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5차구간(답운치-애미랑재)

통고산에서...오른쪽 멀리 일월산..

반대편 천축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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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4구간(답운치-통고산-애미랑재) : 답운치~723봉(산불감시초소)~809봉~임도1~890봉~임도2~휴양림갈림~H~통고산~왕피리갈림~임도3~888봉~939봉~에미랑재~남회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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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15.7km       산행시간 : 약 5시간         

    지천인 산나물(취나물. 우산나물. 엄나무순....) 따느라 노닥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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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새는 매듭을 짓는다

 

                              /  박  희 정

 

너의 지저귐은 후렴이 더 아름답다

긴 봄날 건듯건듯 피어나는 아지랑이

물간부 촉촉한 가지 구김 없이 얹힌 매듭

 

느티나무 장수론과 모감나무의 내력

곰살맞은 앵두나무 짝짓듯 물어온 말

한바탕 부려놓고서 질탕하게 깃을 턴다

 

어디에도 없는 둥지 허공 속에 집을 짓고

길 떠나 길을 잃은 둥지들이 모여든다

아련한 노숙의 날개, 훠이훠이 젓는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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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동여메고 탈래탈래.. 나선길에

아뿔사..

이름만 들어도 코끝 찡한 오월이 눈앞에 먹먹하게 놓여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싫은 내색없이 안아오는 그 품새엔

왈칵......... 눈물 먼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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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답운치..

이름대로라면 구름을 밟고 서야 하는데...오늘은 말끔..

둥글레 뿐만 아니라 온 산이 산나물 천지..

산불감시초소..733봉..

여기도 금강송...

저기도 금강송..

금강송은..

금강산을 비롯한 태백산맥 일대에서 자란다고 해서 금강송으로 불리고,.색이 붉어 적송,.늘씬하게 뻗어 미인송,.봉화의 춘양역에서 운반됐다고 춘양목으로도 불리며. 단단하고 뛰어난 재질로 왕실의 관곽재로 사용돼어 황장목으도 불리고..암튼 당당한 기운 우렁찬 나무..

5월 ...그늘사초..

5월 숲..

정상근처 헬기장에서 일월산 방향..

반대편은 천축산이지 아마..

통고산..

이렇다네...

산나물 따느라 길은 가는둥 마는둥..

938봉..도 찍고..

정맥길중 조금은 편안한 길...룰루랄라..하다보면..

어느새 날머리..

애미랑재..

 '애미랑재'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 고갯마루가 경상북도 울릉군 금강송면 왕피리,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등 3개 마을이 서로 맞닿아 있는데  이 고개가 어느 마을에 속하는지 '애매'하다 하여 '애미랑재'라 불렀다는 설이 있고.... 옛날 부족국가 시절 다른 부족에게 쫒기던 실질국의 마지막 왕 `애밀왕`이 이 고개를 넘어 통고산에 올라 대성통곡을 하였다는데 그 애밀왕이 넘은 재라 하여 `애밀왕재`로 부르다가 세월이 흘러 `애미랑재`로 변했다는 말도 있고..........이랬던 저랬던 애매~하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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