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리봉 조망 .. 왼쪽 백운산 상봉...오른쪽 도솔봉..
따리봉 전망데크에서...참새미재 너머 도솔봉과 왼쪽 제비추리 능선
따리봉 내림길 조망...왼쪽 도솔봉...오른쪽 밥봉 능선..
도솔봉 오름 명품송 조망..지나온 따리봉 너머 가운데 백운산 상봉...오른쪽 멀리 억불봉..
도솔봉 전망터..광양 백운산.. 산울림..
제비추리능선 의자바위...건너편 도솔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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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도솔봉 ( 따리봉-봉바위-도솔봉-의자바위 ) : 논실마을 주차장~송어장갈림~정자쉼터~곤충연구시설~한재~949봉~밥봉삼거리~따리봉(또아리봉)~참새미재~981헬기장봉~논실삼거리~입석~봉바위~명품송~도솔봉~의자바위~두더지바위~능선갈림~임도~금목재갈림~도솔민박~논실마을주차장
광양 도솔봉 ( 따리봉-봉바위-도솔봉-의자바위 )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9.88km.. 산행시간 : 약 5시간 45분..
예전예전.. 그해 3월말쯤 봄꽃 구경 나섰다가 지각생 겨울눈을 만났던 통에 시린 손끝잡고 생고생 했던 기억이 한가득인 광양 백운산..
무릎에 머무는 세월통이 만만치 않다는 핑게를 걸고 이번엔 백운산 맞은편 또아리봉 도솔봉 방향으로 실선을 그어본다.
꼼꼼이 챙겨서 이전처럼 오돌오돌 떨면서 산하 앞에 서는 일이 없게끔 마음가짐 담담이 여며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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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광양 따리봉~도솔봉 :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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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됐나벼...한재로 오르는 포장도로 기억조각도 가물가물..
송어양식장 갈림..길은 양식장을 가로질러도 만나게 되지만 출입제한..
둘레길 갈림 근처..
정자 쉼터..
말간 하늘빛에 애살스런 맘도 콩닥..
흠...요게 생긴지는 그리 오래지 않은듯..
길 한켠에 빙판길을 헤치지 못한 차한대 기우뚱 선걸 보니 대충 고갯마루에 이른 모양..
한재..
한재에서 오른쪽은 신선대를 거쳐 백운산 상봉으로 오르는 길..
우리 밑그림은 왼쪽 따리봉(또아리봉) 방향..
잔설 오름길 잘박잘박..
949봉..
무릎이 시원찮다는 핑계를 걸었으니..
쉬엄쉬엄...탈래탈래..
제법 까풀진 오름길...호흡 한번더 가다듬어..
밥봉/따리봉 갈림 삼거리..
백운산으로 바로 오른...먼길을 걷는 다른 일행 생각하면..
가지런 했던 보폭조차 다시...주춤..
건너편 백운산 상봉..
도솔봉에서 흘러내리는 제비추리봉 능선 매꼼한 자태 한눈에 차오는 곳..
따리봉 ( 또아리봉)에서 오래 머물며 자불자불 손짓 발짓..
데크 난간이 설치되기 전엔 또아리봉 암봉 여기쯤이 최고의 조망터..
가야할 도솔봉과..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슬쯕 견주어 두고..
폴폴 내림길 잇다 아직 겨울애상에 취한 옆지기 돌아보기..
제비추리봉 능선 한눈에 안겨오는 공터에 잠시 머무를테니..
잔잔한 걸음 촘촘히 챙겨 오시길..^^
미리 알아둔바 없으니.. 내림길 한켠에 비껴 앉은 오롯한 바위덤 하나는 챙기지도 못했음이고..
잔설에 미끄럼 탈라 낑낑 되면서도 아이젠이 주는 별시런 부담감이 실어 나야 또 사서 생고생 중..
지나온 또아리봉..
가지런히 내려 앉은 밥봉능선 넌즈시 바라보며 한풀~..
단정한 내음 물씬 묻어나는 허릿길과..
가야할 걸음 눈빛 가늠질 반복하다 보면..
들머리 논실마을과 이어지는 첫번째 갈림길...참샘이재..
짧은 걸음.. 981 헬기장봉에 올라..
여기서는 지나온 또아리봉과..
가야할 도솔봉이 참 비슷한 품새를 지녔다는 맬랑한 생각도 더해보고..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두번째 삼거리 갈림을 지나면..
