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좌능선 1봉에서 오름할 2봉..오른쪽 탑동우능선 암봉..
3봉 오름 슬랩구간에서...건너편 장군봉능선..
3봉 오름 전망터에서...발아래 영암 개신리 들녘..가운데 월곡저수지...
4봉 아래..불꽃바위에 봉긋~...건너편 장군봉능선과 월출산 천황봉..
연인바위에서...오른쪽 산성대능선상의 탑동능선 5봉....왼쪽 월출산 천황봉..
탑동능선 5봉에서 천황봉 방향 조망 1..
탑동능선 5봉에서 천황봉 방향 조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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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산 ( 탑동좌능선 1봉~5봉 - 용추계곡 ) : 산성대주차장..택시이동..탑동마을~귀소헌~기찬묏길~탑동약수터~암릉1~복주머니암전망터~남근바위~암사자바위~1봉~(작은)말등바위~2봉 대슬랩~코뿔소(토끼)바위~2봉~물웅덩바위~선바위(구멍)~3봉 슬랩~3봉.하트바위~평균대바위~전망바위~불꽃바위~연인바위~4봉~5봉 슬랩~틈새바위~5봉~고인돌바위~신발바위~산성치~용추계곡 ( 용추폭포~대숲~임도~군부대.훈련장 ) ~ 글램핑장~기찬묏길~기찬랜드주차장
영암 월출산 ( 탑동좌능선 1봉~5봉 - 용추계곡 )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7.5km.. 산행시간 : 약 6시간 25분..
엊그저께 여행이랍시고 영암 근처 산하를 뚤레뚤레 헤맸던터라...동행 산악회에서 월출산 산성대코스를 내놓았을때 선뜻 따라 나서야 하는지...아님 고사하고 다른 곳에 흐드러진 가을을 엿봐야 하는지....고민아닌 고민을 했던것도 사실..그러나..약간은 까칠하기도 하고..제법이나 아슬아슬하기도 하다는 월출산 탑동능선에 점선을 드리우자마자..미답지에 대한 미칠듯한 보고지움은 약속시간을 맞출수 있는 우리들만의 밑그림을 그리느라 콩닥콩닥 주섬대기 일쑤...정히 올라서기 위험하거나 힘든 곳이면 뻬엥 돌아서 가면되지~.. 무작정 들이대고 보자는 무대포 심정은 아슬벼랑에서 달달거릴 새가슴을 겁도없이 미리 발아래로 던져버렸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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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탑동좌능선 참고자료 : 허드슨님 블로그 [흘러간다는 것 ]......감사합니다 꾸우~벅..^^
: https://blog.naver.com/green472/22343367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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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도착한 산성대주차장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들어보고자 생각해낸 잔꾀...택시타고 탑동마을로 이동..(헌소귀)라 거꾸로 읽어 멋적은 웃음 한바탕...들머리 귀소헌..
기찬묏길따라 자박..
탑동약수터..
금줄넘고...
두근두근....자아~....들이대 보자구...
첫번째 야틋 암릉구간..
영암 들녘에 내려 앉은 운무..
다음에 저쪽 능선도 더듬어 봐야 할텐데....탑동 우능선..
반대편 능선....내눈에는 [복주머니]..딱 그모습이구만..
옆지기 눈에는 모자쓴 도야지..??..
골골.. 화려한 울먹임 가득한 장군봉능선 곁눈질 하며..
짤박걸음 조금 더..
이쪽에서 보면...복주머니 ??...도야지??....에이~ 아무렴 우때...
살풋 까풀진 암릉 곳곳에 뿌리내린 잡목이나 풀뿌리 의지해서 슬슬 기다시피 오르다..
길을 가로막는 집채 바위덤이 눈앞에 떠억~..
머리에 인 듬직한 [남근석] 매롱한 자태에 잠시 머뭇거리다....
매끈한 비탈 암릉길에 각도 맞추어 뽈뽈..
흠....저긴 영락없이..[암사자머리] 모습이로군..
졸고 있는거??...아님 그냥 눈감고 상념중??...
[암사자바위]라 얼른 이름표부터 붙여 버리고..
암릉 사잇길따라 조곤조곤 걸음 더해서..
