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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취산(대포바위.투구바위-영취산-구봉사-장군바위) - 2023.03.25

T-가라지 2023. 3. 29. 11:04

오름길 첫 암릉구간..사리마을 건너편 함박산과 지나온 길 돌아보기..

 

투구바위 전망터에서 왼쪽 영취산..오른쪽 신선봉..

 

고래바위 전망터에서 왼쪽 오름능선...오른쪽 내림할 능선..

 

내림능선 전망터에서...왼쪽 옥천지 너머 구룡산. 관룡산. 화왕산..오른쪽 끝..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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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취산(대포바위.투구바위-영취산-구봉사-장군바위)  :  법성사주차장~충효사갈림~숲길이정표~너들구간~첫암릉구간~514봉~삼형제봉지능선갈림~삼형제전망봉~작은선바위~촛대바위~대포바위~투구바위~고래바위~영취산~강아지바위~신선봉갈림~틈새바위~구봉사갈림~통시바위~구봉사.충효사~충효사능선~정규(내림)등로~하트바위~청련사능선갈림~누에바위~펭귄바위~남근석~개구리바위~선바위~장군바위갈림~장군바위~충효사갈림~사은암~법성사주차장

 

 

창녕 영취산(대포바위.투구바위-영취산-구봉사-장군바위) gpx track  : 

2023-03-25 창녕 영취산(투구바위-영취산-구봉사-장군바위).gpx
0.15MB

 

 

※ 산행거리  :  약 7.7km..  산행시간  :  약 9시간 ( 쉬고..놀고..또 쉬느라..)

언제고 다시 들리겠다던 약속을 둔지도 벌써 10여년이 흘러 버린듯하다..

나보다 먼저 산을 마신 참꽃 바알간 꽃술에 숨어들고

나이를 더해도 한치 흔들림 없는 오틋한 바위틈에서 비틀거리느라

유수세월에 한껏 야위어진 우리가 할수 있는 거라곤 언뜻 비치는 기억 한조각을 쫓아 흔들흔들 한량걸음 나누는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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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날머리...법성사주차장..

 

사리마을..

 

실질적인 산 들머리..충효사갈림..

 

숲길 이정표..

 

짧은 너들지..

 

오름길 왼편..삼형제전망봉 아래 구봉사.충효사..골짜기 위로 영취산 오똑한 자태..

 

오른쪽 건너편 472봉..

 

 

옥천저수지..

 

514봉에서 내다보는 영취산 오름 능선..

 

갈림봉에서 구봉사.충효사 빤히 내려다 보이는 삼형제전망봉 지능선 다녀오기..↓↓

 

왼쪽 충효사. 오른쪽 구봉사..

 

고만고만한 바위덤 3개...그래서 그냥 빌린 이름..[삼형제바위]전망봉..

 

다시 주 오름등로 갈림봉..

 

작은 [선바위]..

 

다녀온 삼형제바위전망암봉과 지능선..

 

마땅히 생각나는 이름도 없고...일단 [촛대바위] 정도..

 

잘 알려진 이름...[대포바위]..

 

 

 

이건 또 머?...손가락??..

 

 

대포바위 뒷모습....아래 충효사..

 

 

결국 찾아낸 선답자들이 지은 이름..[투구바위]..

 

 

오른쪽 신선봉과 이어지는 암봉 셋..

 

이것도 잘 알려진 이름...[고래바위]..

 

먼저 올라가 폴닥거리다 고래 입속으로 흘러가는 옆지기 구출작전..

 

고래바위 전망터에서 지나온길 투구바위..

 

비비고 노니라 들숨 한번 달랠 이유없이 부지불식간에  오름능선 끝..

 

영취산(靈鷲山)..영축산 정상..

산행참고 :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3244 

 

명산플러스<129>창녕 영취산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영취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에 많다. 유명세로 따지면 우리 고장의 영남알프스 양산 통도사 뒷산 영취산(영축산)과 함양 백두대간상의 영취산(1066m)을 들 수 있다. 타 지역에는 진달래로

www.gnnews.co.kr

경상남도 창녕군의 계성면 사리와 영산면 구계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 681m). 골짜기를 마주보고 나란히 솟은 함박산과 함께 영산면 소재지를 품고 있는 형상이다. 옛 이름은 수리뫼, 취산(鷲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영산)에 "현의 동북쪽 7리에 있는 진산."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서역의 중 지공(指空)이 여기 와서 '이 산이 천축(天竺)의 영취산과 모양이 같아 이렇게 부른다.'고 했다."라고 기록하여 지명의 유래에 대해 전하고 있다. 옛 지명인 '취산'이 불교가 전파되면서 부처가 설법한 천축에 있는 '영축산'과 같은 이름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표기는 '영취산(靈鷲山)'이라 쓰고, 속음은 '영축산'으로 읽어 천축의 축산으로 여긴다고 한다. 북악기우단(北嶽祈雨壇)이 정상에 있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지리지와 고지도에서는 모두 '영취산(靈鷲山)'으로 기재하고 있다. [네이버지식백과] 영취산 [靈鷲山]

 

산길 왼쪽..충효사 뒤로 얼마후 헤쳐 봐야할 지능선과 사리마을과 이어지는 주 내림능선..

 

그리고 산길 오른쪽..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울퉁불퉁 암봉 셋..

 

언뜻..황매산 누룩덤에 숨은 온순한 강아지 한마리 비춰지길래..내맘대로 정한 이름 [강아지바위]덤..

