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라....흠..
예년과 달리..
대교근처뿐만 아니라 이기대 부근 동백섬 부근..
삼각편대로 불꽃은 오르는데..
이상타..
밤바다를 헤집는 두서없는 떨림도
어둠을 사르는 빨간 아우성도
더이상 가슴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보이는 것에만 흥분하지 않을만큼..
나도 이미.. 물이든 것일까..
아직은 남았음직한..
내 불꽃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