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예전처럼 간절히 원하는 무언가를 더듬거리며 읖조리다 보면 하얀 설국의 파아란 하늘이 그렇게 시려 보일수가 없습니다.. 경산 솔목마을~관음주차장~선본사일주문~약사암~관봉(갓바위)~농바위(인봉)~선본재~노적봉~남.북방아덤~은해봉(능성재) 은해사능선~선본사~솔목마을 선본사 일주.. 산그곳에.. 2013.01.02
석은덤.. 미끄러지듯..낙엽더미에 누우면 난 지난 가을 걸음을 기억해야 할까요.. 아님 꽃내음 아롱진채 다가올 봄바람을 그려내야 할까요.. 아직 눈부신 쪽빛 하늘은..말이 없습니다.. 기장 석은덤 : 기장산막입구~병산저수지~병산마을~함박산갈림길~석은덤~질매재~용소골~용소~용소마을정류장 병.. 산그곳에.. 2012.12.24
덕유능선.. 백두대간이 미쁘게 품은 덕유능선 구간.. 지난주 내린비로 환상의 눈꽃 세계는 잠시 숨어 들었어도 봉우리마다 펼쳐진 꿈결같은 운해와 일망무제로 펼쳐진 백두대간 마루금의 신비스런 자태에 언제나처럼 두근대던 숨소리 달래기 바빴던 하루였습니다.. 무주리조트 곤돌라~설천봉~향적.. 산그곳에.. 2012.12.17
겨울이야기.. 귓가에 남은 하얀 눈의 사박거림에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그날...가슴에 맻힌 소름만큼 야무지게도 피는 울렁거림을 달래기 위해 커피향 모락 이는 창가에 어설피 선 나는..이 창백한 겨울 어떻게 버텨내야 할까.....걱정입니다.. 산청 구형왕릉 주차장~구형왕릉~유의태약수터~망경대.. 산그곳에.. 2012.12.11
밀양 용아릉 들숨날숨 산세가 가풀져 작은 용아릉이라 불리는 사자평 오르내림길과 끝머리 병풍바위 암릉이 한여름에도 시린 맘 버리지 못한다는 얼음골과 가마불폭을 오롯이 품어 내고 있습니다.. 밀양 얼음골 주차장~천황사~얼음골결빙지(천연기념물224호)~가마불 암.수폭포~용아릉A~병풍바위능선(.. 산그곳에.. 2012.11.27
부안 능가산.. 전북 부안 능가산( 변산반도국립공원 ) : 남여치~쌍선봉~월명암~실상사갈림길~선녀탕~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관음봉~세봉~세봉삼거리~내소사일주문...........곰소항..젖갈정식 맛집 아마도 바람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별이 아니었을까. 까마득한 산들의 골짜기.. 그너머 너머.. 산그곳에.. 2012.11.20
初雪.. 첫눈... 2012년 겨울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 됩니다.. 청도 운문사 사리암~큰골~학심이.심심이골 합수점~가지산 북릉~북봉~가지산~백운산갈림길~아랫재~ 운문산~운문산북릉~독수리바위~큰골~사리암 첫눈....( 지룡산 방향 ) 큰골.. 학심이골.심심이골 합수점.. 가야할 아랫재..운문산.. 북봉에.. 산그곳에.. 2012.11.16
아미..방가산.. 풀석..풀석.. 자박..자박.. 산길내내 남은가을이 소곤 거립니다.. 군위 가암교~암릉길(1봉~5봉)~무시봉~아미산~756봉~742돌탑봉~방가산~570봉~장곡휴양림 산그곳에.. 2012.11.12
가을..그후.. 가을이...지나려 합니다.. 이제 분내나는 아낙의 농염한 눈웃음만 겨우 물빛에 두고 동여맷던 붉은치마끈을 스스로 풀어버린 산은 아린 그리움 차곡히 새긴 마지막 잎새하나 남기려 합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가을 한톨 보이지 않습니다..... 무주 서창탐방센타~장도바위~서문~향로봉.. 산그곳에.. 2012.11.05
지리 불무장등.. 능선을 오르며 내내 발끝에 머물던 사박거림이 통꼭봉..불무장등..삼도봉을 흐르는 동안 간지러운 빗소리로 바뀝니다.. 숨을 죽이고 담담히 길을 열어주던 지리산 주능의 가을이... 피아골 내림길의 당찬 물소리에 화들짝 움켜진 낙엽 한웅큼을 떨구어 놓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미련따위.. 산그곳에..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