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엽령을 지나...덕유산 백암봉에서 오른쪽으로 흘러내린 대간길 담아두고..
가림봉에서 가야할 덕유 주능 눈가늠..
덕유 주능 왼쪽...기백.금원..잘록한 수망령..거망.황석산..그리고 진양기맥..
무룡산정에서 지나온 대간길 돌아보고..
저어기 앞 남덕유까지..마음 다시 동여매기..
남덕유 정상에서.. 멀리 북덕유에서 눈앞 무룡산까지 한 바람에 선 그리기..
오른쪽 서봉에서 할미봉까지 내림 대간 능선..
딱 떠오르는 모습 그대로...왼쪽 서봉...오른쪽 남덕유..
남덕유에서 내린 뒤..수리덤(칼날봉)..월봉산을 거친뒤 수망령으로 내리는 진양기맥...오른쪽은 거망산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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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 울 나 기
/ 임 영 석
꽝꽝 얼어붙은 강물은
더 이상 파문이 일지 않는다
동파된 가슴만 쓸어 앉고
엉엉 울고 있는 사람의 눈빛이
강물 속에 숨 죽여 흐를 뿐이다
사는 것이 속절없다고는 하나
나는 지금, 등 기대고 서서 편히
하늘을 바라 볼 수가 없다
너를 만나서 그리운 날과
너를 만나서 서글푼 날이
꽝꽝 언 강물 속에 흐르고 있는데
이 겨울은 왜 그렇게
길고 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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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다른 모습..다른 느낌..
같은 걸음..다른 외로움..또 다른 그리움..
1년새 세번씩이나 오른 육십령 고개에
낼 모레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리기 위하여
다시 동여매는 봇짐에
설익은 투정이 불쑥 새어 나온다......
거길 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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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안성탐방지원센타..
첫걸음부터 꽁꽁 언 빙판길이..오늘 걸음의 까탈스럼을 미리 일러준다..
문덕소..
칠연폭포 갈림..
흠~..하루 종일 낑낑~ 거려야 겠군..
동엽령에 올라..
왼쪽 병곡마을..
오른쪽 올라온 칠연계곡...
덕유 백암봉과 흘러내린 대간길 토닥거리며 들숨 다잡기..
올때마다 이름이 달라 지는군..무슨 뜻일까?...가림봉..
저어기 끝이 덕유 주능선의 끝 서봉(장수 덕유산) 이로군...
멀리 멀리 지리 주능선을 지나 넘실대며 넘어오는 백두대간 마루금..
수도지맥과 가야산도 되새김..
용이 춤을 추는 형상....무룡산..
뫼 산(山) 바위..
소백 칼바람..저리가라 로세~...
왼편 기백산.금원산.. 옴폭 수망령..오른쪽 거망산.황석산..
아직 한참 가야는데..어쩔려고 저리 노닥 중일꼬?...
삿갓재대피소..
이럴줄 알았지...발 디디기조차 어려운 빙판길 기다시피 오르고..
삿갓봉..
지나온 대간 마루금...
기금거황..또렷하게 수망령 한번더..
이제사 온전한 제모습 보여 주는군..가운데 남덕유...오른쪽 서봉..
쩝~..차라리 저리 내리는게 수월 할지도 몰라...물론 눈이 빙판이 되기 전인 곳이라면..
눈앞..남덕유..
월성치..
그래...겨울 이야기..
자연스레 엉덩썰매 타며 내리던 길을 오늘은 타박타박 한걸음씩..
서봉 갈림 공터..
진양기맥과..
지나온 덕유 주능 마루금이..
황홀할 만큼 찬란하게 피는...남 덕유산..
서봉 ( 장수덕유산)...
돌아본 남덕유..
에고~...낯설기도 하여라...겨울왕국에 눈꽃이 어리질 않으니..
가파른 철계단을 물 한모금으로 올라..
남덕유 서봉 ( 장수 덕유산 )..
그곳에선 지나온 백두대간 덕유주능도..
할미봉 넘어 육십령까지 백두대간 남은 걸음도 한 바람..
내림길이 유순해서 좋긴 한데..해빙기 또다른 까칠함...온 산길이 질퍽질퍽..
서봉과 남덕유의 가장 대표 얼굴..
교육원 갈림봉..깃대에 삼자(지?)봉이라 써 있더만..
휴우~멀군...드뎌 할미봉..삼형제봉이 눈앞..
이정도는 까칠한 것도 아니지...
할미봉 오름길..
잡을곳도 부실한 빙판 오름길에서 낑낑 대느라..거의 초죽음...ㅠㅠ
할미봉 직전 대포바위 갈림..일명 'ㅈ'바위로 불린다고 적혔길래..내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지만..
오름길 용을 너무 쓴탓....죽어도 못가...헉~
슬슬.. 오늘 하루도 서산에 떨어지고..
어둠이 산을 덮어내기 전..
할미봉 콕~
오늘도 삼형제봉에 있는 통천문은 패쓰...
살어둠길 다담바시 내려 마침내.....백두대간 육십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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