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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낭도.사도(추도-장사도-증도-사도) 2 - 2023.03.18

T-가라지 2023. 3. 21. 17:16

 

※  여수 낭도 주변 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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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낭도.사도(추도-장사도-증도-사도) 2  낭도버스주차장~여산마을~낭도선착장....여객선이동....사도선착장....어선이동....추도선착장~민박집~추도 섬트레킹.~폐)분교~추도선착장....어선이동....사도선착장~장사도 섬트레킹(장사도 정상-장사도 해벽길)~증도 섬트레킹(증도 해안길-증도 정상-거북바위)~중도 섬트레킹(중도 해안길-얼굴바위-용미암)~사도 섬트레킹(사도 해안길-정자쉼터-명품송-공룡발자국유적지-마을돌담길)~사도관광센타( 보호수섬)~사도선착장....여객선이동....낭도선착장~낭도버스주차장

 

※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과 2월 영등, 4월 중순의 2∼3일간 주변 해역의 바닷물이 빠지면서 사도를 중심으로 낭도와 추도·중도(中島)·시루섬(증도)·장사도·나끝·연목까지 7개 섬이 ‘ㄷ’자 모양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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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도 선착장..모래섬 관광센타 앞에는 티아노사우르스 거대한 모형이 길 옆에 우뚝...

 

모래섬 표지석..

 

이맘때는 날물시기라 근처 작은섬들을 돌아보는데 무리가 없다 했으니..

 

물이 낫을때만 온전한 제모습 드러내는 

 

양면 해수욕장 모래길을 사박사박 걸으며..

 

건너편 추도 도톰한 자태도 곁눈질..

 

우선 걸음은 돌아볼 기회.. 그리 많지 않다는 장사도 방향으로..

 

장사도 왼쪽 해벽은 가파른 절벽 형태로 맛보기조차 어려운 상태인지라..

 

잡목 가시덤불 나풀 헤쳐 섬꼭지로 길을 이었드니..

 

놀래라~....고라니 한마리 화들짝 뜀박질을 두는..

 

간벌 목초지 부근이 장사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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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長蛇島)..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속해 있는 무인도

낭도(狼島, 여수 시내에서 남쪽 해상으로 약 26.2㎞ 떨어진 섬)의 남동쪽 해상에 있다. 예전에는 사람이 거주했으나 지금은 무인도가 되었다. 섬 전체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최고점의 해발고도는 40m이다.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길게 형성되어 있다.
뱀처럼 길쭉한 형태의 섬이라 하여 장사도(長蛇島)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순 우리말로는 진뎃섬이라고 부른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과 2월 보름 등 연 5회에 걸쳐 장사도를 비롯한 주변의 추도·사도·중도·증도 등 7개의 섬이 'ㄷ'자 형태로 이어지는 물 갈라짐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드러나는 육지의 길이는 780m, 폭은 15m 정도이다. [네이버지식백과] 장사도 [長蛇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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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직한 해안 바위덤을 지나..발길이 닿을수 있는 한 섬 끝자락까지..가는 길에 

 

다음 차례 증도 모습도 선연해지고..

 

보지 못했던 추도 뒷모습도 말꼼..

 

여기서부터는 이미 쪽빛 물든 몸짓으로라도..

 

더 가까이...더 망울지게 풀어지기 위하여..

 

물과 땅.. 바위가 몸을 맞댄 지점까지..폴폴폴..

 

하늘빛에 취하고..

 

울퉁불퉁 해벽 꿈틀거림에 취하고..

 

또 남실 바닷빛에 취할대로 취해버린 걸음이지만....

 

본래 꼬불 밑그림이 그러 했으니..까슬까를 해벽길을 따라..요리로 폴작 조리로 콩콩..

 

움푹 패인 웅덩이에 달빛 찰랑이는 밤이면 인어한마리 몸단장을 할듯도 싶어..

 

짐짓...[인어목욕탕] 이란..이름도 지어주고..

 

여기는 원초적인 자세로 근심을 푸는 장면이 연상되는 터라..

 

 

그냥 수컷 [뒷간] 정도..

 

조물조물 해벽길을 따르다..

 

주변 어민분들..고동..해초..먹거리 줏어 담느라 여념 없는 지점쯤..

 

오호~...요기는 몰래 건너 만나야만 살가움이 더할것 같은

 

도톰다리...[그리움..]..

 

내맘대로 이름 지었으니..안하던짓 한번쯤 해봐야 그 의미가 살아날까 싶기도 해서...

 

에구...부끄부끄~....*^----^*

 

지나온 해벽이 덩치 큰 물고기 어울리며 살아가는 곳이라면..

