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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함안 용화산 ( 용화산-합강정-반구정 ) - 2024.01.27

T-가라지 2024. 2. 5. 09:50

반구정 내림길 낙동강변..남지 조망..

 

수박문 출렁다리에서..건너편 강변 둔치...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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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용화산 ( 용화산-합강정-반구정 )  :  남지유채밭주차장~남지철교~능가사~갈림~정자쉼터~도흥소류지~도흥1배수문~도흥2배수문~바람소리길데크~화개지맥삼거리~산길갈림~용화산~반구정갈림~장포마을갈림쉼터~합강전망정자~묘3기~산날머리~장포양.배수장~남강자전거길갈림~아들바위.딸바위~합강정~반구정갈림~바람꽃자생지~반구정~용화산길갈림~데크쉼터~수박문출렁다리1~수박문출렁다리2~체육시설~노아의묘~모현정~남지유채밭주차장

 

 

함안 용화산 ( 용화산-합강정-반구정 ) gpx track  : 

2024-01-27 함안 용화산 ( 용화산-합강정-반구정).gpx
0.25MB

 

 

※ 산행거리  :  약 13.3km..    산행시간  :  약 6시간 10분..

 

수없이 무너지고..부서지는 세월을 버티며 흘러왔다 한들..

만나는 물빛 아롱지는 언덕을 이야기 하기전 어느날의 이야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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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 함안 용화산-합강길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231228.22013006847

 

[근교산&그너머] <1362> 함안 용화산~합강길

- 남지 유채밭 주차장 회귀 12㎞ - 산 정상 해발 200m도 안되지만 - 강줄기·남지철교·화왕산 등 황홀 - ‘아들·딸바위’, 650살된 느티나무 -..

ww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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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날머리...남지유채밭 주차장..

 

낙동강..

 

남지철교..

 

까페..[다리사이] 앞 조망데크..

 

낙동강변 절벽가에 자리잡은 능가사, 이 바위 절벽은 높이 솟은 절벽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경치(景致)가 누룩이  술을 빚어낸 것(釀)과 같다고 하여 이곳을 경양대(景釀臺)라 했다고 한다.  절벽 밑 물 깊이가 명주실 한 타래가 다 풀릴 정도로 깊다고 하며, 이인로,변계량,이현일등 당대의 유명한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라고 한다... 펌글)

 

☞ 능가사(楞伽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

1900년대 한일합방을 전후하여 스님한분이 옛날 청송사의 재건을 위하고자 토굴로 시작된 이래 김 선덕화보살의 용주사와 현재의 능가사로 이어져 오고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5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한 대웅전과 관음전, 삼성각.용왕단, 요사채와 12M 높이의 약사여래대불이 있다.

 

용화공원 정자 쉼터..

 

도흥소류지..

 

도흥 1 배수문..

 

도흥 2 배수문..

 

이 데크쉼터부터.. 조성중인 [낙동강바람소리길]..

 

여보시옹~..길은 그쪽이 아니지..바람소리길은 돌아오는길에 들리는 걸로..

 

화개지맥과 만나는 지점.. 삼거리..

 

이 무슨 꼽꼽한 심리 ?..반듯한 임도길 버리고 본래 지맥길 고집..

 

그래봐야 얼마 못가 다시 만나게 되는걸..ㅎ

 

임도 차단 시설 지나 슬그머니..

 

용화산 오름 산길..

 

○ 함안 용화산 (龍華山)

용화산(龍華山)은 대산면(代山面) 장암리에서 칠서면(漆西面) 계내리(溪內里)에 걸쳐 있고, 남강(南江)과 낙동강(洛東江)이 북쪽산 기슭에서 합강(合江)되어 호호탕탕 구비쳐 흘러 기암절벽을 이루어 옛선비들의 풍류를 즐기며 수업(修業)하던 합강정(合江亭)과 반구정(伴鷗亭)이 있다. 남강은 남에서 동으로 흐르고 낙동강은 서에서 동으로 흘러 옛말에 "좌청룡(左靑龍)우백호(右白虎)에 서출동유슈(西出東流水)하면 명당(名堂)이라" 했듯이 이곳이 그러하다. 이 산은 옛날 7마리용(龍)이 승천하였다고하여 용화산이라 부른다. 용화산은 봉우리가(谷) 99봉(峯)을 이룬다. 어찌하여 100곡 100봉이 되지 않았는지 아쉬울 뿐이다. 

함주지 산천조(山川條)에는 「龍華山 : 在郡城北四十里(代山)安谷山一臂??北走未及道興津一里許??西轉隆然斗起卽靑松寺主山也」라 하였다.