도톰 올라선 곳..탑동좌능선...1봉..
아침나절 개운한 바람 한모금 깨물며..둘러싼 산하의 일렁임 한바퀴..
요긴 우리가 정한 이름...[작은말등바위]...
뚜렷하지 않은 산길.. 선답자들의 표지기에 집중..
눈앞에..누구든 간당간당한 경사도를 언급하는 2봉 오름 대슬랩구간..
그분들이 그러했으니...우리도 걍~ 들이대고 보는거지 머~..
아슬아슬..크레바스 횡단 흉내를 내는 새..
마음 빠른 옆지는 오로지 직진..
벌써 슬랩 꼭지쯤에서 조심 올라오라며 배시시...
에고고...벌써 이리 늘어지면 우짜누..??..
한거풀 벗어 던지면 눈앞에 황홀한 장군봉 품새 꿈결처럼 안겨오고..
날선 두근거림으로 변해버린 바람따라 암릉길 조곤조곤..
나야...후덜덜...헛기침을 하던말던..
물오른 옆지기...요기조기 까슬한 바위덤마다...폴닥팔닥..
에고고...살살 갑시다..!!
물을 만난데다가.. 웅크렸던 상념따위 털어버린 모양이니..
낑낑..후덜대는 내 모습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고..
옆지기 퐁당거림은 점입가경...
아이고오~...조긴 또 모하러 올라 갔대요..???...
내사마..골을 차고 올라오는 날선 느낌이 시리기도 하여 옆지기 놀던바위 옆구리만 찔끔..
업친데 덥친격...눈앞에 선답자분들 대부분이 까칠함을 이야기 하던...웅장한 수직바위덤..
지인분(최대장일행..)이 살찐 토끼라 칭하던 수직 바위덤을..겁없는(?) 옆지기...이리 오를수 있나??...요기조기 꼼지락꼼지락..
생고생해서 왼쪽 침니구간을 오른 기록(파랑이회장님네..)을 본적 있지만..이미 콩알만해진채 달달거리는 가슴은 그나마 아찔함이 덜 하다는 오른쪽 사면 경사암릉길 떠듬떠듬 하는 걸로..
우C~!!!....여기도 간단치가 않구만....발아래는 까마득 낭떠러지..
사면 윗자락...우직한 사각바위덤에 풀석~
바들대는 걸음..겨우 진정시키며 큰한숨 베어무는데.....
아이쿠 놀래라...난데없는 또로롱 전화소리...
오늘 파랑이회장님내외분은...오른쪽 탑동우능선을 다시 오르신다네...그러다..날선 사면에서 바둥대는 우리 모습 사정없이 당겨 담으셨다네...
요렇게 요렇게...ㅎㅎ ( 에고 멋적어라...깨갱 기침소리는 들키지 않았는지 몰라~...^^)
탑동 우능선 오디짬에서 우릴 보신거지???...
우리도 쭈우~욱 당겨서 대단하신 분들 모습 담아 드리고..
왼쪽 침니로 올랐으면..여기쯤이 꼭지쯤..
탁터인 하늘빛 얼싸 안으며...한풀...그리고 두풀..
탑동좌능선...2봉..
2봉 꼭지 선바위에서...어슬픈 날개짓 곁들이는 새..
역시나 발빠른 옆지기.. 길목 발모양 물웅덩 기웃거리며 꼼지락..
기다려 주었으니....팔닥거림.. 마저 이뿌게 담아 내려는데..
이분...회장님내외분 어디쯤 오르셨는지..다시 재보고 있는 중..
흐흠....벌써 우능선 바위덤 꼭지에 오르셨구만....ㅎ
2봉 3봉 사잇암봉은 내가 먼저 달려가..
요래조래 폴닥거림 나누어 내고..
옆지기랑 나랑 이구동성...조건 모하는 구멍????.....구멍선바위...
바위틈새..흔들림없이 자라는 애기소나무 하나에 자꾸만 마음이 머물고..
눈앞에 3봉을 두고 요리조리 눈빛 나누기를 보태다 보면..
탑동좌능선 3봉은 [스테고사우르스] 공룡한마리 등뼈만 남긴채 숨어든 바위봉임을 알수 있고..
