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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제천 어래산-하설산-매두막봉

T-가라지 2020. 7. 3. 17:01

※ 산행지도..

 

제천 어래산-하설산-매두막봉  :  느티재~안부(임도탈)~어래산~하설산~매두막봉~갈림~오두현재~오미자밭(산날머리)~양주동~도기보건소~도기교

제천 어래산-하설산-매두막봉  gpx track  :  

2020-06-27 제천(어래산-하설산-매두막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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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12.6km..   산행시간  :  약 5시간 10분..

 

벌써 3번째..

녹음 우거진 오지 산길 더듬어 낸후 용하구곡 낭낭한 물빛에 젖어 들거나 골골이 맻힌 옛 풍류인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요량으로 여름산을 찾았으나 이번에도 국.공 이 버티고 서서 단속을 해댄다는 통에 할수없이 반대편 골짜기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음이니...도대체 이유가 뭘까?..용하구곡 접근 산길이 한두개가 아닌만큼 자연보호라는 건 핑계에 지나지 않을테고...혹 여름놀이 삼아 용하구곡만 찾을때 내야 하는 입장료 몇푼을 흘리지 않겠다는 쫀쫀한 명분 때문은 아닐까..

혹 용하구곡도 나랑 연이 닿지 않는 곳???....이래저래 개운치 않은 뒷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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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날

 

                         /  김  계 정

 

계절의 경계가 힘없이 무너지면서

무슨 일이 생길까 알 수 없는 내일은

완벽한 계절의 위용 찾을 수가 없었다

 

때가 되어 오던 날과 때 되어 만난 인연

저 홀로 부서져 내린 방치된 햇살 속에서

한 송이 꽃이 되고픈 굼으로 산 아득한 날

 

무너진 사람의 경계 가슴에 금이 가면

마른 눈물 삼키던 어제의 나와 같아서

앞으로 가던 길 멈춰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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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느티재..

 

임도를 따라 타박걸음 두다보면..

 

눈앞에 나타나는 찬연한 위용...월악산 영봉..

 

오른쪽 600봉 사면 임도를 따라 왼쪽 어래산으로 가는 길목에..

 

호두..

 

보리수..

사랑한다? 안한다?..내 얼굴 빤히 보면서 하는 놀이에 급 부담....ㅎ

 

비껴 지나온 도진리 달농실 마을 돌아보고..

 

임도와 산길이 만나는 안부쯤에서 본격적인 오름짓..

 

딱총나무 열매..

 

어래산[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와 도전리에 걸쳐 있는 산.

옛날 임금이 피난을 한 산이기 때문에 어래산(御來山)이라 하였다. 앞으로 임금이 오거나 나갈 산이라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도 한다. 한편 산 북쪽의 도전리 달롱실[月弄谷]이 풍수상 옥녀가 달을 희롱하는 형국을 띄고 있기 때문에 어래산을 달맞이하는 산으로 여긴다.

 

어래산은 높이 814.5m인데, 덕산면 성내리 성내교에서 정남쪽으로 우뚝 솟아 있다. 이곳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인 문수봉으로부터 북서쪽으로 뻗은 능성이 오두재, 매두막산을 지나서, 하운산에서 뻗어 온 산봉우리와 북서쪽으로 나란히 흐르다가 합쳐지는 지점이다. 어래산이 해발 고도가 높은 하설산, 매두막산, 문수봉에 비하여 돋보이는 것은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의 지세가 점차 낮아지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래산 [御來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길 흔적 애매해서.. 까탈스럽기는 하설산 오름길도 마찬가지..

 

하설산[ ]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와 도기리에 걸쳐 있는 산.

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는 산이므로 하설산(夏雪山)이라 하였다.

하설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의 용하구곡 동쪽에 육중한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여름에 구름이 항상 끼어 있고 초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로 춥고, 겨울이 일찍 시작된다. 북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이 어래산[814.5m]을 거쳐 멀리 다랑산[591.2m]으로 이어지며 낮아지고, 서쪽에 월악산, 월악산 남쪽에 만수봉과 포암산, 포암산 동쪽에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며 대미산이 솟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설산 [夏雪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그나마 다행..매두막으로 향하는 길은..

 

그늘사초 싱그런 내음..

 

천남성..

 

관중..

 

오지는 오지인 모양일쎄..미역줄 이리저리..

 

산초롱..

 

민백미..

 

비비추..

 

매두막산(봉)(1,100m)..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기리와 월악리에 걸쳐 있는 산.

산세가 매의 머리 형상이어서 매두막산이라 하였다. 달리 매두막봉 또는 응두봉이라고도 한다. 매를 산 채로 잡기 위한 움막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매를 이용하여 짐승을 잡는 매 사냥터로 보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

높이는 1,100m로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문수봉(1,162m)·하설산(1,028m)과 이웃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응두봉이라고도 부른다. 서쪽의 용하구곡, 동쪽의 성천과 같이 사방으로 깨끗한 계류가 흐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장쾌하다. 북서쪽으로는 양쪽이 단애를 이룬 월악산 정상이, 가까이에는 하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매두막산 [鷹頭幕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오두현재...

국.공이 버티고 섰다는 연락을 받은터에 용하구곡을 가지 못할거면 굳이 문수봉을 올라야 하는가 고민 고민중..

까풀진 오름을 가진 여름산을 올록볼록 지나온 터라 결론은 이미 정해졌던 듯..

 

예정 산길 반대편..도기리 방향으로..졸졸..

 

개다래 꽃..

 

편안한 내림길 타박 타박..

 

계곡을 벗어나는 지점쯤...어라?...여기도 출금 표지판이??..

 

개망초덤에서 잠시 날숨 고르고..

 

양주동을 지나..

 

담벼락 참나리도 힐끗....

 

멀리 오리지 못한 문수봉 돌아보며..

 

접시꽃 환한 웃음이 고운..

 

써~언한 막걸리 기다리는 ...도기교 착~..

알싸한 막걸리 한잔은 개운치 않은 기분도 살살 녹여 주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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