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 알콩달콩한 땡깡에 못이기는 척
'백두대간.. 두번째이야기'라는 이름표를 선뜻 만들어 달고
어색한 걸음 다시 내딛던 그날처럼
그 마지막에 마침표가 아닌 도돌이표가 당당한 다시부를 노래의 끝 소절에
애틋한 가을이 울먹이며 앉았습니다..
너무 힘들었다거나..진실로 어려웠다는 내림 단어보다
죽을만큼 황홀했다든지.. 내내 둥둥 울리는 행복이었다는 올림 말만 선택해주는 내 기억에
굳이 먹먹한 가슴 울림 감추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어느때던 바람부는 산하에 담담히 섰을때
'나를 한가득 안아 가는 길'의 든든한 나침반으로써
울퉁불퉁 하지만 소박할 내 인생의 녹녹한 그림일기로써
'백두대간종주' 이름표는 봇짐에 고이고이 모셔질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2017년 10월 14일 백두대간 두번째 이야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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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북봉 너들길 오름 중...멀리 설악 상봉. 신선봉 돌아보고..
북봉 오름길...해돋이..
멀리 상봉..신선봉..진부령 지나 향로봉까지...
오른쪽 황철봉에서 마등봉까지 왼쪽으로 이어지는 황철봉 능선...
멀리 대청봉에서 귀때기청...안산으로 흘러 내리는 설악 서북능선..
황철봉..
가운데..마등봉..세존봉 너머...속초...동해..
설악 공룡능선...멀리 대청봉..중청봉..
신선봉 전망처에는 보는 공룡능선...
소청봉 오름길...돌아본 백두대간 설악산 종주길..
소청봉에서 보는 용아장성능..수렴동계곡..가야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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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설악산종주 : 미시령~울산바위갈림~황철북봉~전망봉~황철봉~1368봉~저항령~걸레봉~전망봉~마등봉~마등령~공룡능선(큰새봉~1275봉~촛대바위~신선봉)~무너미고개~희운각대피소~소청봉~대청.서북능갈림~중청봉~끝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
백두대간 설악산종주 gpx track : 2017-10-14 백두대간 설악산종주.gpx 2017-10-14 백두대간 설악산종주.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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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백두대간 미시령..
미시령(彌時嶺)..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고개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가파른 고개라는 뜻의 미시파령(彌時坡嶺)에서 유래한 고개
황철북봉 오름 너들..
설악 상봉..
너들 오름중...해오름..
울산바위...달마봉...동해바다..
아득한 구름바다...멀리멀리..
백두대간 남한구간 끝지점...향로봉..
황철북봉..
전망봉에서 보는..
황철봉능선...멀리 설악 서북능선..
황철봉..
저항령으로 내림 암릉..
눈물나는 산내음에..
가다 서고...가다 서고..
저항령(低項嶺)..
늘목령이라 불리기도 하며..길게 늘어진 고개라는 의미로.. 설악동과 백담사를 잇는 길고 험한 고갯길..
황철봉 돌아보고..
다시 까칠한 너들길 기어올라..
걸레봉..
걸레봉에서 보는 마등봉까지..황철봉능선..
걸레봉....
여기까지 너들길을 낑낑대고 오르다 보면 몸도 마음도 너들너들 걸레처럼 늘어 진다고..
이런 바위봉..저런 바위봉 에돌고 에돌아..
온갖 시름 탁~..내려 놓는 전망봉에서 돌아보는 걸레봉..
저어기...마등봉까지는 미처 산허리로 흘러 내리지 못한 가을도 살짝 남았고..
올망졸망한 자갈길 정도.....마등봉 오름 너들..
울산바위 너머..눈이 부신 아득함...동해바다..
백두대간 마등봉..
여길 내려서면...마등령에서 저어기 소청 들머리 무너미고개까지..공룡능선 시이~작..
마등령(馬等嶺)..
해발 1,220m이며 고개가 말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마등령이라고 한다. 또는 산이 험준하여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하여 마등령이라 부른다고..
세존봉...언제봐도 당당한 몸매..
촛대바위..
공룡능선(큰새봉-1275봉-신선봉) 끄읕~.....무너미고개..
'무'는 물을 뜻하고 '너머'는 넘친다는 말..물이 넘치는 고개, 천불동계곡으로 접어드는 중요 갈림지점..
희운각대피소..
소청 오름중 돌아보는 백두대간 설악산종주 길..
왼쪽에는 그리움 만땅...화채봉도 가을에 잠겨 있고..
칠성봉..집선봉 아래..외설악 망경대도 곱게 자리했을테고...
대청...중청..내다 보이는..
여기..소청봉..
소청에서 만나는 애타는 이름..용아장성능..
중청대피소...그리고...대청봉..
설악산(雪岳山)..
한가위(음력8월15일)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망종과 소서사이로 일년중 해가 가장긴 시간 음력 5월)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불린다고 하였다.
설악산은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의 높은 봉우리로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향로봉(1,293m)·금강산, 남쪽으로는 점봉산(點鳳山:1,424m)·
오대산(1,563m)과 마주한다. 수많은 고개와 산줄기·계곡들이 어우러져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국립공원(1970년 지정) 및 1982년에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으로 구분하며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을 덧붙이기도 한다.」
서북능선에서 내다보는 수렴동계곡..용아장성..가야동계곡..
끝청봉..
설악 서북능선...가운데 귀때기청...왼쪽 멀리 주걱봉. 삼형제봉...오른쪽 멀리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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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에 에 내리는 어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다 그대로 산이 되어도 좋다던 노랫말처럼
잊어 버리다...잊어 버리다..이미 산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르는 그대와 나를 얼르고 달래어..
마침내....도돌이표 아롱지는 노래 끝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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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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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한계령..오색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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