 

신선봉갈림이정표...( 예전 병봉이 어쩌다 변봉이라는 찜찜한 이름으로 바꼈을꼬오~? )

 

여기도 마땅히 정해진 이름없이 이리저리 불리는 길목 바위덤이라

 

나온배 힘주고 지나며 내맘대로...[틈새바위]..

 

구봉사.충효사 갈림이정표..

 

구봉사 내림길에...여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이름..

 

[통시바위]..

 

따박따박 걸음으로 구봉사..

 

예전엔 날카로운 암벽아래 구봉사만 자리한줄 알았구만..어느새 충효사란 이름의 절이 담벼락 하나없이 인접해서 자리를 잡고 있는 바..모시는 부처가 둘이 아닐진대 같은 곳에서 다른 염불소리를 내야하는 이유를 당체 알수가 없고..

 

충효사 몽이 이넘...유명세를 타더만.. :  https://youtu.be/YOLoJ9qk2no

 

불쌍케됐구만~.....^^

 

충효사 산신각 뒤로..정해진 밑그림을 이어가는 찰나..

 

낭낭히 들려오는 스님 목소리.." 보살님..그쪽으론 길이 없어요..."

 

" 조심조심해서 안전하게 오르겠습니다"..속삭이듯 답변 전하고

 

 

뽈뽈뽈..충효사 뒤 지능선 기어 오르기..

 

단애끝에서 내려다 본 구봉사. 충효사..

 

약간은 희미한...그러나 선답자 흔적 고스란히 남은 암릉 지능선..

 

그리 오래지 않아 사리마을 내림 주능선에서 멀리 희미한 이마..화황산 억새군락..

 

규모나..모양새에서 2% 부족한 느낌 떨칠수 없는 하트바위..

 

내려야 할 능선길 올록볼록 암봉에 눈맞춤을 두다가..

 

갈림길에서..

 

일단 청련사 정갈한 모습 내려 비치는 [청련사능선]으로 걸음 챙기는 걸로..↓↓

 

꼬물꼬물 기어가는 누에모습이 연상되어 또 내맘대로 [누에바위]..

 

나중 내림걸음 더할 주등로 내림능선..

 

주 내림등로 상의 [생쥐바위]라 불리는 넘과 [선바위]의 다른 방향 자태 오래 견주 틈도 없이..

 

진행중인 [청련사능선] 끝자락쯤..

 

달리 [부채바위능선] 이라고도 불리게 한 바위..

 

내눈에는 그저 통통한 펭귄 한마리...정도..

 

해서 [펭귄바위]라 기록한 바위 바로 아래에는..

 

아랫부분 튜닝(?)의 흔적이 옆보이는...누운 남근석..

 

아짐씨 셋이서 이리 비비적 거리면...어쩌구 저쩌구...아~주 야한 농담도 한마디..ㅎ

 

내친 걸음..지능선의 맬랑꼴랑 바람도 마저 품어내고..

 

다시 주 내림능선으로 오름 중..

 

흠...다 올라 왔군..

 

주 내림능선을 따라..

 

걸음이야 한결같은 한들한들 한량걸음..

 

하루내내 크게..마음 졸인 걸음도 없었지만..

 

그래도 10년 넘게 만에 찾은 영취산의 황홀한 산객맞이에 감사 인사 꾸벅 전해두고..

 

이쪽 요쪽에서 볼땐..면면한 두꺼비나 개구리 한마리 쫑그린 듯한

 

이 둥글 삐쭉 바위덤이..

 

건너편 청련사능선에서 볼때나 반대편에서 넌즈시 보면..

 

선답자들이 붙인 그럴싸 이름..[생쥐바위]..

 

이건 머랬더라...[찌푸린얼굴]..??

 

오름길이었다면 마땅히 기어 오르고 볼일 이었을..

 

[선바위]...손짓만 더한채 그냥 지나치기...쉽지 않더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패쓰를 감행한 이유..

 

멀리 않은 곳에 꼭 들리고 싶었던 바위덤..

 

[장군바위]..

 

달리 설명하지 않아도 바위덤에서 퍼져나오는 웅장하고 매끈한 울림에서 이름의 연유가 짐작 되고도 남음이니..

 

오래오래 머물며 생생한 날개짓과 함께..

 

오늘 쪼물락거린 암릉.. 바위덤과는 마지막 인사 전하기..

 

자근자근 내림길 더 하는 동안..

 

하루 종일 산을 안아버린 진달래 볼빛이 더 바알갛게 달아 올랐음을 알아챘으니..

 

아코~...나도 몰라...마이크 하나 골라잡고 알싸하고 폭폭한  노래라도 한곡조...♩♪~♬

 

산 날머리...충효사 갈림 포장도..

 

물이 귀하다는 창녕지역 임에도 산객들에게 선뜻 옹달샘물 허락하는 인심에 빙그레 웃음짓다가..

 

마을 지석묘 쯤으로 보이는 [사은암] 곁을 스치듯 지날때...

 

문득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생각하나..

 

봄빛에 취해 얼마나 메롱스런 춤을 췄으면.. 옴팡진 바위틈을 요리조리 헤치며 얼마나 꼼지락 놀음을 나눴으면..

 

아침나절 그 갈림길까지..장장 9시간이라는 시간이 샘 할새도 없이 후다닥..콩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