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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完)

낙동정맥 2차구간(통리역-덕거리봉...태백고산휴양림)

T-가라지 2018. 3. 6. 17:57



낙동정맥2-1구간 (통리역-덕거리봉...태백고산휴양림) : 통리역~통리재~915봉~신)정맥등로갈림~1094봉~1111봉~면안등재~1160봉~고비덕재~삼거리~백병산정상~병풍바위전망대~삼거리~1176봉~큰재~1074봉~육백지맥분기점~늪목~1066봉~한개고디~1052봉~1104봉~휴양림갈림~일출봉~갈림~덕거리봉(휴양림갈림)~1092봉~1083봉~덕거리봉BACK~태백고산휴양림~매산교




낙동정맥2-1구간 (통리역-덕거리봉...태백고산휴양림)  gpx track :   2018-02-24 낙동정맥2-1구간(통리역-덕거리봉...태백고산휴양림).gpx


※ 1. 약 16.5 km...5시간50분


    2. 덕거리봉에서 1083봉 왕복 포함 ( 토산령 하산길 불분명하여 덕거리봉으로 복귀..하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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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


                                 /  문  인 수

 

그대 생각의 푸른 도화연필 같은 저녁이여,

시린 바람의 억새 사이사이가 자디잘게 자디잘게 풀린다

나무와 나무 사이

나무와 억새와 바위 사이가 또한 거뭇거뭇

소문처럼 번져 잘 풀리면서

산에 있는 것들 모두

저 뭇 산의 윤곽 속으로 흘러들었나,

불쑥불쑥 지금 가장 확실히 일어서는 검은 산 아래

저 들판 두루 사소한 것들의 제방 안쪽도 차츰 호수 같다

다른 기억은 잘 보이지 않는 저녁이여

세상은 이제 어디라 할 것 없이 부드러운 경사를 이루고

그립다, 그립다, 눈머는구나

저렇듯 격의없이 끌어다 덮는 저녁이여

산과 산 사이, 산과 마을 들판 사이

아, 천지간

말이 없었다 그대여

마음이 풀리니 다만 몸이 섞일 뿐인 저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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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통리역..정맥 마루금 잇기 시이~작..



통리재..






면안등재..

서쪽 원통골 통동과 북동쪽 구사리를 잇는 고개..



고비덕재..

평평한 고개라는 의미의 '덕'에 고비나물이 많이 난다고..




백병산..



정맥길에서 살짝 비껴 앉은 병풍바위..촛대봉..


백병산 삼거리..


큰재..


육백지맥분기점..



늪목..

늪이 있는 고개..


망해루가 있던..일출봉도 지나고..



한개고디..

백산에 있던 처자가 시집 가는날...높고 가파른 고개에서 떡진애비가 발을 헛딛어 구르자 함지에 가득했던 떡이 다 아래로 굴러가고 달랑 떡 하나만 남았다고..붙여진 이름..

 


덕거리봉..




토산령에서 하산길이 불분명하다는 선행자의 조언으로 1083봉에서 덕거리봉으로 BACK...


내림길 계곡에 핀 겨울왕국에서..




별시런 놀이..


미끄럼...쭈우~욱..



태백고원자연휴양림..


옆지기가 옛날부텀 은갈치나무라며 좋아라하는...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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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핸들을 돌리기 전....구문소...기묘한 얘기...기웃기웃..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이 흐르는 자개문..


구문소의 어원
낙동강 발원지 황지에서 솟아난 황지천이 이곳의 암반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을 만들고 소(沼)를 이루었다 하여 구멍소 또는 구문소(求門沼)라 한다. 세종실록지리지 등 고문헌에는 구멍이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 내(뚫은 내)라는 이름도 있다.
천연기념물 제47호로 지정된 곳이다.......펌)





용소..



물이 돌을 뚫은 자개문, 씌여진 글귀는 정감록에 나온다는 '五福洞天子開門(오복동천자개문)'
조선 ‘정감록’에 의하면 ‘낙동강 최상류에 가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석문이 나오는데, 이 문을 지나면 이상향이 나온다.’라고 했습니다. 자개문(子開門)이란 자시(子時, 오후11시~오전1시)에 문이 열린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자시에 열리는 이곳을 통과하면 오복이 있는 무릉도원(태백)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펌)


구문소에는 세 가지 전설이 있는데
1. 용과 관련된 전설
   옛날 산을 사이에 두고 서쪽 황지천에는 백룡이 동쪽 철암천에는 황룡이 서로 소(沼)에 살고 있었는데 천둥번개를 울리며 매일 싸워도 승부가 나지 않자 어느 날 백룡이 꾀를 내어 아래로 동굴을 뚫어 황룡을 제압하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2. 하우씨 관련 전설
    비가 많이 와서 삼라만상이 물에 잠겨 있을 때 하우씨(중국 삼황오제의 한 사람)가 와서 칼로 바위를 푹 찔러 동굴을 뚫어 물을 빼 주었다는 전설.
3. 싸리나무 관련 전설
   홍수에 떠내려온 큰 싸리나무가 석벽을 쳐서 구멍이 생겼다는 이야기.........펌)




  울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는다는 동점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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