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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장성 고산-고성산 ( 용두암-고산-가마치-고성산 ) - 2025.05.31

T-가라지 2025. 6. 4. 10:55

 

 

고산-고성산 (펌사진) ↑↑

 

1. 고산..

고산(527m)은 전북 고창군 대산면, 성송면과 전남 장성군 삼계면, 영광군 대마면에 경계해 있다. 산의 남쪽 계곡은 대산천, 북쪽은 와탄천으로 흘러가다가 영광 덕오 부근에서 합류되어 법성포로 흘러들어 서해에 흘러든다. 높을 고(高)를 쓰는 이 산은 말 그대로 고창 들녘에 높이 솟아 주변 조망대 역할에 충실하다. 서울의 남산 남해의 금산과 함께 산 이름이 외자로 특이하다. 아직까지 고창에 꼭꼭 숨은 명산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 지석묘(고인돌) 300여 기, 후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진 고산산성(약 4.1km) 등 문화유적의 보고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지고, 용추굴, 각시봉, 깃대봉, 매바위, 용두암, 거북바위, 촛대봉, 치마바위 등 전설이 깃든 지명과 암봉들이 산행미를 더해준다. 또 천연 복분자인 산딸기 평전과 개구리와 곤충의 낙원인 늪지대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이름 재미난 띠꾸리봉 등이 있는 고산은 비록 해발이 527m이나 평야에 위치해 있어 장수지역의 1,000m대 산과 어깨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350m까지는 육산으로 송림이 울창하고, 6부 능선부터는 고산산성이 있으며, 암봉과 산죽이 어우러져 산행미를 더해준다.

 

2. 고성산..

고성산 (546.3m)은 광주에서 북서쪽으로 약 43km 떨어져 있다. 홍길동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과 영광군, 그리고 전북 고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으로 가릿재를 지나 모습이 서로 흡사하여 형제산이라고 불리는 고산(526.7m, 전북 고창군 성송면)과 연결된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에는 양쪽으로 툭 트인 조망이 펼쳐지며, 남쪽 깃재를 지나 서남쪽 월랑산(458.4m), 남쪽 태청산(593.3m) 등과 이어진다. 맑은 날씨에 고성산에 오르면 북쪽 문수산(621m), 동쪽 수련산(341m)과 멀리 광주 시가지와 무등산(1,187m)이 훤히 보인다. 반대편 영광 쪽으로는 광활한 평야와 서해안의 떠다니는 배가 보인다. 시간이 맞는다면 다양한 그림으로 시시각각 채색되어 가는 낙조도 볼 수 있다. 고성산은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축조된 연대를 알 수 없는 산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8척부터 100척까지의 바위성곽과 3개의 샘물 등이 있다는 기록이 전한다. 6~7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동물 모양의 암벽들과, 정상 근방에 큰 키로 고르게 자란 억새군락 등이 좋다. 3~4월이면 진달래, 개나리, 버섯, 고사리 등이 한껏 어우러져 봄 산행의 정취를 더한다.........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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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구리봉 지나 선바위 암릉군에서 촛대봉과 다녀올 고산을 눈앞에 두고..

 

고성산 오름길..전망바위에서 고산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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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장성 고산-고성산 ( 용두암-고산-가마치-고성산 )  : 석현마을~산들머리~임도건넘~전망바위~각시봉~채동치~선(비석)바위~깃대봉~417봉~용두암~띠구리암봉~띠구리봉표지목~선바위/암릉군~촛대봉이정목(고산갈림)~가래재~해맞이제단~반갑송~고산~촛대봉~유적지갈림(B조)~경고표지판~가마치(고인돌4.3)~삼나무숲~ㅇ봉~갈림~전망암~흔들바위~전망암~전망암(고창시내전망)~작은투구암~의자바위~경고표지봉~대문바위~너럭바위암봉~성안평지~고성산~선바위/문턱바위~고릴라바위~소나무전망터~455봉~대문소나무~좌)임도~300봉~깃재

 

 

고창.장성 고산-고성산 ( 용두암-고산-가마치-고성산 ) gpx track  :  

2025-05-31 고창장성 고산-고성산 (용두암-고산-가마치-고성산).gpx
0.18MB

 

※ 산행거리  :  약 9.05km   산행시간  :  약 4시간 40분..

 

명나라 주원장이 고창출신??..

