점부터는 양산 누리길을 맺음하고 다시 금정산 숲속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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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을 위한 연가

 

                      /  복  효 근

 

각시가 따라나설까봐
오늘 산행길은 험할 텐데, 둘러대고는
서둘러 김밥 사들고 봄 산길 나섰습니다
허리 낭창한 젊은 여자와 이 산길 걸어도 좋겠다 생각하며
그리 가파르지도 않은 산길 오르는데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산비알에
저기 저기 각시붓꽃 피어있습니다
키가 작아서 허리가 어디 붙었나 가늠도 되지 않고
화장술도 서툴러서 촌스러운 때깔이며
장벽수정을 한대나 어쩐대나 암술 수술이 꽁꽁 감추어져
요염한 자태라곤 씻고 봐야 어디에도 없어서
벌 나비 하나 찾아주지 않는 꽃
세상에나, 우리 각시 여기까지 따라나섰습니다
세상에 내가 최고로 잘 난 줄 아는 모양입니다
이 산길까지 남정네 감시하러
앵도라진 입술 쭈뼛거리며 마른 풀섶에 숨어 있습니다
각시붓꽃 앞에 서니 내 속생각 들킬까봐
아무도 없는 숲길에마저 괜스레 조신합니다
두렵게도 이쁜 꽃입니다
새삼 스무 살처럼 내가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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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안내도(걷기운동의 효과)..

 

일부 구간은 교육생 산책 코스로 이용되는 모양..

 

숲속 둘레길 안내도(낙동강)..

 

인재개발원..뱅글 돌아 입구쪽으로..

 

숲속 둘레길 안내도(응급정보)..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돌담위 샛길로..

 

진홍사 입구..

 

금정산 26 등산로 안내도..

 

금곡동 뒷쪽 데크 둘레길은 표지목이 선 이 지점까지..

 

길 찾기 애매한 지점들..두어개 표지목을 찾아 이어가고..

 

체육시설 지점에 있는 표지석을 지나..

 

능선 분기지점쯤에 있는 표지석에 이르면 모호하던 둘레길도 반듯하게 제모습 드러내지만..

 

거미줄처럼 얽힌 금정산 산길에서 여기 저기 옳고 그름을 논하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일터..

 

마당바위..

 

일명 문바위...지도상에는 여근석으로 표기 되어 있는데..다른 위치..각도에서 보면 그리 보이는 모양..

 

배나온 내가 수월하게 지나는걸 보면 틈새바위라 칭하기도 그렇고..

 

금곡전망데크에서 보는 낙동강..오봉산 토곡산..

 

 

여기짬에서 숲속 둘레길이 가람낙조길로 이름을 바꾸는군..

 

선인의 묘 뒤로 둘러선 바위덤이 이채로와 담아두고..

 

타담타담 둘레길..

 

사스레피 군락지..

 

율리패총갈림을 지나며..

 

옆길가 패총 유적지 줌인~

 

바위틈에 피어올린 어린 나무 한줄기는 근처 어디가 어미주 일런지..

 

엉뚱한 상상도 해가며..

 

토르..굴러 내리다 쌓인 바위덤..

 

삼색병꽃..

 

화명수목원 뒷문은 가람낙조길 지나는 출입문..

 

애기들 조잘거림 풍성한 수목원에서 우리도 요래조래..

 

화명수목원 숲전시실..

 

수목원 입구를 살래 나오면..

 

건너편 다시 숲속 둘레길..

 

세월 자알~ 간다..

 

벌써 4월도 중순..

 

숲속에 연철쭉 애기나리 야린 몸짓 가득..

 

오래된 탱자 꽃망울도 땀 송글차는 여름볕을 기약하는 중..

 

허구한날 삐죽대는 금정산 산길이라도..

 

와석골 여기는 기회가 잘 닿지 않더만..

 

조만간 다시 퐁당거릴 날을 약속해두고..

 

화명동으로 내리는 체육시설터 옆 아리랑약수터..

 

꿀벌농장을 지나..

 

나긋한 임도길 살랑거려 올라 만나는..

 

화명동전망데크..

 

 

여기서도 녹녹한 낙동강 물줄기따라 잰호흡 길게 다독이고..

 

조금 더 발품을 더해주면..

 

이제 날씬한 오름도 끝...덕천전망데크..

 

문득...낙동강에 숨어드는 낙조..황홀한 어울림이 덧씌워 지는군..

 

건너편 불웅령..낙타능선이 보이는 걸 보니...이제 둘레길도 슬슬 마무리 해야 하는 가벼~..

 

상계봉..성바위..수박릿지 빤히 보이는 오솔길 타박타박..

 

말끔하게 정돈된 산길 흘러 내리기..

 

상학약수터에서 꼼지락 노는 중인..

 

다람쥐 두마리 바라보며..툴툴한 웃음 씨~~익..^^

 

진짜 다 왔나비..만덕중 갈림 살폿 지나..

 

상학초 뒷쪽 텃밭 살짝 에돌면..

 

어머나..둘레길 첫발을 내딛던 그자리..표지목(상학초갈림)..

길은 처음 걸음 만덕역까지 폴폴폴~

비로소 금정산숲속둘레길 이어걷기..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