용화산은 창녕과 함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당시 곽재우장군이 의병을 모아서 왜적을 물리칠때 교두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또 6·25때에도 미군이 이곳에 주둔하면서 "이렇게 좋은 지리적 여건에서 북괴군에게 진다면 모든 군사들이 전쟁에서 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라고 할 만큼 전략적 요충지로서 지대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지금은 이곳 산기슭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다.

용화산에는 사람이 해치는 짐승이 하나도 살 수 없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그리고 용화산 북쪽에 상부(上部)가 뾰족한 상사바위(相思岩)가 있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얘기가 전한다.

옛날 이 마을에 처녀 하나가 있었는데 동네 청년을 사모하다가 인연을 맺지 못하자 이 바위에서 자결을 했다. 이때부터 이바위를 상사바위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상사바위 끝이 너무 뾰족하여 오르기가 힘들어서인지 이 바위에 올라 침을 세 번 뱉으면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잔바람 막아준 정자 쉼터에서 잔호흡 살포시 떨궈두고..

 

[반구정]으로 바로 내릴수 있는 갈림길..

 

다시 장포마을 갈림을 지나..

 

오늘 걸음중 제일 마음이 풀석거리던 곳..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 어울어지는 모습을 그냥 물끄러미 마주할수 있는 정자 쉼터..

 

합강.....

 

이후 걸음 역시..

 

괜한 고집...원 지맥길 고집해서..

 

짧은 가시덤불 헤치고 제꼈드니..

 

화개지맥 날머리..

 

낙동강 둑방길로 방향을 잡고 조금만 걸음 토닥이면..

 

흠..이쪽 방향으로 지맥길을 이어도 험하긴 마찬가지군...

 

장포 양.배수장을 지나자마자..

 

낙동강 둑방 자전거길..

 

잘 다듬어진 데크길 잠시 잘박거려..

 

맬랑꼴랑한 이야깃거리..아들바위..딸바위..

 

암튼 요래조래 애써봐도....그냥 실패~!!^^

 

낭낭한 데크 산책길 자박자박..

 

합강정..

 

합강정 트레이드 마크...400년 훨 넘은 은행나무..

 

임도 간송문집 및 금라전신록목판 (趙任道 澗松文集 및 金羅傳信錄木板)

이 책판은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인 간송당 조임도(1585∼1664)의 문집인 『간송문집』과 『금라전언록』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조임도는 효심이 극진하여 백효(伯孝)라고 불렀다. 인조반정 직후 공조좌랑을 역임하였으나 곧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가 학업에 열중하였다.

『간송집』은 영조 20년(1744)에 간행한 것이고, 『금라전언록』은 함안의 역사와 고려말 충신 이방실 장군을 비롯한 함안 출신자들의 업적을 기록한 것으로 순조 13년(1813)에 간행되었다. 책판의 크기는 가로 44.5㎝, 세로 21.5㎝이며, 총 190매가 합강정에 보관되어 있다.

 

이방실[李芳實]

고려 후기 함안 출신의 무신.

이방실(李芳實)[? ~ 1362]은 고려공민왕 대 무신으로 대호군, 추밀원 부사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1359년(공민왕 8) 홍건적의 제1차 침입에서 홍건적을 격퇴하여 공을 세웠고, 1361년의 2차 침입으로 개경이 함락되었으나 총병관(摠兵官)인 정세운(鄭世雲)·안우(安祐)·김득배(金得培) 등과 함께 20만 대병으로 적을 대파하고 개경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웠다. 그러나 간신 김용(金鎔)의 간계로 정세운 이하 대공을 세운 장군들과 함께 피살되었다.본관은 함안(咸安). 아버지는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역임한 이원(李源)이다. 부인은 진양 부인(晋陽夫人) 진주 강씨(晋州姜氏)와 정부인(貞夫人) 영산 신씨(靈山辛氏)가 있다. 아들은 이중문(李中文)이다.

 

합강정(合江亭)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에 있는 조선후기 학자 조임도가 건립한 누정.정자.

대산면 장암리 용화산 북편으로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서 1㎞정도 낙동강의 강줄기를 따라 산길로 내려가면 경치 좋은 절벽 위에 합강정이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 용화산(龍華山) 기슭의 강변에 있는 정자이다. 조임도(趙任道)가 은거, 수학한 곳으로 처음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으나 여기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이므로 합강정(合江亭)이라는 이름의 편액을 정자에 걸게 되었다 한다.조임도는 장현광(張顯光)의 제자로 학문에 전념하여 인조반정 후 학행이 뛰어난 선비로 천거되어 한때 공조좌랑(工曹佐郞)이 되었고 인조·효종 때에는 대군의 사부로서 부름을 받았으나 사양하고 이 곳에 은거하여 여생을 보냈다. 이 정자는 1633년(인조 11)에 건립한 기와집인데, 1941년에 중수하였으며 1980년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합강정(合江亭))]

 

 

 

합강정 소담한 배웅을 받으며 포장도 따라 걸음을 두다..