약간 쌩뚱스럽긴 하지만 산이 품은 오래된 이야기들은 그 진정성을 떠나 결코 어슬프거나 짜맞춘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오히려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서라도 애살스럽게 마을을 지켜내야 했던 선인들의 여린 숨소리가 고스란히 베인듯하여 길가 돌무덤 하나마저 더 농농한 울음으로 안겨만 들고 한소절이라도 흘리지 않을 요량으로 여기저기 자꾸만 귀를 종긋거리게 되는데... 앞선 일행들이 걸음을 다져둔 덕에 해묵고 험하기로 소문난 고성산 오름길에서 자꾸만 늘어지는 얕은 체력이야 적절히 시간을 나누지 못하는 얄팍한 핑게밖에 되지 않을터...남은 아쉬움이라면..빠듯한 시간약속에다 긴세월 짙은 녹음에 세월이 꽁꽁 숨어버린 탓에  선명하고 굵게 자리한 그산 이야기... 채 반도 들춰내 보지 못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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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석현마을 표지석..

 

오랫만에 보는 강남콩 풋풋함에 눈웃음 슬쩍...도로를 따라 산 들머리..

 

처음에는 면면한 산길 자박자박..

 

임도와 삼나무숲을 지나면..

 

다가올 여름볕을 잉태한 산길은..

 

그냥 초록초록..눈부신 일렁임 그자체..

 

첫번째 만나는 전망암에서 살짝 들숨 고르고..

 

잔잔걸음 보태어...1봉 각씨봉..

 

차박차박 걸음에 걸리는 온산 가득..때죽..꽃내음..

 

문지기처럼 버티고 선 선바위에 싱그런 손짓 떨구고..

 

눈부시게 드러누운 초록바다에 퐁당퐁당..

 

그리고...2봉 깃대봉..

 

3봉을 향하는 길목부터 산길은 엉거주춤 일어선 느낌으로 눈앞에 서고..

 

눈앞...이 코스에 이름난 바위덤....용두암..

 

우리야...늘 하던 그대로...

 

폴닥팔닥..콩콩..

 

세월아네월아.. 노래만 불렀드니..

 

아니나다를까..또....일행 중 꼴찌 신세...^^

 

옆구리부터 더듬어 올라선 용두암 꼭지부근에..

 

등산로안내도는 살아 남았으되...용두암과 용천수 안내표지는 어디로 도망가 버렸는지....( 용두암안내표지...예전 선답자 사진 펌..)

 

이제부턴..길 양옆..가운데로..듬직한 바위덤들 호위를 안아들고..

 

호오~...앞선 일행분들 꼬리는 이 웅장한 바위덤 아래 그늘막에서 삼삼오오 목을 축이는 중..

 

노닥거림에 정신이 팔려.. 목마름따위 절절하지 않은터라..

 

우리야 또 꼼지락꼼지락...볼록 바위내음 품어내는게 우선..

 

그렇게 아주 잠깐..일행분들 꼬리를 잡았다가..

 

눈앞..숨소리 터억 막히게 하는 웅장한 바위덤 거슬러 올라..

 

요렇게 조렇게..별시런 각도 그리기를 더하고 나면..

 

흠...여기가 재미진 이름...3봉..띠구리봉..

 

실제 띠구리봉이 좀전 올랐던 웅장 암봉인지..

 

길지 않은 걸음에 만나는..이 선바위 암릉군인지 알순 없지만..

 

그닥 마음둘 일도 아니고..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긴채 그저 폴라당팔라당..날개짓..

 

촘촘촘 철제 난간 내려서고..

 

다시 촘촘 챙겨 오르다..널찍한 너럭바위쯤에서 잔잔 호흡 한번더 추스리고 나면..

 

고산산성터 한켠에 4봉 촛대봉 이정목...여기가..걸음의 곁가지...5봉 고산 갈림지점..

 

찔레..때죽..흐드러진 초여름 흔들림을 디디고 내려서서..

 

이..고개 이름이 뭐더라...미리 봐둔 기록지에 [가래재]는 고산과고성산 사이 안부....그런데..요기에 가래재 이름표가 떠억~..

 

봄나절엔 철쭉 붉은빛이 주인이었을 해맞이 제단을 지나..

 

오...쌈빡 발랄한 이름....[만나서 반갑송]..( 스토리텔링...이정도는 되야지..ㅎ )..

 

그리고....5봉...고산..

 

지도를 새겨넣은 표지석이 살짝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아니본척...긴 호흡..살내음만..

 

여기저기..마구마구 흩뿌려 두고..