도솔봉 오름길은 다녀간 흔적 많지 않은탓에 어슬픈 발디딤 두기 여엉~ 상그럽기만 하고..
그래도 까딱까딱 잰호흡 풀어헤쳐..
길옆 큼지막한 바위덤에 냉큼...풀풀한 눈웃음으로 두풀~...세풀~..
많이(?) 왔구만...왼쪽 따리봉과 오른쪽 백운산 상봉과 신선대..
아주 잠시만 머물다..
미끌미끌 오름길 슬슬 기다시피 헤쳐 오르다 보면..
누군가가 사자바위라 칭하던 저 바위덤은 그 정확한 근거를 알지 못함이고..
이 뚝실한 바위덤은 이길을 잇는 모두가 머물며 물한모금 나눴을 [선바위]..쯤..
흠~..미답구간이라 알수 없었던 도솔봉 암릉구간이 대충 이지점쯤 되는 모양..
길옆에 희미한 흔적 더듬어..
언뜻 촛대바위처럼 비치는 길쭉 샐쭉한 바위덤과..
듬직하고 당당한 방아 바위덤에 안겨 들어 긴긴 잔숨 고르기..
이미 허술해진 밑그림 기억 들추어 보면 ...여기쯤이 이구간 알려진 바위덤인..
[봉바위] ..쯤이지 싶은데..
일단은 뽈뽈뽈 기어올라..
우리 늘하던 폴닥팔닥 놀음에..애틋한 겨울노래 한소절도 곁들이고..
흐흥...그렇지....
이 바위가....[봉바위]....맞구만..^^
마음이 그렇다고 해 떨어질때 까지 노닥 거릴수는 없는 노릇이고..
숨결 탁 놓이는 명품송 전망터까지 슬슬 걸음 재촉해서..
멀리 상봉과 억불봉..
지나온 또아리봉..
그리고 나중걸음 제비추리능선에 나긋하게 머무는 겨울애상 안아내기..
하늘빛 몽몽한 조위 끝이 도솔봉일 테니..
굳이 이름 지어 보자면..이길은 '천국의 계단'이 아니라..
'미륵정토 길'.. 마..그 정도..^^
오늘 걸음의 오름짓이 대충 마무리된 셈이니..
아무도 서성이지 않는 백운산 도솔봉에서는
우리네 뻘쭘한 애정행각도.. 잠시.....^^
멀리 억불봉과 상봉으로 이어지는 찬연한 마루금..
꾹꾹 눌러 담아온 또아리봉 의연함도 슬그머니 곱씹어 보고..
오늘은 안아보지 못하는 호남정맥 형제봉을 슬쩍 곁눈질 한 다음에..
마음을 앞선 발끝은 밑그림 제비추리봉능선을 따라 슬금슬금..
때론 쓸쓸했던 지난 가을을 뒤척이기도 하고..
때론 잔설속에 숨은 시린 올겨울을 헤비작 거리기도 하면서..
살랑살랑...슬럴슬렁...시간을 희롱하며 이르른 곳..
지나온 도솔봉 매꼼한 여운 외 딱히 눈에 차는게 없는 제비추리봉 능선에
그나마 머물며 바람소리 품어낼수 있는 곳..[의자바위] 암봉..
살금 에돌아 올라서서 얼렁뚱땅 생각나는 놀음이야..
예전 무슨 스포츠 브랜드 광고에서의 장면...."리~X"..
그땐 무지 멋진 장면이었다 싶은데...지금와서...여기서 흉내낼래니..그저 실없는 웃음만 피식~..
별 특징 보이지 않는 여기를 누군가는 [ 두더지바위]라 칭하던걸 본적 있지만..
요기조기 암만 기웃거려도 얼핏이라도 두더지 형상을 유추 하기는 어렵고..
( 혹시...두더지가 살던 바위?? )
날바람 뚝 떨어지는 능선 끝지점 여기가 논실마을 갈림지점..
우C~!!....미끄러지고..나뒹굴고..
그리 까탈스러운 길은 아니지만 순전히 시원찬은 무릎탓이라며 애써 위안을 삼으며..
해를 마무리 하는 초침의 움직임을 따라 ...따박따박 실선을 그으며 다시 치열해질 2024년 삶의 현장으로..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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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어렵고.. 복잡하고.. 심난했던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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