 

다시 낙동강 물빛 훤히 차는 언덕배기쯤..전망데크..

 

여기 갈림에서 반구정은 발아래 강가 방향..

 

포장도 따라 잠시 흘러 내리다 반구정 다다를때 쯤..

 

바람꽃 자생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이채롭고..

 

반구정..

 

수령이 더 오래된 반구정의 상징...느티나무..

 

☞ 반구정 (伴鷗亭)

함안조씨들의 재실 반구정..

반구정은 두암 조방(함안 조씨) 선생과 임진왜란이 끝난 후 의병장으로 활약한 사람들이 모여서 세상사의

자질구레한 소리를 멀리하며 여생을 보내려고 낙동강 웃개나루(上浦)에 세웠던 정자다

 

▶ 반구정 앞 강변에 서있는 정자 호기정(浩氣亭).

물새를 벗하며 여생을 유유자적하고자 반구정을 지으신 조방선생의 삶과 뜻을 이어받아

젊은이들의 호연지기(浩然之氣) 를 키우는 뜻에서 지은 정자이다.

 

성두대(聖斗臺)

정자 연혁 / 강물이 동쪽을 향해 흘러가다 약 십리 되는 곳에 소위 말바위(두암斗巖)가 있으니 두암斗巖선생께서는 임진정란(壬辰靖乱) 후에 그 바위 위에 정자를 지으시고 이름하여 반구정(伴鷗亭)이라 하고 자호(自號)를 두암(斗巖)이라 하셨다. 정자가 침식(浸蝕)되어 그 후손들이 1858년 5월 이곳에 옮겨 세웠으며, 1929년 5월 중수, 1980년 2월 중수, 1998년 7월부터 2002년 6월 사이 진입로 개설 및 포장, 전기 가설, 번와(飜瓦)관리사 개축 완공. 2003년 봄 후손 성도 삼가 쓰다.

 

본래 반구정의 위치는 여기가 아니라 말바위 위 였다는 얘기..

 

반구정에 거주하시는 분 얘기에 따르면..사자형상의 산세 엉덩이 부분쯤에 서너사람 머물수 있는 자그마한 동굴 있다 하였으니..

 

옳거니~...동굴도 찾아볼겸 바람소리길 다시 돌아나올 필요없이 바로 접근이 가능 하겠구만..

 

발자국 분분한 엉덩이 바위틈 요리조리 살펴도 동굴 발견은 쉽지가 않고..

 

한창 진행중이거나 잠시 중단된 낙동강바람소리길 조성을 위한 표지기만 능선을 따라 쪼로로미..

 

그 표지기만 따르면 길 없다 투정할 필요도 없고..

 

약간은 미끄러운 내림길 따라 살금..

 

여기가 지끔까지 조성 공사 완료된 바람소리길의 끝자락 쉼터데크..

 

말그대로 낙동강이 전해오는 바람소리 외는 마음이 머물이유 없는 길에..

 

수박조각을 형상화한 출렁다리 입.출구 모습이 이채롭고..

 

걸음도 많이 줄인 다음이니...어울렁 더울렁..신나는 팔닥놀음..한번

 

아니구나...출렁다리가 2개이니...팔닥놀음 두번..

 

출렁다리에서 내다 보이는 건너편 도심과 산하의 물빛 그림자..

 

아침나절 눈여겨 두었던 갈림 데크에 살금 다시 올라서서..

 

남지철교 아롱진 그림자 비치는 언덕배기에서 숨고르기 잠시..

 

https://100in.tistory.com/3595

 

 

함안 용화산 일대의 낙동강

[하천과 문화] (4) 빼어난 정취 품은 '느린 흐름' 남지·용화산서 보면 산야가 에워싼 호수 닮은 강 경양대 주변 상선·나그네 행렬 선비·의병이 쉬며 수양한 정자 곳곳에 ◇호수 같은 낙동강 남강

100i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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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세월도 잘도 흘러간다..

 

종종 걸음 용화공원 옆 체육시설에 올라..

 

엉거주춤 10초샷도 성공리에 마무리 해내고..

 

 

노아의 묘..절세가인 노아(蘆兒)와 함안 차사(差使)의 유래라..

 

믿고 말고를 떠나 풀어진 마음이야 그냥 그럴러니...하고..

 

조만간 위치를 옮길거라는 모현정 어지러운 장면들을 뒤로 하고..

 

능가사를 지나 다시 남지철교까지..

 

흠...다리 아래 비치는 조오기가..본래 반구정이 자리했던 [말바위]..

 

유채밭주차장에서 토닥토닥 봇짐부터 풀어 헤치고..

 

어릴적 입맛 그대로 ..감칠맛 폴폴 피는 남지 수구레 국수  한그릇으로  내내 잔잔했던 걸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