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정 전망대에서 건너편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
육각정 전망대에서 멀리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육각정 전망대에서 배내골과 좌우 능선..
간월서봉 전망암봉에서 왼쪽 간월산. 간월재. 오른쪽 신불산..
오른쪽 배내봉에서 이어오는 간월날등과 멀리 고헌산 가지산으로 이어오는 낙동정맥길..
간월산 오름능선에서 신불산 서봉..멀리 영축지맥..
간월산에서..오른쪽 신불산..울주 시가지..
신불산 오름길..지나온 간월산.. 멀리 가지산..고헌산..
신불산 오름 전망데크에서 멀리 멀리 단석산에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신불산에서..영축산 독수리바위와 영축지맥..
신불산...멀리 재약산군 돌아보기..
함박등에서...지나온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죽바우등에서....오른쪽 쥐바위능선 아래 통도사와 암자들..
..........................................................................................................................................................
영암알프스 청수골환종주 : 배내골 베네치아산장~육각정전망대~파래소폭포갈림~휴양림상단갈림~포장임도~815봉~전망바위~석정봉(간월서봉)~전망바위~간월임도~간월산~간월공룡갈림~규화목~간월재~1159봉(신불서봉)~신불산~신불재~신불공룡갈림~에베로들머리(단조산성)~영축산~숨은재~함박등~함박재~채이등~죽바우등~한피기고개~시살등~선바위~청수산장~베네치아산장
영암알프스 청수골환종주 gpx track :
2020-04-30 영알 청수골환종주(베네치아-간월산.신불산.영축산).gpx
2020-04-30 영알 청수골환종주(영축산-시살등-베네치아).gpx
※ 산행거리 : 약 18~9km 쯤.. 산행시간 : 약 10시간..
( 나이를 먹었나...요즘들어 깜빡 할때가 많다..밤새 충전해서 준비한 폰충전기를 책상 위에 곱게 모셔두고 그냥 온탓에 영축산 도착쯤 낡은 폰도 부여된 제 수명을 다하고 만다..그동안 줄기차게 고집해 온 우리네 걸음 흔적 기록도 이번엔 고기서 끝... 해서 영축산에서 영축지맥..시살등에서 내림능선의 발자취는 선답자분들이 남겨둔 걸 슬쩍 챙겨와서 메꿈할수 밖에 없었고...쩝~)
.............................................................................................................................................................
봄길을 걷다
/ 최 갑 수
모든 길은 단지 길의 흔적일 뿐이다
봄길에게 나의 행적을 묻는다
목청껏 너를 부르던 그날도
그날 속에서 애달아하던 나의 모습도
이제는 몇 송이 꽃의 이름으로만 남아
저 봄길, 아득하게만 흔들리는데
봄길이여, 이 길을 헤쳐가면
그날의 길들은 또 나를 따라와
붉은 모래먼지만 격렬하게 날릴 것인가
봄길이여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지랑이 아지랑이 속
나를 보낸 흐드러진 흔적으로만 남을 것인가
...................................................................................................................................
들머리..베네치아 산장..
아침이라 아직은 흐르지 않는 인공폭 살짝 비껴 오르면..
초반부터 제법 까풀진 오름..
연달래 철쭉 자태 은은한 초록 숲 헤쳐 이어가면..
육각정 전망대..
배내골에 자리한 크고 작은 마을들..
신불산 휴양림..
건너편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도 손에 잡힐 듯..
배내골 왼쪽 오후나절 내림할 능선..
간월산 가는 임도길에 웬 모노레일 인가 했더니..
휴양림에서 작은 화물 이동용으로 설치 했다는데..보기엔 썩~...하는 생각도 들고..
산길은 이래야지...
온통 오월 연달래 흥청망청..
전망바위에서 올라온길 돌아보며 숨한번 고르고..
예전엔 간월서봉으로 부르던 곳에 누군가 [석정봉]이라는 알수없는 이름표를 달아 놓았군..
