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바위덤 헤집기 2 : 범어사주차장~등나무숲~갈림~의상대릿지갈림~[ 의상대릿지 : 암벽구간~슬랩구간~칼등바위~소나무전망암(악어바위) ]~피자조각(틈새)바위~뽀뽀바위~사랑바위~의상대각자암~기명각자암~원효암갈림~암굴~원효석대~원효암~삼층석탑~철조망~마애불~엄지바위~[기차바위능선 : 순돌이바위~조새바위~스누피바위~능선끝~남근석 ] ~무명바위군~상투바위~선바위~삼각바위~둘레길합류~만성암~선문화교육관~상마버스정류소
바위 이름이야 눈에 비치는 비슷한 형상 그대로..
그래서 불쑥 일어서는 느낌 그대로..
이래저래 뭇산꾼들이 불러주는 이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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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각자암..
근처 요상한 모양의 [기명각자암]은..
엉큼한 시선으로 게슴츠레 바라보면 음의 기운이 팍팍 느껴진댔는데....그렁가????
의상대능선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둥그스럼 바위덤 둘..
원효암 입구..
이길도..아주 오랫만에 들러서 그런가...약간은 생소한 느낌..
무명석굴..
뱃머리가 연상되는 날렵한 바위덤을 지나..
[원효석대]..
예전 산길이 해묵어..그냥 쪼로록..내림길로..
원효암..
서편 삼층석탑..
원효암 경계..철조망..
정식 이름은 [김극락마애불] 이라는데..
이름 느낌이 그닥 선연치 않아..
부처님 머리맡 방자 문란(?)한 놀음은 아주 잠시만..
여의주 문 [용바위] 에서 폴닥팔닥..
자기는...멀지 않은 곳이니...후딱가서 엄지바위(매바위) 먼저 더듬어 보시지요..
[엄지바위(매바위)]..
이젠..건너편 기차바위 능선으로..
포커스는 바위틈 분재송...( 나 말고.. )
기차바위능선 상단부..
이 친구는 감암산 누룩덤에 사는 순한 강아지 모습 그대로고..
이제서야 건너편 엄지바위가 딱 한폭 정도..
든든한 병풍벽 두른 아주 특별한 공연장이 준비 되었으니..
물오른 옆지기 폴닥팔닥 거림이..
내눈에는 한창 잘나가는 소리꾼 춤꾼 단독 공연 모습 딱...그대로..ㅎ
때론 좁은 틈새 살금살금..
때론 널찍한 바위덤에 풀썩..
딱 정해지지 않은 산길 조금 더 두런 거려서..
웬만큼 내려 섰나베..풀석 주저앉아 챙겨보는 앵글 속에..
바로 아래 [조새바위] 와 기차능선 끝자락 바위덤..
조새바위..
오늘 비비적 거릴 마지막 바위덤이다는 생각에..
손짓과 발짓에 조금은 두서없는 덜렁거림이 덩달아 따라오고..
그래도 차근차근 다독여서 다가설수 있는 마지막 뾰족 암봉은 ...
밑에서 올려다 봐야 그 품새.. 운치가 새로울 듯..
뽀로록 능선 끝지점에 섰드니..
어머나~!! 우뚝선 바위기둥 보다 더 마음을 사로잡는 바위덤 하나..[스누피바위]..
일단 조곤조곤 내려 서시옹~..
모델이 되었던 [비글] 강아지 보다 캐릭터화 된 [스누피]를 훨 더 많이 닮고 순한 느낌 퐁퐁 이는
그래서 이름은 스누피바위가 제격이라 생각드는 바위덤에서..
마지막 남은 보고지움 풀어내기와 거침없는 애정공세.. 하안~참..
쓰담쓰담..
능선 끝자락을 바로 흘러내리기에는 직벽 높이가 감당불가 정도..
조금만 되돌아 올라가..
마지막 만남을 약속했던 [남근석바위]에서 ..
엉덩이로 밀쳤더니 더 단단(?)해진 느낌이라는 옆지기 농담 한마디에..
하루종일 알게 모르게 가슴에 앉았던 맬랑꼴랑 긴장감마저 스르륵..
직선으로 흘러내리지 못한 능선 마지막 암벽는 눈으로만 슬슬 실선을 이어주고..
이젠 묵은 산길따라 주루룩..
길가 전망바위덤 하나 마저 챙겼더니..
타고 내려가자는 옆지기 콩콩거림에 또한번 실소 피식..^^
작은 선바위라는 이 친구는 뒤에서 보면 영락없는 상투모양..
누가봐도 하늘로 치솟은 삼단 선바위는 다음을 기약하는걸로 떨뜨럼한 눈인사..
오늘걸음...옆지기 마지막 겉소리..
설악 화채봉 삼각바위를 누가 여기다 옮겨 놓았을꼬오~??..ㅎㅎ
주 등로 만나 타박타박 조아린 걸음...만성암 옆 금정산제3등산로 입구..
상마정류소 옆..밑그림 마지막을 장식하던 동래파전과 동동주와 얼른 마주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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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한잔 술....저넘..
이만큼 비비고 폴작거렸으면 지칠만도 하건만 목을 타고 넘어가며 지 혼자서 다음 밑그림 열심히 그려만 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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