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산 오름길...들머리 상신마을 너머 왼쪽 남산..가운데 금단산이 연무에 가물...
653봉 내림 조방터에서....오른쪽 가야할 쌀개봉...가운데 쌀개봉 가지..에덴동산...왼쪽 더 멀리...도명산..
쌀개봉 에덴동산에서...오른쪽 낙영산..무영봉.....가운데 도명골 위 도명산..
관람대능선 전망터에서...오른쪽 무영봉을 타고 흐르는 특전사 능선...왼쪽 도명산..
도명산 마애삼존불상..왼쪽 마애불 1...가운데 마애불 1..
오른쪽 마애불 1...
마애불 앞 옛날 낙영사 절터...도명사 절터가 아니라 낙영사 절터??......펌) 자료↓↓를 보면..그럴수도 있겠네...
[낙영산의 위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는 지도마다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며, 국토지리정보원의 경우만 해도 무영봉 옆, 배골재를 지나 백악산으로 연결되는 분기봉에 낙영산 이라는 명찰을 달아놨다.
낙영산의 실제 위치는 현 도명산 정상으로 본다. 옛날 이 근방 지금의 조봉산, 낙영산, 무영봉, 가령산, 도명산 등이 하나의 산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그 이름이 낙양산, 낙영산, 파곶산, 도명산 등으로 불리워진 것이다. 그래서 조선시대 지도에도 이 근방의 산 이름으로 낙영산 하나만 나오는 것이며, 도명산 정상 동쪽의 거대한 바위에 있는 미륵불상이 바로 낙양사 절터이고, 공림사 사적비에도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몸이 육장(六丈)이
되는 미륵불상 (彌勒佛像) 3좌(座)를 돌 표면에 안정시키고는 그 산의 이름을 낙영(落影) 이라고 하였다.> 즉, 작금의 도명산이 바로 낙영산인 것이며, 또한 당시에도 공림사를 낙영산 공림사라 한것을 보니 낙영산의 영역이 현재의 도명산에 국한되지 않고 가령, 무영, 지금의 낙영까지 포함되었다는것을 추측할수가 있겠다. 아이러니 하게도 공림사는 당시에도 낙영산 공림사요 지금도 낙영산 공림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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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조봉산-낙영산(쌀개봉 에덴동산-화양구곡) : 상신마을회관~북바위조망바위~조봉산~무명암봉~굴바위~636봉~산부인과바위~개구리바위~정상골재(상신갈림)~삼각기암~쌀개봉~코뿔소바위~미륵산성터~사각암지대~에덴동산~쌀개봉~미륵산성터~절고개~낙영산~형제바위~고사목~토끼바위(거북바위+주전자바위)~관람대능선갈림~산성터~전망바위~물고기바위~도명골이정표~배바위~도명산안부~도명산갈림~마애삼존불~코끼리바위전망터~특전사능선갈림~화양구곡[학소대(철교)와룡암~능운대~첨성대전망~금사담~읍궁암~운영담]~화양탐방지원센타~주차장
괴산 조봉산-낙영산(쌀개봉 에덴동산-화양구곡)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11.3km.. 산행시간 : 약 6시간 50분..
괴산 낙영산.. 타박한 이름 아래 10여년전쯤 ..한창 산울림을 배워가던 울 애들 칭얼거림을 기억하며 시작한다..
2012년 괴산 낙영산-도명산 바로가기 : https://blog.daum.net/my-foxtail/129
가무낙도 수려한 능선길 곁가지에 자리한 조봉산을 들여다 보고 무영봉 매끈한 지능선에 자리한 특전사능선에 발디딤을 두고자 나선길이었건만..장마철 후덥지근한 들숨의 연속에다 가물거리기만 하는 산그림자...속옷까지 적셔내는 땀방울이 예정했던 걸음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다 .. 밋밋한 낙영산 정상 돌무더기에 주저 앉은 김에 지도에도 꼼꼼한 흔적이 없는 (특전사능선) 관람대능선으로 흐느적 발걸음을 돌리긴 했는데..습습한 도명골엔 길을 잃고 헤메고 있던 옆지기를 찾는 애타는 내 쉰목소리만 망울망울 피었고...그래서 코앞 도명산 오똑한 자태도 외면할수 밖에 없음이고 뭇사람의 숱한 손길 탓에 물빛이 바래질수 밖에 없었겠지...싶은 화양구곡 알록달록 폼새는 그냥 보는둥 마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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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상신마을회관..
