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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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북설악 신선대..

T-가라지 2019. 10. 4. 14:06




펌) 신선대에서 보는 울산바위....



◆ 신선봉(神仙峰) 신선대

설악산의 북쪽 끝이며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남쪽 제1봉이기도 한 신선봉(神仙峰).
출입통제 구간인 신선봉보다 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그 아래 능선인 신선대(성인대)·
거룩한 사람, 성인(聖人)이 머무는 곳이란 한자어의 뜻처럼
눈길이 닿는 곳곳 선계의 모습을 형상화 한 듯 바위들이
위풍당당 그 근엄한 모습을 뽐낸다.
신선봉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화암사의 호젓한 숲속 길을 따라
범상치 않은 바위가 눈에 띈다. 바로 신선봉의 명물 수(穗)바위.
인근 주민들에게 쌀을 내줬다는 전설을 품은 수바위는
웅덩이에 항상 물이 고여 있어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을 떡하니 지키고 서있는 흡사 문지기와도 닮았다.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하늘이 열리듯
신선대 정상에 오르니 비경을 감추려는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고
금강산에 가려다 걸음이 늦어 그만 주저앉았다는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그 민낯을 말갛게 드러낸다.
북설악 일대의 전경과 신선봉 등 금강의 산자락이 파도처럼 출렁이고,
발 아래론 수바위와 화암사, 푸른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가히 성인이 모인 신선의 세계가 지금 이 곳이 아니런가!

출처 :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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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설악 신선대.화암사  :  화암사2주차장~일주문~부도탑~수암갈림~수암(신)마애불~수암~헬기장~시루떡바위~신선대(신안재)~낙타바위~버섯바위~신선암(전망대)~신선대~화암사갈림(상봉.신선봉갈림)~화암사~화암사주차장


북설악 신선대.화암사   트랙  :  2019-09-28 북설악 신선대.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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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약 3시간 20분..


금강산 끝자락에서 황홀하게 펼쳐진 북설악에 취해보고자 먼길 나섰으나..

북설악은 하루종일 짙은 운무에 꽁꽁 숨어 들었으니...어쩔거나..

높게 낮게 운을 띄우는  구름속에서 버섯바위 얼싸안고 낙타바위  더듬으며

서성거림  한소절 한마디.....흐느적 취한 걸음 흉내만 내 볼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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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 일주문..


숲길 안내도..


금강산 신선봉 아래...그래서 설악산화암사가 아닌 금강산화암사..



수암 갈림.. 매점..


새로 길을 만든 수암 암벽에..


최근에 암각한듯한 마애불..


이내 만나게 되는 수암 이야기....


수암 중간쯤...화암사 먼저 내려다 보고..


수암 꼭지까지..





살금살금..다담다담..폴짝거리며 놀기..



가을내음 아롱진 오름길에는..


가을빛 그대로 품은 솔체꽃도 만날수 있고....


두어걸음 더 발품을 팔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는 시루떡 바위..


가막살나무 쏨쏨한 열매에 숨소리 다듬기도 하고..


한소절 콧노래 흥얼거리자 마자 만나는...신선대(성인대)


자료를 참고 하자면... 백두대간 신선봉.상봉에서 흘러내리다 기묘한 바위 오똑 솟은 이 지점을 신선대라 칭함이 옳겠고..왼쪽으로 제법 길게 누워 묘묘한 바위들을 품은채 울산바위 등 북설악의 황홀한 맵씨를 비치는 암릉능선은 신선대의 날개암릉 쯤으로 보아야 할듯..


온통 구름에 잠겼으나 마디마디 쏠쏠한 이야기를 품은 날개 암릉 방향으로 먼저 걸음을 잇고..





이런 저런 이름으로 불려지는 요상한 바위에 손짓도 남겨 가며..


냅다 버티고 서보는 곳..여기가 버섯바위라네..


느타리 일수도 있고..싸리 일수도 있고..




딱 꼬집어 이름 불러주기가 어색한 바위틈에서 폴닥 거리며 놀다가..



유혹하듯 희미한 웃음을 짓는 날개 끝자락까지..


한마디 두마디..흐느적 걸음 이어내기..