미끄럽지는 않아...오르기에 그닥 부담스럽진 않지만..
곧추선 까탈스러움이..여느 슬랩 암릉길 못지 않은
3봉 오름 슬랩 암릉길 꼬물꼬물..
지나온 좌능선 매끈한 자태 내려다 보며...덜컨한 호흡 한마디도 곁들이고..
오틋한 2봉의 든든한 응원을 등받침 한채..
화려한 가을 춤사위 절정으로 치닫는 장군봉 치맛자락에 더울렁~ 젖어 들기도 하고..
덤덤한 호흡 추스리며 3봉 정상부 살콤한 날등 쫑알거리다 보면..
탑동좌능선 3봉은..
실눈뜨고 게슴츠레... 대충 그려낼때..
어쩌면 빼딱하게 기대선 [하트모양바위]....
널널한 숨소리 더한 터이니 오래 머무를 일 없고..
뒤집어서 양날만 드러낸 썰매를 닮은 바위..
보는이의 느낌대로..순진한 이름지어 불러도 아무런 이견을 달지 못할듯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있어(?) 보이는 이름으로...[평균대바위]..ㅎ
그리고..어느새 걸음은 탑동좌능선 4봉 앞...4봉 직전의 구멍 송송 치즈조각 바위덤...저걸 먹을 요량이라면 오른쪽 암벽을 기어오르는 요상한 생김새 바위덤.. 저넘은 방향을 잘못 잡지 않았나....엉뚱 생각을 더하다..
일단은 [치즈바위]에 엉금 기어올라 4봉 오름 샛길...요리조리 견주는 중.....
" 고만 내려 오시지요..." 조금 까탈스럽긴 해도 4봉을 직등할수 있는 암릉샛길이 없는건 아니지만....우리는 미리 공부해둔 사면길 더듬어 월출산 자락의 기기묘묘한 바위덤 꿈틀거림을 먼저 알현하는 걸로..
????....어라?....오디갔지???
도끼자루 서너포대는 썩어날듯 싶은 기막힌 울음을 지닌 전망바위에 서성이는 장면부터...
반듯한 직벽을 등지고 살콤 미소를 짓는다거나..간당간당한 누룽지암벽을 부여잡고 외줄기 길을 헤쳐가는 모습 등등..
심지어 일명 불꽃바위 뒤쪽에서 바람처럼 팔랑대며 흔들리던...내 기록의 유일무이한 모델...옆지기 담은 사진은 도대체가 찾을길이 없구만...대신..거무티티한 내 몰골만 한가득....쩝~
다행이...아슬 아슬하게 흔들리는 불꽃바위 앞모습은 살아 있음이니..본래의 주연으로 모델 급 변경~..
내려서서...내 일렁이는 모습도 담아준다는 옆지기 호의를...
손사레치며....극구 사양하고..
나는야...불꽃 뜨거운 맛에는 손만 살짝...그리고 여뿔데기 어른어른...씀씀한 흔들림 남겨두기..
한고삐 돌아오르면...이 구간의 또다른 명물 바위덤..
연인바위...키스바위..쌍돛대바위...불리는 이름이 가지각색 많기도 하지만..
비비며 기대선 모습에서 [부부]라는 단어는 떠올려지지 않았던 모양..
애정더미에 파묻힌 나머지..닳고달은 부부가 저리 붙어 지낼리가 없다는 생각들을 한 모양인데...
원~...사람들 하구는....그러면서 옆구리 꼭지에 얹힌 [애기꼬추] 모양새에는 먼 관심이 그리도 많았는지 몰라~..^^*
머물며..불꽃바위..잔잔한 일렁임도 다시 담아 낸 다음..
뭇산객들 웅성거림이 들리는듯도 한 5봉을 향하여 뿜뿜한 날개짓 한번 곁들이고..
네번째 꼭지점...탑동좌능선 4봉 꼭지로 종종..
오름길의 마지막 봉우리 5봉이 바로 앞에서 나긋한 유혹을 해오는 터라..
4봉에서는 앞뒤 재는거 없이 넓고 크게...날개짓 한번만 펼쳐놓고..
내려서서 가을내음으로 마음을 갈아입은 다음..