개망초 흐드러진..
마을길따라 살짝 걸음하면..
산길 들머리..
아직은 그리 어렵지 않은 오름 탈탈..
북바위 낭낭한 자태 견주고..
맬랑꼴랑 흔적을 보태며..
들머리 상신 마을과..
남산..덕가산.금단산 인근 산자락에 마음 한자락 나누고 나면..
산길은 이내 까풀까풀..습하고 더운날 인내하기에 쉽지않은 모양새로 곶추서고..
자주자주 걸음을 멈추며..
달뜬 숨소리 달래내어야만..
연무를 눌러쓴채 나른한 느낌으로 만나는..
괴산..조봉산..
조봉산(鳥峰山 , Jobongsan)..충청북도 괴산군의 청천면 고성리와 상신리의 경계에 있는 산(고도:687m)..
동쪽으로 낙영산, 도명산 등이 인접해 있으며,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다. 괴산의 명산 35 곳 중의 하나이다. 『구한말지형도』에는 이 산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고,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서는 '조봉(鳥峰)'이란 지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조봉산은 조봉 · 새봉이라고도 불리는데, 과거에 홍수가 났을 때 산이 모두 묻히고 새 머리만큼만 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네이버지식백과]조봉산 [鳥峰山, Jobongsan]
컥컥거리는 마음 달랠겸 636봉 마주보며 썬한 오이냉국으로 호흡한번 골라주고..
울퉁불퉁 내림길 살금살금 내려주면..
길 한가운데..봉긋하게 도드라져 앉은 무명암봉 하나도 타담타담 기어 올라야 하고..
올라서 요래조래 놀음짓 두었으니..
내릴때는 선답자가 매어둔 밧줄에 온힘 더해야 할일..
조금은 편안할수도 있는 에돔길 버리고 636봉 걍 기어 오르는걸 고집하면..
에돔길에 있는 일명 [해산굴] 보다 더 자연스럼이 폿폿한 바위 틈새 속에서 상큼한 흔적 남길수도 있고..
튼실한 쇠밧줄에 메달려 동동거려 올라..
지나온 조봉산 옆구리에 찬찬한 미소 건내는 새..
여기...636봉 꼭지쯤..
일행분들 멀리 가셨을래나...잰걸음 더해 봅시다..
건너편 쌀개봉 에덴동산과 도명산 몸매 빤히 보이는 곳에서 숨소리 가다듬어 두고..
주 등로 만나 타박걸음 더하면..
한발 앞선 일행분들 웅성거리는 소리..
여기가 이 구간 이정표를 대신하는 지점..[ 산부인과바위 ]..
비틀며 삐집고 나와야 하는 모양새에서 이름의 연유를 유추해 내는데 어려움은 없고..
다음은..이름이 입에 산뜻하게 감겨드는 쌀개봉으로..
벌써 흐느적대는 걸음 달래며 오르는 길 옆켠에..
누군가는 새부리를 닮았다 하고..누군가는 생쥐를 닮았다 주장하는 바위덤에서..
호흡 나누기 핑계삼아 요래조래..놀음짓..
상신리 갈림 이정표가 자리한 정상골재 추수리고 나면..
지도상에 [배짜치바위] 표기가 된곳에 의미나 형태를 이해하기 어려운 삼각형 기암하나..
흠...쌀개봉 [코뿔소바위]가 코앞이구만..
얼른가서 코뿔소 바위부터 알현..
오똑한 코뿔 외에는 달리 코뿔소라 칭하기에는 애매한 모양새라는 생각도 해보고..
소담한..그래서 더 애증이 가는 정상석과도 인증샷~..
꼭 찾아보리라 밑그림 그렸던 에덴동산을 향하여 쌀개봉 북릉 방향으로..
낙영산..도명산 수려한 몸매가 한눈에 차는 에덴동산에 이르기 위해..
사각바위덤 징금다리도 건너고..
에덴동산 수문장처럼 우뚝 선..망부석 또는 해태바위에 폴짝..
갈망하던 에덴동산에 걸음 닿았으니..
어떤 그림으로 콩콩대는 가슴 누려내야 할까?..
머~....이정도 폴닥거림이면 훗날 기억을 더듬는데 어려움은 없겠군....
오래도록 머물며..
아담과 이브처럼 벌거벗은 몸과 마음으로 산바람 마주하고 싶지만..