가야할 간월산과 신불산 산세가 한눈에 차는 ..
전망바위에서 이러쿵 저러쿵 놀아 내는 건...
제법 오랜시간 산길 헤집고 다닌 우리네에게 생긴 멜랑꼴랑한 버릇..
옆지기 오늘 컨셉은 활짝 피고 다리 하나쯤은 살짝 들어 주는 거라네...
영남알프스 간월산..
해서...내가 우긴 정상석 컨셉은 가까이서 점점 멀어지기...
규화목..
간월재..
휴게소 뒷켠 나들이객 북적이는 곳에서 알싸한 막걸 한모금 후...다시 출발..
신불산 오름길 돌아보는 간월산..[몽블랑] 산세와 닮았다 하던데..
그건 못가봐서 모르겠고..단지..역시 영남알프스!!...라는 조촐한 생각뿐..
노닥노닥...깨비작 거리며 오르다 보면..
영축지맥 알록달록한 몸매 선연해 지는곳..
영남알프스 신불산... 컨셉대로 정상석에서 조금 멀어진채 인증샷~!!.
[접때 맹키로~!!..] 딱 요기만 오면 다시 버릇처럼..
팔짝...폴짝..날개짓..!!
( 다음엔 둘이 호흡 맞춰 뛰어 봐야 것다..가능할까..?? 싶지만 일단 도전 하는걸로..^^ )
신불재..
신불공룡능 돌아보고..
누가 묻길래 울산 아니고 울주라 일러주고..
영축산으로 탈래탈래..
영축 독수리 내다보고..
아리랑.쓰리랑.에베로 릿지 눈으로 더듬으며 살짜기 바람 한모금..
백팔등능선으로 이어지는..단조산성..
영축산 오름길 이리저리 종종 거려야 했던 이유..
처녀치마..
앵초..
양지...이 친구들이 걸음을 놓아 주지 않아서리..
영남알프스 영축산...흠...마지막 컨셉..정상석에서 많이도 멀어졌군..
지나온 길 돌아 볼때는 넌즈~시..
가야할길 내다 볼때는 제법 눈에 힘을 주고..
눈앞 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
영축지맥..함박등..
함박등 외바위..
담에 올때까지 살빠지지 말고 잘 버티셈~오늘은 걍 통과..
허허~....이분 끝까지 오늘 컨셉을 지킬 모양..
쩝~..
.
오잉~~!! 거기서까지???..
죽바우등 오름..
.
그람.. 죽바우등에서는 나도 같이 쫘악 피고 들어주고..( 그래야 동행~~!!^^ )
시살등에 영축지맥 마지막 인증샷 남겨두고....
내림능선 따라 타박타박....
매번 청수골로만 오르내리락 거렸지..처음 걷는 능선길..아침 일찍 도야지들이 먼저 다녀 간듯하고...
.
지난번 폭퐁우에 드러누워 버린 거목도 여럿....
선바위....
여지껏 봐온 선바위와는 많이 비교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내림길은 다시 폿폿한 연달래 춤사위와..
온통 자부러지고 비릿~한 내음 일렁이는..
연초록 바다에 다시 푸웅~덩..
.
오랫동안 묵묵히 산을 지켜낸 소나무 꼭 한번 안아주는 것이 오늘 마지막 일과..
굳이 [부처님오신날]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살포시 두손 모은 뒤....
하루종일 외로움만 곱십으며 황량한 길가에서 기다리는 애마여..
기다려라..내 곧 거기 당도할터이니....
'산그곳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알프스 석골사환종주 2-1구간 (0) | 2020.06.03 |
---|---|
거제지맥 북병산 (0) | 2020.05.15 |
합천 감암산 (병바위능선-감암산-누룩덤) (0) | 2020.05.08 |
거제 앵산. 백길릿지.. (0) | 2020.04.24 |
함안 청룡산-천주산-호연봉 (0) | 2020.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