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리마다 달콤~한 향내가 뭍어 납니다. 텃밭 앵두나무에선 붉은 볼우물 터져나는데 손끝에 맺힌 남색 오디 망울은 시골 노모의 마음을 물들인지 오래고.. 산모퉁이 돌아 지천에 널린 산딸기가 햇살에 부산스럽게 반짝이는 소리도 이내 입안 가득 고이는 단내음 입니다.. 산이 초록..

깊은골 금정폭포 석골폭포..

오르락 내리락.. 때론 두손으로 더듬어 비탈진 산길에 숨소리 놓으면 한 모퉁이 돌아 초록 바람이는 그곳에 멀리 월악 영봉의 그림자가 잠긴 충주호의 애틋한 일렁임이 넘어 옵니다.. 제천 능강교~정방사~조가리봉~미인봉(저승봉)~손바닥바위.킹콩바위~학봉~~신선봉~단백봉~능강계곡(능강..

부처님 오시는 전날..담담한 걸음으로 그산자락을 곁눈질하며 산이 품은 사찰과 암자를 스치듯 다녀 옵니다.. 살면서 내내.. 살짝 담아온 부처님의 인자한 미소가 기억 났으면 좋겠습니다.. 양산 : 통도사매표소~봉화봉~늪재봉~옥련암~서운암 장격각~서운암~안양암~통도사~통도사 매표소 ..

꽃내음에 취하면.. 오월..... 내 두근거림은 무슨 색으로 그려질까요??

충북 괴산 공림사~우측 슬랩 오름길~헬기장~토끼.거북바위~낙영산~안부.계곡길~도명산~마애삼존불~화양구곡( 학소대~운영담) 공림사 부도전을 오른쪽으로 돌아.. 깍아지른 듯한 암벽을 마주하며 오른 산길에.. 고고한 자태의 소나무가 눈에 찹니다.. 저긴 흙도 한줌 보이지 않던데..어찌 ..

만덕역~금정산 둘레길~석불사능선~마당바위~남문마을~만덕고개~만남의숲~초읍어린이대공원 ↑숨가쁜 초록빛 유혹에 마음을 다 주기전.... -------------------------------------------------------------------------------------------------------------------------------------------------------------------------------------------- ↓제..

서울.. 가슴 찡한 그런산이 있는 곳입니다.. 국사당입구~사기막골~숨은벽능선(해골바위. 마당바위..)~숨은벽~밤골~샘터~위문~백운대~대동사~북문~원효봉~원효암~효자농원 숨은벽 전경.. 그리 멀지않은 곳에 오봉산..도봉산 앞으로 상장능선이 길게 누었습니다.. 해골바위.. 인수봉과 백운대..

봄비.. 창가에 앉아 모락피는 커피향에 젖거나 꽃술잠긴 오솔길에 같은 걸음 두거나 가슴이 먼저 세월에 녹아 드는건 매 한가지... 비..오늘 또 ..오는군.. 양산 남부시장~계원사~동산(고산정)~347봉~하늘농장~운봉산(군지산)~법기수원지

一燈能除暗千年.. ( 하나의 등이 밝아지면 천년의 어둠이 사라진다 ) 천년동안 이어온 노래는 산사의 풍경 끝에 걸리고 도솔암을 넘어 땅끝 산마루에 소복히 쌓인 봄기운은 벌써 달뜬 여름볕을 귀뜸 합니다... 해남 미황사~미황사천년역사길~도솔암~도솔봉~떡봉~하숙골재~대밭삼거리~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