5봉 오름 암릉길....꼼꼼했거나...또는 퐁퐁스러웠던 울퉁불퉁 4봉...돌아보고...또 돌아보고..
이 슬랩 암릉만 다시 엉금 기어 오르면..오늘은 더이상 바둥거려야 하는 바위덤 만날수도 없을테고..
찬연한 바람 되돌아 솟는 목좋은 바위턱에서..
오래오래 머물며...월출산 탑동좌능선 매콤한 발바국...한발한발 되집어 보기..
물도 한모금 나누어 마셨겠다...잔잔해진 걸음 조금만 더 헤아려..
낭낭한 빛살 파고드는..촉스톤 틈새를 이러쿵 저러쿵..
소리소문도 없이 산성대주능선 금줄을 넘는데 성공~...
월출산 탑동좌능선의 마지막 5봉은..
천황봉 의연한 자태 오롯히 안겨드는 산성대능선상의 590봉..
다올랐으니...우리가 할건 머???...그렇지....여기서라도 천황봉 고도를 한뼘 높여 보는 거지....하나. 둘.. 폴짝~~~!!!
광암나루터에서 바람폭을 지나 경포대로 향하고픈 맘 꿀떡 같지만..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한 우리 밑그림은 산성대주차장 1안...동행산악회 지정 날머리인 기찬랜드주차장 2안..
눈에 많이도 익은..
고인돌바위는 스치듯 흘러 내리고..
내림길 오른쪽 탑동좌능선이나...우능선 내려다 보며 담담한 미소와 함께 주춤..
기억이 날듯 말듯도 한 [신발바위]에도 새로운 손짓 남겨두고..
산성치 쯤에서 우리 걸음은.... 가을이 흐드러지게 머무를 용추계곡을 지나...기찬랜드주차장에 이르는 2안을 선택..
헤지긴 했지만 반듯한 길 흔적은..
계곡 갈림지점까지 이어지고..
그곳에 ... 몸살을 앓듯 낑낑대는 가을에 빠져 허우적거릴때 까지는 좋았는데...
에고야....이후 계곡을 따르는 내림길은...길이 있는듯 없는듯..
가시덤불...잡목가지 무성한 없는길 헤치고 헤쳐서..
겨우겨우 다다른 곳....용추폭포...
어라?...근데 또 없넹~...매끈하게 몸을 튼 틈새로 하얗게 부서지는 폭포물빛..하늘하늘 흔들리는 구절초 꽃숲에서 방울방울 물보라를 헤아리던 모델의 다소곳 자태부터..
100여m 가량 길게 이어진 키를 훌쩍 넘는 대숲터널에서 숨박꼭질 하듯 종종대던 옆지기 천진난만 모습까지...남겼던 호흡들이 도대체 오디로 사라진거얌..??
계곡 왼쪽 암벽 사면으로 가느랗게 이어진 산길만 고집해서 흘러 내렸더니..
오모나???....요기가 오디?....
왠 낯선 군부대...훈련장????.....
지도에 나타난 길조차 허물어져 알아보기 힘들었던 탓에..엉뚱한 곳에 내려 괜히 머쓱해진 걸음..
기척이 없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군부대 안를 헤매다..어느곳...적지 침투전문가 자세로 철조망 넘어 모 글램핑장에 이러러서야..
길은 날머리로 이어지는 기찬묏길...
에구구....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하산길 잰걸음 마무리하며 다다른 기찬랜드주차장 부근에는..
가을잔치....국화전시회가 한창~...그러나 꽉 차게 끼워맞춘 약속시간이라 농농한 가을내음은 코끝에 스치는둥 마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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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고 다니던 똑딱이가 문젠지...오래된 메모리카드가 문제인지...불꽃바위 꼭지에서 퐁당거리던 옆지기 기막힌 꼼지락 20여장..용추폭포에 흩날리던 유려한 물줄기 10여장...이렇게 흐린 흔들림을 덧칠할 기억 몇조각이 통째로 사라지는 불상사..ㅠㅠ.. 살아가며 탑동능선을 들출때마다 샐쭉해질 옆지기 섭섭 눈초리..우찌 감당하며 살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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