 

여기는 그나마 몸짓이 작은..넘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소담한 동굴집처럼..해벽 단면 여기저기가 움푹움푹..

 

그럭저럭 장사도 해벽길도 거진 끝지점에 이르고..

 

매롱스런 자태로 동네 수문장처럼 버티고선 암벽하나 슬금 제껴 오르면..

 

 

흠...여기는 크고 긴 뱀의 섬....장사도(長蛇島) 이름에 걸맞는..

 

큰 뱀....용(龍)이 지나간 길...

 

용도(龍道)라 이름 붙이는데 어색함이 없고..

 

자...이제는 물난 바위덤 다시 꼬물 건너서..

 

건너편 증도(시루섬) 로.걸음걸음..

 

달리 [거북바위 섬]이라 불리게 한 

 

섬 한켠 거북바위는 나중 섬 둘러보기 끝날때쯤 세세하게 들여다 본다는 굳은 약속 걸어두고..

 

살콩..달콩..

 

퐁당거려서 ..

 

걸음방향...증도 왼쪽 해안에 착..

 

눈앞에 가득차는 바위덤을 뭇 여행객들이 [얼굴바위]라 부른다는데..요리조리 각도를 맞추어도 글쎄...라는 말만 입속에 맴맴..

 

뒷켠 멀리 낭도..

 

지나온 장사도 힐끔 거리다..

 

다시 폴닥거림 멈추지 못한 이 바위덤도 애매하기는 마찬가지..

 

 

또 누군가가 [고래바위]라 지칭한다는데 갸우뚱 고개짓 멈출수 없음이고..

 

얼굴바위야...그렇다 치고..

 

혹...묵직한 이넘을 고래라 칭했던거 아녀???..

 

암튼..세월 추스리기 여념없는 여행객들 뒷켠으로 살금 걸음 토닥거리면..

 

이번에야 말로 영락없이 어울리는 이름..용꼬리...용미암(龍尾巖).. 아직 물속으로 다 숨지 못한 꼬리 스르륵~...딱 그모습..

 

다시 사도와 제일 가까운 섬 중도가 눈에 차는 지점부터 해안길은 까까지런 암벽으로 아래로 에돌아내기 몹시 상그러울듯..

 

겸사겸사 기어오른 증도 꼭지쯤에는..

 

우거진 가시덤불 사이로 진달래 한더미 빨개진 얼굴로 반겨주고..

 

애고...배고파...밥먹고 갑시다..!!....안주는 건네다 뵈는 모래섬 아련한 향취로 충분할테지만 짧은 내림길의 울렁거림을 알지 못하는 바 목축임 한잔도 없이 걍~ 배고픔만 달래는 걸로..쩝~

 

걱정과는 달리 선답자의 흔적 또렷한 내림길 이어서..

 

섬 들머리에서 건넨 약속..

 

[거북바위]에 냉큼 올라서서..

 

이러쿵 저러쿵....혼자서만 간직하던  바램..

 

속닥속닥..그러나 진심을 다해서 일러 주었다는 거...누구 눈치챈 사람???

 

아직 가야할 길은..

 

중도와 사도 엿보기....사근사근 남은 셈..

 

돌무덤과 양면 모래해변 살풋 헤치며 지나온 증도 슬쩍 돌아 보다가..

 

거북바위는 바라보는 사람의 눈빛에 맞추어 고개를 돌린다는 신비로운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그리 텁텁하지는 않은 해안을 따라 흐느적 흐느적 한량걸음..

 

그러다 조금이라도 머무르며 숨소리 가다듬어야 할 곳에선..

 

폴닥팔닥 꼼지락이 어김없이 이어지고..

 

그러다 얼핏 건네다 봤더니..

 

모래섬..본섬과 살풋 이별을 한...아니 그리만 보이는 외딴 작은섬 하나 이채로운 유혹에 괜히 빨라지는 잰걸음.. 

 

이 친구는 암만봐도..웅크린 [이구하나] 한마리쯤으로 보이는군..

 

목덜미 날개는 곱게 접은 상태이니..

 

폴닥 뛰어올라 요리조리 꼼꼼 자태를 짜맞추다 보니..

 

머리부분쯤..또 묘한 느낌..크다란 자연 웅덩이 하나..섬 이야기 어떤 부분에 조각 맞춤을 하면 어울릴지...

 

부질없는 딴생각을 하는 새..

 

헉~...인적에 놀라 얼른 바닷속 깊이 몸을 숨기는 듯한..생생한 느낌 만큼은 앞서 증도의 그것보다 훨씬 그럴듯한 새끼용의 꼬리...또다른 용미암(龍尾巖) 하나...

