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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봉화 조록바위봉 ( 박월산-문암산-조록바위봉-조람산) - 2025.05.10

T-가라지 2025. 5. 16. 14:16

조록바위아래 전망터..

 

왼쪽...이어야할 조람산능선...멀리..달바위봉..가운데쯤..진대봉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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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봉화 조록바위봉 ( 박월산-문암산-조록바위봉-조람산)  :  장성터널삼거리~장성터널~대명사~용암사갈림~약수터~체육시설~돌탑~능선갈림~박월산(동봉) 왕복~수직굴~박월산(서봉.돌탑봉)~용암사갈림안부~용바위봉~용바위암군~무당골갈림~애경바위~문암산~전망봉~전망바위~ㅇ~콧구멍재~899.9봉~900봉~송전탑봉~갈림주의점~ㅇ봉 우회로~무명봉~적송군락~화성재(임도)~드르네마을 정자~간벌지~갈림~갈림~평천재~희망봉 왕복~이끼봉~돛대바위~조록바위봉~전망터~갈림~ㅇ~삼각점봉~조람산~안부~백천계곡다리~대현2리경로당~열목어마을

 

 

태백/봉화 조록바위봉 ( 박월산-문암산-조록바위봉-조람산) gpx track  :  

2025-05-10 태백.봉화 조록바위봉 ( 박월산-문암산-조록바위봉-조람산 ).gpx
0.21MB

 

 

※ 산행거리  :  약 11.9km..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

 

다른 일정으로 이번 산길을 고사하는 옆지기 꼬시고 얼르고 달래서..꼭 가보고 싶었던 태백/봉화 3대 오지 산길 중 하나 조록바위봉을 더듬는 일정에 기꺼이 합류 성공..^^... 오락가락 빗방울 날리는 산마루를 서성거리는 내내 촉촉한 분홍빛 입술 베어문 연달래의 수줍은 속삭임은 그렇다 치고..까풀지고 암팡진 길 헤집어 마침내 조록바위와 입맞춤을 나눈 뒤..넌즈시 건네다 보는 옛 기억..달바위봉..진대봉 봉긋한 품새에...나풀나풀... 여린 마음 어찌 그리 콩닥거리기만 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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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봉화 조록바위봉 참고자료 1... :  [블로그] 푸르나의 산, 여행 이야기 중..( 감사합니다..꾸우~벅 )

https://blog.naver.com/yhrohh/221556542052

 

문암산 박월산 조록바위봉 연계산행(강원 태백/경북 봉화)

문암산 박월산 조록바위봉 연계산행(강원 태백/경북 봉화) ○ 산행일자 : 2019. 6. 6.(목) ○ 산행코스 : ...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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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봉화 조록바위봉 참고자료 2... : 산바래님 산을 바라보다 중..( 감사합니다 꾸우~벅 )

https://ihs502.tistory.com/1165

 

태백·봉화 박월산 문암산 조록바위봉 조람봉

태백·봉화 박월산 문암산 조록바위봉 조람봉 장성터널입구-대명사-약수터-박월산-용바위봉-애경바위-문암산-코구멍재-900m봉-화성재-드르네마을-편치재-조록바위봉-조람봉-드르네교. 오룩스맵

ihs50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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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장성터널 입구...

 

걸음은 왼쪽 대명사 방향..

 

길옆...대명사에는..

 

봄비에 젖은 겹벚꽃이 만발..

 

용암사 갈림에서 사방댐을 지나고..

 

약수터...

 

그리고 체육시설 가지런히 놓인..송림..

 

돌탑지대 슬금 지나면..

 

젖은 산길은 까딱까딱 곧추서고..

 

미끄런 걸음 토닥토닥 달래서..

 

능선 분기점 착~..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지도상에 표기된 박월산(동봉) 왕복..

 

도돌이 걸음 능선갈림으로 되돌아가 톨톨걸음 나누어 내다보면..

 

용도 또는 생성 원인이 무엇??...알수없는 수직동굴..

 

찰찰걸음 더하기 해서 실질적인 박월산 정상..

