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 도 종 환
당신이 물결이었을 때 나는 언덕이라 했다
당신이 뭍으로 부는 따스한 바람이고자 했을 때
나는 까마득히 멈추어 선 벼랑이라 했다
어느 때 숨죽인 물살로 다가와
말 없는 바위를 몰래 몰래 건드려보기도 했다
언덕뿐인 뒷모습을 바라보며 당신은 살았다 했다
당신의 가슴 앓이가 파리하게 살갗에 배어 나올 때까지도
나는 깊어가는 당신의 병을 눈치채지 못하였고
어느 날 당신이 견딜 수 없는 파도를 토해 내 등을 때리고
한없이 쓰러지며 밀려가는 썰물이 되었을 때
놀란 얼굴로 내가 뒤돌아보았을 때
당신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거리로 떠내려가 있었다
단 한 번의 큰 파도로 나는 걷잡을 수없이 무너져
당신을 따라가다 따라가다
그만 빈 갯벌이 되어 눕고 말았다
쓸쓸한 이 바다에도 다시 겨울이 오고 물살이 치고
돌아오지 못한 채 멈추어 선 나를
세월은 오래도록 가두어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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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黑山島 ].. 홍도 · 가거도를 이어 주는 아름다운 절경
흑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섬으로 동경 125°26′, 북위 34°41′에 위치하며 면적 20.03km2, 해안선 길이 59.8km, 산 높이 345m이다. 인구는 1,207가구, 2,223명(2013년 기준)이며 연평균 기온은 14.1℃, 강수량은 1,172mm이다.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km 떨어져 있으며, 홍도 · 다물도 · 대둔도 ·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신안군 가운데 섬이 많은 면에 속하는 흑산면은 흑산도를 포함한 11개의 유인도와 다수의 무인도를 합쳐 총 100여 개의 섬들로 형성되어 있다. 서해 남단 청정해역 가운데 위치한 이 흑산면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흑산도는 서남해안 어업전진기지, 인근도서의 어미섬으로서 중심지, 서남단 섬 중의 이름난 피항지로서 그리고 홍도관광의 기항지로서 유명하다. 각 섬을 연결시켜 주는 해상교통의 요지이자 행정, 교육, 산업 등 모든 면에서 큰 몫을 감당하고 있다.
흑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3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면적 19.7km2에 해안선 길이 41.8km에 달하는 제법 큰 섬이다. 흑산도는 섬의 95%가 상록수로 이루어져 멀리서 바라보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 일컬어졌다. 흑산도 하면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떠오르게 한다. 파시, 흑산도 아가씨, 톡 쏘는 홍어의 산지, 관광의 섬 등, 흑산도에 처음 오는 사람은 예리항에 닿는 순간 두 번 놀란다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흑산도 [黑山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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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칠락산 : 흑산시장~샘골입구~안부~칠락7봉~칠락산~너럭바위~반달봉~반달봉삼거리~전망바위~날머리~면사무소~흑산중입구~흑산시장~제주수산
흑산도 칠락산 gpx tr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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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흑산도 칠락산(2020.06.14)..
흑산도여객터미널..
흑산시장에서 흑산도 홍어 살짝 맛만보고..
영산도 선착장을 지나지만 조오기 앞 영산도는 운무에 덮혀 보이질 않고..
샘골 들머리..
편안한 길..
살풋..까칠한 길..
살금살금 이어가면..
칠락봉..
문암산. 상라산 등 흑산도 산군과 바다위 올망졸망한 섬군들 비경은 모두 짙은 운무속에 잠이 들었고..
지도상으론 요기쯤이 칠락산으로 나오는 군..
딱히 눈에 차는게 없으니 촉촉한 섬길 내음만 품어 내다가..
반달봉삼거리 요기쯤에서..
탈레탈레 내림길..
날머리..
면사무소..
뱃시간도 제법 남았고..
[순희]랑 쫀득한 해산물로 1박2일 일정을 곱씹으며....
옆지기랑 도란도란 나눈 말..
여보~...햇살 말끔한 날...우리 요기 꼬옥~ 다시 오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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