에돌아 내렸다가 일부러 떠듬떠듬 기어오른 날개 끝자락..


이곳이 신선암인지..신선암전망대인지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어쨋던 한번 날아나 보지 머...폴짝~~!!


날개끝에서 다시 신선대로 도돌이..


딱히 바쁜 걸음도 아니고..


스쳐 내렸던 기암들..돌아갈땐 슬쩍 앵겨 붙어 비비기도 해보고..


코브라다.미어캣이다..이름이야 이무럼 우때..대롱대롱 메달리면 그냥 재미진다는 것 뿐..

 




버섯바위에서 또 이래저래 각도 맞추기..



딱히 내다 보이는 게 없으니 눈에 들어오는 바위에서만 너도나도 별별 포즈.. 


낙타바위..


수많은 인파가 뭉개고 버텼으니..낙타 저넘 등이 더 휜거 아닌지 몰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품은 ..


신선대..


여기도 마찬가지..공깃돌이다 해골이다 의견들 분분하지만..내가 보기엔 앞에 조그마한 가위를 이기는 주먹바위의 위용..



구름속을 유영하는 우리야 머..  폴딱 거리며 비비고 노는대만 열일 중....


이제 고만 내려가야야 겠지....


출입이 통제된 상봉. 신선봉 갈림에서..화암사로..


폴폴폴 내리는 길엔 숨가쁘게 달려오는 가을이 잔숨결 고르는 모습도 엿보이고..






물소리 조차 녹녹한 이별을 예감하게 하는 나긋한 길을 내리다..




산기슭 한켠에 조용히 앉은 금강산 화암사..


예전 사찰 통행로 였을법한 징검다리에 자꾸만 마음이 머물고....



금강산 팔만구암자중 제 1암자인 화암사를 있게한 수암....옛날 이름은 화암..




769년 진표율사가 창건할 때 절의 이름은 화엄사(華嚴寺)였다. 당시 고승들이 주석하던 큰 도량이지만 심산유곡에 자리한 터라 먹을 양식은 늘 부족했다. 어느 날 정진하던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났다. “바위에 작은 구멍 하나 있다. 지팡이 넣고 세 번 흔들면 끼니때마다 두 사람 먹을 만한 쌀이 나올 것이다.” 바위로 올라가 구멍에 지팡이 넣고 흔드니 정말 2인분의 쌀이 나왔다. 어느 날, 절 찾아온 객승이 이 일 지켜보고는 ‘여섯 번 흔들면 네 사람분의 쌀이 나올 것’이라며 구멍에 지팡이를 집어넣었다. 그러자 바위는 쌀을 삼키고 피를 토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쌀바위’란 뜻으로 ‘쌀 수(穗)’자를 써 ‘수암(穗巖)’이라 불렸고, 절의 이름도 ‘쌀바위 절’ 이란 의미의 ‘벼 화(禾)’자를 써 ‘화암사(禾巖寺)’라 부르게 되었다.

펌) 프레시안..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첫번째로 손꼽히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에 위치한 화암사(禾巖寺)는 전통사찰 제27호로 신라 혜공왕 5년(769) 진표율사(眞表律使)가 창건하였다. 진표율사는 법상종의 개조(開祖)로서 법상종은 참회불교의 자리매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으로부터 359년 전인 인조 11년(1633) 택당 이식(李植, 1584~1647)선생이 간성군수로 있을 때 썼다는 간성지 화암사조에 의하면, 「천후산 미시파령(天吼山 彌時坡嶺=미시령) 밑에 화암(禾岩)이란 바위가 바른편에 있기 때문에 절 이름을 화암사라 했다. 이절은 산허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까이는 영랑호, 멀리는 창해에 임해있고 양양, 간성의 모든 산과 평원심곡이 눈 아래 보이고 넓고 아름다운 경치는 절이 토해 놓은 것 같다. 절 뒤에는 반석과 폭포가 특수한 모양을 하고 있어 가히 볼만하다.  펌) 화암사 홈피..



두리번 두리번..이런 저런 옛이야기에 귀를 쫑긋거리다..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북설악의 비경에 대한 아쉬움을 안주삼아 주절주절...하산주 한잔...

2019-09-28 ???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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