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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수도지맥2구간 (우두령-시코봉.수도산.단지봉-목통령)

T-가라지 2017. 2. 7. 16:08

 

 

흰대미산.양각산..양각지맥을 더듬으며 이르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거리던 곳..

그저께 초점. 대덕산 대간길에 다시 숨어들어 모자(母子)바위 뒤로 먼발치 아련한 그리움으로만 피던곳..

시코봉. 수도산. 단지봉으로 이어져서 내내 장엄한 가야산 품세의 호위를 받는 수도지맥 한 구간에

서툰 발걸음 이제사 내려 놓습니다.

늘 그렇지만 자꾸만 걸음이 느려지고 돌아보게 되는건 미쳐 가슴에 담지 못한 바람이 그 산자락에

오롯히 머무는 탓일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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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봉에서 비껴보는 양각지맥...저 멀리 멀리...지리 주능선..

 

왼쪽..디디고 갈 수도지맥...오른쪽...양각지맥..

 

수도산 오름전 전망봉에서 지나온길 휙~ 한번..

수도지맥 왼쪽 말리 보해산 금귀봉...오른쪽 멀리 기백산.금원산을 잇는 진양기맥..

 

오른쪽 양각지맥이 분기되는 시코봉..왼쪽 수도산 동봉에서 단지봉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오른쪽 멀리 가야산 왼쪽으로 흘러내린 거창의 산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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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지맥 2구간 : 우두령~헬기장~861봉~1008봉~마당바위~시코봉~전망봉~수도산 서봉~수도산~수도산 동봉~불석재~송곡령~단지봉~좌대곡령(좌일곡령)~1118봉~용두암봉~목통령....상개금마을

 

 

수도지맥2구간 (우두령-목통령) gpx track : 

 

2017-02-04 수도지맥2구간 (우두령-목통령...개금마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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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修道支脈 이란.. 

 백두대간의  삼도봉(초점산) 인근 1,180봉에서 분기해 김천,거창,합천,고령의 산들을 지나고 합천군 청덕면 말정마을에서 황강과 낙동강이 합수하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06km에 달하는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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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길

 

 

                                      정  일 근


춥고 버려진 것들 서로서로 껴안아 길을 만든다
응달진 밑바닥은 진눈깨비 다 받아
뽀드득뽀드득 눈길 만들고
두툼하게 어는 얼음 안고개울은
강으로 가는 얼음길 만든다


아홉 새끼 제 품에 다 쓸어안고
아낌없이 주는 어미개의 피와 살로
영하의 겨울밤에 생명의 길은 거룩히 불 밝히고
아득히 먼 하늘 끝, 별과 별이 손잡아
하늘의 길 미리내는 빛난다


사랑이여, 당신이 날 껴안아
이 겨울 은현리 빙판길 되어도 좋다
그걸 슬픔이라 불러도 좋다
그 위로 누군가 또 누군가 걸어갈 것이니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반들반들한 발길
거기 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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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지맥 2구간 들머리 우두령...무슨 공사가 한창..

 

산삼재배단지 철책을 한참 따라 오르고..

 

 

마당바위 옆 편안한 소나무에서 물 한모금..

 

그쯤에서 뒷편 왼쪽 기백산 금원산 마루금을 따라..

 

오른쪽 덕유 주능의 매끈한 몸매 이야기도 미리 챙겨 둡니다..

 

마당바위에서 보는 가야할 수도산..

 

 

드뎌 시코봉 (양각지맥 분기봉)..인제 계속되던 오름이 약간은 주춤해 질래나..

 

지지난주 머물렀던 백두대간 초점산 (수도지맥 분기점 )에서 국사봉. 봉산으로 8자 그림을 그린 수도지맥..

 

양각산. 흰덤산을 잇는 양각지맥  너머 멀리 멀리...황홀하기만한 지리산 하늘금..

 

오른쪽 덕유 주능...덕유 삼봉산..대덕산..민주지산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에 다시 가슴이 콩닥...

 

가야할 수도산..( 서봉..수도산..동봉 )..

 

 

좌측 오도산. 미녀봉..우두산과 비계산이 첩첩...오른쪽 금귀봉. 보해산...거창의 우람한 산군..

 

저긴...수도산에서 제일 가까운 월매산...

 

흠...이뿌군요...전망바위봉..

 

서봉 오름전 지킴이.. 오똑 솟은 암봉에 올라

 

지나온 걸음...도돌이 숨재기...능선 오른쪽이 시코봉..

 

조오~기 수도산 유명한 돌탑도 ..

 

동봉에서 단지봉 좌대곡령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미리미리 눈가늠..

 

수도산 서봉 (금오지맥 분기점 )..

 

오랜 날 가슴 설레였던 이름...수도산..

 

네이버 펌)

가야산과 덕유산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수도산..

수도암은 수도산 상부에 위치한 도량으로 옛날 도선국사가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산과 도량 이름을 각각 수도산, 수도암이라 칭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백여 년 전부터 부처님의 영험과 이적이 많다 하여 사람들이 불영산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가운데...금귀봉. 보해산..

 

눈앞 수도 동봉을 넘어 오른쪽 단지봉..가운데 볼록 좌대곡령...왼쪽 멀리 가야산..

 

매끈한 덕유 주능도 한번더..

 

가야산 우두.칠불봉 줌인~

 

 

오른쪽 단지봉..가운데 좌대곡령...걸음할 수도지맥..

 

수도산 사면 암릉...

 

 

단지봉 .. 산 정상이 항아리[단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알고 있었더만..

 

멀리 가야산과 두리봉 조망..

 

이제부턴..

 

살짝 까칠한 암릉구간도 지나고..

 

좌일곡령..좌대곡령...한자 해석에 따라 이름이 변하는, 고도는 1,258m 임에도 불구하고 산이나 봉으로 불리지 않는 이상한 좌대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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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님 블로그에서 무단 펌 )...( 고맙습니다 꾸벅^^  )

 

거창 가북면에 살고 있는 농사군 유재국입니다.

여러가지 소개 중에서 좌대곡령과 단지봉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것이 있어 알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좌대곡령은 홈감동내에서 두무사 절터를 지나 수도로 넘어가는 큰재(재이름)왼쪽에 있다고해서 억지로 한문자로 끼어맞추다보니 그런거고, 단지봉은 원래 봉우리 이름이 민봉입니다(산이 토산으로 둥글고 민민하다고 해서 생긴이름) 처음 산이름을 표기할 때 민봉에서 동남쪽 아래에 있는 봉우리(몽석리 덕동마을 뒷산) 이름인데 표기가 잘못되어 수차례 원이름으로 바꿔달라고 관계기관에 건의 했으나 잘되지 않더군요.

단지봉 어원도 단지처름 둥글다고 생긴 이름이 아니라 후삼국시대 때 견씨왕조 후손이 단지봉 아래마을에 피난와 살면서 단지봉 아래 대를 만들고 기도하여 귀한 아들을 얻고 단자와 태를 산 어디엔가 묻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입니다.

* 민봉에서 맑은날 동해바다가 가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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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하던..

 

암팡지던..

 

슬슬...걸음에 게으름이 묻어 날때가 되었지만..

 

묘~하게 닮은꼴 가야산 품에 쏙 안긴...용두봉이 너무 이뻐서..

 

 

용두봉 꼭지에 기어이 발자국 하나 그려 둡니다..

 

용두봉에서 내다 보는 날머리 개금마을..

 

 

 

 목통령...오른쪽 포근한 흙길을 따라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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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낭 가득...

간질간질한 오늘 이야기 한보따리..

2017-02-04 ????2??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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