 

다시 도돌이 걸음..촛대봉표지목 옆 실제 촛대봉까지..

 

약간은 희미하기도 하고...약간은 어지럽기도 한 고산 내림길 헤아려 걸음두면..

 

경고표지판과 고인돌 3.4 자리한 여기가 문헌상의 사연많은 [가래재]..

 

그런데 요기엔 또 엉뚱이름..[가미치..또는 가마치] 이런 이름표를 달아 두었군..흐흠~..

 

편안하고 나긋한 삼나무 숲사이..요리조리 비툴걸음을 두다가..

 

본격적으로 까칠해지기 시작하는 고성산 헤진 오름길..

 

성가신 산죽..잡목사이사이 꼬물꼬물 기어 오르다..잠깐잠깐 나타나는 전망터에서 돌아도 보고..

 

흔들흔들 작은 바위덤이나..기기묘묘 바위틈에 슬쩍 기대 보기도 했지만..

 

에고고...소문만큼 투박한 산길.. 땀방울과 축축한 투덜거림만 한바가지..

 

산뜻한 이름표 하나 제대로 붙이지 못한 투구모양..의자모양 바위덤 하나둘 지나고..

 

꾸역꾸역 발품을 더한 대문바위 전망암에서 짐짓 큰호흡 한번..

 

히잉~...아직도 더 올라야 하는 모양일쎄..이리 미치도록 숨이 차는건 2-3주 이일저일로 산을 찾지 못한게 이유라는 어슬픈 변명을 그림자로 남겨 두고 널찍한 전망 너럭바위에 풀썩..가슴속까지 파고드는 바람 한줄기에 감사한 마음 풀었드니..

 

눈앞에.. 예전 성안 이었던듯...널찍한 공터..

 

짤록 걸음이야 대충 마무리 된듯 하지만..해묵어 우거진 풀숲 헤치는데 온맘이 쏠려 지도상에 희미하게 표기된 생애바위 또는 상여바위는 가슴에 채우지도 못한채 패쓰~..

[ 펌) 사진 .. 생애바위..]

 

늘 그랬듯..오름길의 팍팍했던 심사 금새 잊어버리고..요렇게 조렇게 팔라당 거리다 보면..

 

드디어..고성산 정상..

 

오랜 머무름 없이 폴폴한 인증샷 하나만 남기고..다져진 산길 촘촘 따랐드니..

 

눈앞에 오틋한 선바위 하나와 꼬물꼬물 생김새 바위덤이 떠억..

 

멋드러진 몸매 선바위야 당연히 우리네 어루만짐의 대상이 되고..

 

오래토록 잔잔한 기억으로 남을 무던한 울림 [문턱바위]에서 머물고 헤아리며 토닥토닥...하안~참..

 

언뜻 고릴라 한쌍으로 비치는 바위덤에 애살스런 손짓 마저 보태고 나면..

 

길은 본격적인..내림능선 길..

 

세월의 풍상을 고스란히 품은 소나무 옆 널직한 전망터에서 발끝에 가득 맻힌 고단함 정도..툴툴 털어버리고..

 

몽게몽게 기묘한 무게로 눌러 앉은 층층바위덤..

 

요기조기 살가운 흔들림.. 마저 새겨두고 내려서면..

 

길 양옆으로 버티고선 우아한 자태 소나무 두그루...마치 일주문이나..수문장처럼.. ...

 

에고고...아직도 소나무 문 사이를 서성거리고 있는 뒤쳐진 마음줄기는..꼭 데리고 내려 와야 했던것을...ㅎㅎ

 

타박타박 걸음....다왔군....날머리 깃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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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장성 고산-고성산 복습시간 1.. [전북의소리 중..]:  http://www.jb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92

 

산이 높아서 고산인가?, 왜 주천자 선영이 고창에 있을까? - 전북의소리

역사 연구 마당에도 응달이 많다. 중요성에 비추어 햇빛을 덜 받은 곳을 응시할 때,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큰 길보다는 사잇길을 걸을 때 참 역사와 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높은고창의 산 가

www.jb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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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장성 고산-고성산 복습시간 2..[ 새만금일보 호남명산순례 중..]  : https://www.smgnews.co.kr/158878

 

≪새만금일보≫ 호남정맥-영산기맥의 고창 고성산(古城山546.3m)

월랑산에서 본 고성산 ©새만금일보 ▶개요와 자연경관 고산과 고성산은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 영광의 들녘에 높이 솟아 주변의 조망대 역할을

www.sm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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