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덕 한우목장을 에돌며...
대관령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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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닭목령-고루포기산-대관령) : 닭목령~농장정문~954봉~소나무쉼터~농장후문~왕산제1쉼터~왕산제2쉼터~고루포기산~지르메갈림~오목골갈림~대관령전망대~왕산골갈림~샘터(왕산골갈림)~횡계치~1037봉~행운의돌탑~능경봉~헬기장~인풍비약수터(용천)~고속도로준공기념비~대관령~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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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니쁜 사랑도
지나고 나면 상처가 되닌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때가 있다.
아무리 즐거운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로운 꽃밭도
시들고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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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막힘이 없는 덕인지..기사분 운전 실력이 좋은 것인지..부산발 심야버스는 오늘도 어김없이 이른 새벽 낯선 땅 강릉에 우릴 떨궈 놓는다..
하릴없이 주춤거리다 낯선 마을 골목을 타박타박 걸어 아침을 여는 것도.. 상큼한 운치가 있더군..
강릉의료원 앞..유일한 닭목재행 507 버스는 언제쯤 올래나...
돼지바위골..닭목골 꼬불꼬불 지나...드뎌 들머리 닭목령..
다담바시..오늘 걸음..시작해 볼꺼나..
얼마 못가..싱그런 찔레향에 흠뻑 취해버렸구만....이를 우짜지...
지난번 살짝 길을 잃었던 농경지를 돌아서..
다시 몰랑몰랑 초록 숲으로...
맹덕 한우목장 정문..
인기척 없는 목장 뱅그르...에돌아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화마를 이겨내고 당당히 크는 소나무라 적혔군..
들숨 고르기엔 조금 애매한 거리..왕산제1쉼터..
폴짝폴짝 내달아...
요기서 날숨 한자락.물 한모금...왕산 제2쉼터..
고루포기산..
대관령전망대...
마주앉아 요기를 핑계삼아..거시기 한모금 했더니..흐흐...온세상이 넉넉~ 하구만...*^--------^*
이곳에서야.. 너이면 어떠하고 또 나이면 어떠한지...
내가 바람이고 네가 숲인지도 모르는 것을...
행운의 돌탑..
대관령에서 올라와 분내나는 아줌씨 3명 ( 아니다.. 그늘에 계시던 노여승 1분을 포함하면 4명.. )과 노닥노닥 중인 싱거워보이는 아저씨께 능경봉 인증샷~ 부탁 했더니..이런~...
좀 떨어지랜다...가까이 서니깐 마치 부부처럼 보인대나 어쩐대나....( 말뽄새...예사가 아니로쎄...^^ )
지난번에 걸음 두었던 제왕산..오늘은 요기서 눈가늠만 해두고...
폴레폴레 내려서..
인풍비약수터...용천...
고 박통 휘호를 받아 만들었다는 영동고속도로준공기념비에서 폼 한번 잡을랬더니..
헉...벌써 날머리...대관령..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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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를 거쳐 강릉으로..강릉에서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실을 요량으로 구)양떼목장 주차장에서 서성거리던 차...
어라?...김해백두산악회 차량이 주차장 한구석에 떠억~ 버티고 있지 모야..
그 팀들은 진고개에서 예 대관령까지 대간을 걷고 온 모양인데..
산에가면 다 산친구지 머..넉살 좋게 같이 황태전골 하산주도 하고..산악회 버스편에 울부부 자리 의탁해서 부산까지 고고씽...
물론 쪼금의 성의 표시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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