 

신기하기도 하고..지금 진행형인듯한 자태에 눈을 떼지 못한 채 한참을 주섬주섬..

 

에고...약속 뱃시간이 얼마나 남은거얌?..

 

아직 눈에 담고 기억속에 봉인해야할 모래섬의 쏨쏨한 이야기가 많음을 알고 있기에..

 

처진 걸음 속도에 플러스 일를 더하기로 일러 두고..

 

폴랑폴랑 걸음 더해서..

 

사도..모래섬 해안 ...

 

자박자박 걸음을 더하되 머물러야 할 숨소리는 건너뛸수 없음이고..

 

예전엔 모래섬과 한몸이었다가..알지 못하는 이유나 큰일로 작은 몸뚱이 홀로 떨어져 앉은 듯한  느낌 떨칠수 없는.. 

 

기막힌 절경 해벽애..협곡쯤에서 두서없는 몸부림 한가득..

 

흠...발목을 잡는 절경에 더이상 젖어들어서는 안될텐데..

 

에돌기 상그러운 해벽은 약속시간을 향하여 달음박질 하는 초침소리를 핑계로 두고..

 

잘 정된되어 걷기 만만한 모래섬 둘레길로 총총..

 

모래섬의 오랜 세월 이야기를 다른 모습으로 풀어내는..

 

소나무 잔가지에 살가운 손짓 더해두고..

 

둘레길 곳곳에 놓인 시인들의 [모래섬 노래]들도 힐끗힐끗..

 

그리하여 걸음방향의 반대편 해안..

 

여수 낭도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여수청 홈피 낭도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바로가기 :  http://www.yeosu.go.kr/www/yeosu/past/story/dinosaur 

오~랫동안 헤비작 거리며 모래섬의 꿈틀대며 굴곡진 옛이야기 덧칠하는게 밑그림 주요 점찍기를 한 이유 였지만..

 

자꾸만 시계를 들여다 보는 몸짓이 민망스럽기도 해서..

 

크게...활짝..

 

야무지고 찰진 날개짓 한번 해두는 걸로 해서 오늘 걸음 대충 마무리..

 

그리 새겨둘게 없다는 말을 위안 삼으며 체험장 길은 패쓰~..세찬 바람을 피하기 위해 지붕 높이까지 차곡히 쌓인 마을 돌담장을 이채로운 눈빛으로 헤아리며..

 

모래섬 관광센타에 도착 했더니...돌아갈 여객선 통통거림은 아직도 먼바다에서 가물..

 

덤으로 생긴 여유.. 나긋한 걸음 더해서 보호수 해송 꼿꼿한 바위덤에도 인사를 건네고..

 

입도시 눈여겨 두었던 

 

티아노사우르스 꼬리를 타고 키득키득.....

 

흠뻑 취하고...젖을대로 젖어버린 남도 섬이야기 여운을 그려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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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沙島)..면적 0.89ㅁkm2.. 해안선길이 6.6km..

사도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것 같은 섬, 모래‘사(沙)’와호수‘호(湖)’를 써 사호라 부르다가 행정구역 개편 때 사도라 하였다. 모래가 아름다운 사도는 한때 공룡들의 천국이었다. 사도 일원은 지난 200년 12월 중생대 백악기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전라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세계 최장 보행열의 발자국화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과 화성암 등을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어 다양하고 독특한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다. 여수반도에서 비교적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블루벨트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래섬 사도에 내리면 가장 먼저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건 선착장 입구 양편에 서 있는 대형 공룡 조형물이다. 사도 입구에서부터 이 곳이 공룡과 관련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섬 입구에 위치한 사도 관광센터에서는 공룡발자국 화석과 섬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해주고 잠깐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도와 중도 사이에 회백색의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양면해수욕장이 있는데 주민들은 이곳을 ‘섬마켓’이라고 부른다. 상에 오를 반찬이 걱정되는 날엔 빈 바구니를 들고 부담 없이 찾아와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해조류를 한 아름 거둬 가는 곳이기도 하고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펌)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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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남은 이야기... 사도항에서... 

 

낭도항까지 오는 동안.. 아껴 두었던 한잔술에 취하고...

 

여산마을 구석구석 새겨둔 낭도 이야기 한자락을 안주삼아..

 

이름난 [젖샘 막걸리] 한잔더 곁들였더니...집으로 오는길은 온 세상이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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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턴 나 건들지 마셈..!!

퐁당퐁당 섬들의 춤사위에 취하고..아롱지는 쪽빛 바다내음에 취하고..

일렁이는 바닷바람에도 취하고.. 하다못해 젖샘막걸리 큼큼한 맛에도 더 취해 버렸으니.. 오늘하루 이만큼 취했으면 됐지..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