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선유산 ( 선유산-소곡산 ) : 개천치안센타~마을회관~상명갈림~능선갈림~들평봉 왕복~소재봉~소재고개 쉼터~형제바위 표지~암봉~상여바위봉~소곡산갈림~만날재~선유산~띠바위~서나베이 쉼터~너들1.2.3~장가바위~금굴~ㅇ~가천고개~ㅇ봉~청광마을갈림~산불감시초소~소곡산~망선봉~쉼터~ㅇ봉~멧돼지목욕탕~통정대부김공묘~임도~감조아농장~개천초등학교~경로당
고성 선유산 ( 선유산-소곡산 ) gpx track :
2025-04-26 고성 선유산 (선유산-소곡산).gpx
0.20MB
※ 산행거리 : 약 10.2km.. 산행시간 : 약 4시간 10분...
'신선이나 선녀가 노닐던 산' 정도로만 남겨 두었더라면 수수하고 단아한 뒷산의 품새에 한껏 취하고 말았을 것을.. 산 사이사이 입방아 찧기 좋아하는 누군가가 입혀놓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스토리텔링 탓에 ....그냥 그럴려니....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옷섬을 헤치며 무덤덤하게 사부작 사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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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선유산 참고자료 1 : 큰집사람님 블로그 [내가 가는 산 ] 중..( 감사합니다 꾸우~벅^^ )
https://jo8067.tistory.com/2053
고성 선유산과 소곡산
* 날 짜 : 2021년 11월 5일(금요일) * 날 씨 : 맑음(미세먼지) * 산 행 지 : 하명마을회관 - 들평봉 상봉 - 소재봉 - 상여봉 - 선유산 - 가천고개 - 소곡산 - 망선봉 - 하명마을회관 * 산행거리 : 8.7km * 산행
jo806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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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개천치안센타..
하명 마을회관..
상명 갈림 삼거리...하명정자쉼터..
4월.. 녹색 숲의 신음소리..
능선갈림에서..들평봉 왕복..
사박사박 걸음..
둥그스럼...소재봉 근처에는..
여기저기...참나물이 지천..
쉼터 안부...소재고개..
야틋한 오름길 가..
각시붓꼿 단아한 맵씨도 일품..
형제바위는 산 8부능선쯤 있는 모양인데..굳이 걸음할 마음 일지 않음이고..
살풋 오름길 타박타박 발디딤 보태서..
오른쪽..선유산이 눈빛에 어리는 전망터..
발밑에는...양기소류지...
나른한 하품이 일때쯤..길을 막아서는..
상여바위봉..
에돌아야 할만큼 까탈스럽지도 않고..
발도장만 찌인하게 남겨두고 내려서서..
되돌아올 소곡산 갈림 이정표 지점에서...걸음은 선유산 방향으로..
탈탈 걸음...만날재..
짧은 오름에 만나는 선유산 정상..
눈부신 녹음의 향연 슬슬슬 품어내리면..
쩝...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조차 미심적은 스토리텔링...띠바위..
그래도 여기까진 말끔한 산길...서나베이 쉼터에서
' 날줄그네'에 몸을 맡긴채 농농한 산내음 한번 흔들어 두었는데....
흐흠~ 에돌아 가는 사면길이 왜 이모양??
지도상엔 말끔이 표시되어 있던길이..보일듯 말듯 토끼길에다..풍사목..잡목 가시덤불이..말그대로 엉망진창..
두세번의 가시덤불 너들지대를 지나 우여곡절 끝에 지도상에 표기된 '장가바위' 앞에 서긴 했는데..
이런~...장가바위...내 생각엔 이산 스토리텔링의 끝판왕...ㅠㅠ
그래도 어렵게 왔으니..안내판에서 말하는 '여자들의 중요부위' 가 어떤 걸 말하는지 알수는 없지만..
대충 이런 모양새를 두고 하는 말 아닐까...짖꿎은 장난질을 해가며 둘이서 낄낄낄..^^
역시나 거칠지만.. 그나마 제모습 꼿꼿한 선유산 암벽길 뿌리를 더듬어..
제법 사실적인 내음이 물씬...금굴..
늘 그리했듯...폴닥팔닥..들숨 한번 다독이고..
다시 만날재를 지나 구곡산 갈림 이정표까지 도돌이 걸음..
나른한 내림길...나른한 걸음..
가천고개..를 지나..
소곡산 정상까지는 다시금..풀풀한 초록바다에 꼬로록..
고도가 제일 높은 지점은 산불감시초소에 자리를 내어주고..
소곡산 정상석은 능선 한켠에 새초롬히...
근데...소곡산에서 이어지는 내림길은 그리 많은 사람이 다녀 가지는 않은 모양..
잡목가지를 헤쳐 망선봉에 발도장을 남긴 뒤..
희미하거나...애매한 선답자들의 흔적 찾아내는라 눈에 쌍심지를 돋우는 동안..어김없이 발목을 잡아채는 가시덤불..날카로운 잔가지들..ㅠㅠ
그렇게 그렇게 높지 않은 동네 산길에서 어먼 고생을 더하다가...통정대부 묘와 멧돼지목욕탕을 지나 조금은 반듯해진 산길따라 터벅터벅..
널널걸음 중인 일행분들을 만나 산나물 채취에 또 엉뚱 열정을 쏟다가..
폴레폴레.. 감나무농장 임도길따라..
날머리..개천면 경로당 공터..
피이유~.. 써언한 막걸리나 한잔 해야것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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