 

박월산 돌탑봉 또는 박월산 서봉..

 

약수터 방향이 아닌 용암사를 거쳐오면 만나게 되는 용암사 갈림 안부를 지나..

 

슬슬..투박해지기 시작하는 걸음..

 

오틋한 도드라짐...용바위봉..

 

미끄러운 살갗 살금 달래어..

 

나긋한 들숨 고르기 한번..

 

용바위군으로 이어지는 투덜투덜..암릉길..

 

오락가락 빗소리에 발자욱 마저 오락가락..

 

 

타박타박....그리고 살금살금...용바위군..통과..

 

이름에서마저...이곳이 오지지역임을 연상케 하는..무당골 갈림을 지나서면..

 

흐흠..애경바위..

 

애경바위는 직등하지 않고..뿌리를 따라 에돌아 주면..표지판에서 말하는 절벽거울을 마주할수 있겠지만..

 

빗줄기 서성대는 외줄 날등을 고집한 우리는..

 

자그마한 쌍뿔바위 틈사이로 비치는.. 

 

축축한 세상시름...이러쿵 저러쿵..

 

보실보실 맑은날 이었다면..움찔움찔한 날등 암벽길 선을 잇고자 시도라도 해보았겠지만..오늘처럼 빗방울 들락거리는 문바위 암벽은 그냥 조신하게 사면길 에돌아 실선 이어내는 걸로..

 

그래도...잠깐이나마 암팡진 바위덤 움켜쥐고..

 

흔들 위태롭게 자리한 문암산 정상석에는 기어이..도톰한 발자국 하나..

 

내림길 마저 직선으로 잇는걸 포기..걍..되돌아 내려서서..

 

석이버섯 흐드러진 바위덤 곁에서 우람 듬직한 문바위 위용만 힐끗~

 

살금살금 걸음.. 조금더 박자를 맞추고..

 

문바위 맞은편 전망봉이나..

 

길옆 자그마한 전망바위에서 한소끔 숨소리 가다듬다 보면..

 

오르락 내리락...이어지는 고만고만 산길가에는..

 

눈물지도록 비릿한 연초록의 유혹..

 

0.1이 모자라서??....899.9봉 슬그머니 챙겨내고..

 

송전탑봉 근처에서 이리저리 헤매기도 잠시..

 

곰재 근처..홀아비꽃대 외로운 하소연을 뒤로 하고..

 

비에 젖어 더 농농한 신음을 흘리는 적송군락지 구간 주섬주섬 내려서면..

 

화성재에서 드르네 마을까지..둔탁한 포장도로 위로 추적추적 짙어지는 빗소리..

 

한글 이름이 훨 듣기 좋구만...굳이 한자이름까지...ㅎ..드르네마을 정자..

 

포장된 임도를 따라 점선 꼼꼼히 체크하고..

 

간벌지 입구까지 선답자 흔적 잘도 더듬어 내었지만..

 

이크~...좀더 편한길 찿는다는 잔꾀덕에..제길 잃어 살포시 헤매기도 해보고..

 

어렵사리 평천재 근처 제길 찾은 다음에는...건너편 희망봉 방향으로 정해진 점찍기 걸음..

 

이름자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더만..어떤 이야기를 품었는지 당체 유추하기조차 어려운..

 

희망봉에 어슬픈 꼼지락 하나만 떨구고..

 

갈림 안부 의미를 잃어버린 옛 평천재를 지나..능선 갈림지점으로 도돌이..

 

띄어띄엄 빗방울 소리 대신..한번씩 시나브로 일어서는 바람의 투정 속에서도..

 

수줍은 눈망울을 잃지 않는..

 

연달래 발그레한 유혹에 온마음 몽땅 풀어 놓는것이....

 

지금 우리가 할수있는 모든 것.....

 

얌전하던 길이 다시금 고개를 암팡지게 치켜드는가 싶더니..

 

이끼 뒤덮은 이름없는 암봉에서 뒤뚱거리다..

 

크고 작은 바위덤을 지나...쌍돛대처럼..버티고 선 바위덤에서..

 

살가운 퐁당거림 하나를 더하고 나면..

 

오호~...마침내 오매불망 애절한 보고지움을 쌓고 살던..조록바위봉..

 

먼저 다녀 가신 분들도 오르내리기 까탈스러웠던 모양이지..

 

부르는 이름도 졸암(卒巖)..조록..초록..정상 표지석에는 아예 된소리 쪼록바위로..

 

살짝 내려 전망바위에 우두커니 서면..

 

삼각편대를 이루며 봉긋한 품새 뿜뿜한 3대 오지...달바위봉..진대봉이 한눈에..

 

이 한 장면을 위하여 내내 가슴 간질간질 했던 나로선 그저 눈물겹고 가슴 콩닥거리기만 하는 순간일수 밖에..  ....

 

옛부터 송이 자생지로 소문난터라 많이도 통제되고 절제 되었던 모양..내림길은 완전 까칠하고 미끌...삐툴..

 

일행 몇몇분이 숫제 비탈 사면을 에돌아 내린다음 잠시만 숨을 고르는 찰나..

 

조람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희미하기만 하고 그저 가물가물..제길 찾아 내느라 눈에 쌍심지를 켜야 할판..

 

그러다 밑그림만 뚫어져라 맞춰보는 눈가에..역시나 농농해진 연달래 야릇한 웅얼거림 한동안 이어지고..

 

좀전의 툴툴거림은 다시 까맣게 잊은채..

 

연달래 숲 나긋한 분홍빛 유혹에 이리 흔들...저리 폴짝.. 촘촘한 시간 나누기를 하는 새..

 

금새...울퉁불퉁...오지 산길의 제모습으로 탈바꿈 하는 능선자락..

 

집에 두고온 냥이 '동동이' 쫑긋한 귀가 자꾸만 오버랩 되는 달바위봉 아래...

 

매끈한 봉화로 31번 국도가 한눈에 차는 지점쯤..

 

빼딱하게 도드라진 큼지막 바위덤 하나..

 

선뜻..조람봉이겠거니...착각이 앞서지만...

 

바람부는 여기는 지나온 지나온 산길 의연히 돌아다 보이는..

 

삼각점이 자리한 곳일 뿐.....

 

고사목 별시런 자태 이채로운 산길 조금더 헤집은 다음에야..

 

오늘 밑그림의 마지막 봉우리...조람봉..또는 조람산..

 

암만 생각해도 봉우리 이름은 거기서 거기.. 조록바위....졸암(卒巖)....조람...

 

차분하게 일렁이는 마음 다잡아 낸뒤..남은 길 잇고자 하는데..

 

우 띠이~.....점선으로 이어진 남은 길이란게..

 

줄줄줄....미끄덩...풀썩...까탈스럽기가.. 무지막지...그 자체..

 

때론 발끝으로..때론 엉덩이로..어찌어찌해서 내려선 계곡쯤에서도 

 

이리 제끼고 저리 건너뛰고...결국은 어느집 담벼락 폴짝 넘어서서야 피이유...한시름..

 

어찌 됐던 이제사..험한 산길은 겨우 끝난 모양이니..

 

백천계곡 낭낭한 물소리에 귀 기울이며..눈앞 진대봉 오틋한 자태도 힐끔~..

 

탈레탈레.. 열목어마을 교정 담벼락까지..

 

어라??..사진기술??...아님 백천계곡에서 먼지를 털어낸 덕???...여기선 온산을 짊어지고 내려온듯한 꽤재재한 몰골..전혀 보이질 않네 그랴~~.. ( 남욱님..귀한 사진 고맙습니다..^^ )

 

하산주는 봉화 어디쯤...값비싼..닭숯불구이..닭백숙...그리고 막걸 한모금 꼴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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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습....박월산-문암산-조록바위봉-조람봉  :  [산으로 간 자유] 님 블로그 중...( 감사합니다 꾸우~벅  ^^ )

https://blog.naver.com/f5freedom/223267449430

 

박월산-문암산-조록바위봉-조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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