우리야 잠시 스쳐가는 먼네서 온 손님....그럴수도 없고..
사각덤 징검다리 다시 건너..
에덴동산 폿폿한 자태 다시 가슴에 새겨둔 뒤..
온전한 형태가 많이도 사라진..
미륵산성터를 따라..폴레...
절고개에 자리한..
미륵산성 안내문 제법 꼼꼼히 새겨두며 또 날숨 한모금..
낙영산 오름길... 풀린 걸음은 명품송 고고한 자태나..
바위틈에 억척 세월 살아내는..
당당한 초록빛에 겨우겨우 숨겨내고..
어딘지 모르게 어눌한 느낌이 이는..
낙영산(落影山) 정상 표지석..
[낙영산은 화양구곡의 남쪽인 청천면 사담리에 있는 바위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 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 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 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산을 찾도록 하였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다. 어느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펌) 한국의산하..]
어색한 느낌을 탈출하듯..두어번 걸었던 기억이 있는 길을 재촉하다보면..
누군가가 부르는 이름...형제바위..버선바위..사오정바위..
그 의미를 유추해 내는 것보다..뭉클한 몸매 명품송들에 자꾸만 눈이 가고..
예전처럼..."에그머니나..!!" 소리 절로 나오는 고사목은
이제 그 인연을 다했감인지..단단했던 뿌리가 기우뚱기우뚱 흔들림이 심해진 상태..
가까이서 보면..
거북바위..또는 공룡바위라 불리는 이 바위덤과..
뒷모습이 이러해서..주전자바위..커피포트바위라 불리는 이바위덤이...
실은 공림사 방향에서 볼때 토끼의 두 귀처럼 쫑긋 솟았다 해서 두개의 바위덤을 통칭해서 [토끼바위]라 칭해진다는 사실...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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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사진) 공림사에서 보는 토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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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또렷한 그림이라 스치듯 지나며 길을 이었드니..앞선 산악회 대장님이 무영봉 방향이 아닌 낙영산 지능선인 관망대능선 방향으로 길표시를 걸어 두으셨네..날이 무지 덥고 습할뿐더러 예정된 코스를 걸어내기에는 남은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라고 하는데...지치고 탈탈털린 몸뚱이야 무지 반갑고 안도스런 표지기지만..내심 정해진 특전사능선을 지나지 못한다는 서운한 맘은 자꾸만 나긋한 산길 돌아보고..또 돌아보게 하고..
이미 결정된 일...어쩔수 없지..
지능선을 따라 흘러 내리며 이런저런 암덤에서 요렇게 조렇게..
오늘 걸음을 포기한 건너편 특전사능선과 시루봉 능선엔 다음 기회에...라는 약속 두번세번 걸어두기..
제법 온전한 형태가 남은 미륵산성길도 두런 거리고..
가슴 탁 트이는 전망터에서 꼼꼼한 마음 하나둘 내려 놓기..
원체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으니...이넘은 원시시대 물고기...먼가를 닮은듯도 싶고..
내림길이기도 하고...
사람 흔적 워낙 뚜렷한 산길인지라..나도 모르게 마음을 놓아 버렸었나벼...
앞선 옆지기 쫓아 후다닥 산길 내렸드니...
[ 헉~..보이질 않는다...울 집사람..
분명 나보다 앞서 내렸으면 얼마 멀지않은 곳에서 마주쳐야 정상인데..
당혹스런 맘으로 펼친 지도에 지능선을 직진하는 등로가 보인다..
훈련장 관망대능선으로의 길을 포기하고 도명골로 내려서면 마주치는 등로에서 집사람 만날수 있지 않을까..
나르듯이 도명골로 내려서며 목놓아 불렀거만..통신마저 두절된 도명골엔 허무한 울림만 맹맹~..미치고 팔작 뛸 노릇~...평소 길치라 놀림당하며 살아온 터 인지라..아무도 보이지 않고 길마저 희미한 낯선곳에 선 옆지기는 얼마나 놀라고 또 무서워 하고 있을까...
배바위 주위를 왔다갔다 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어렵게 연결된 폰에 관망대능선 헬기장에서 뒤따르던 다른 일행분을 만났다는 옆지기의 겁먹은 목소리를 확인...
히잉~...다행...다행..천만다행..]
다시 만난 도명산 안부에서.. 진정되지 않은 가슴은 도명산 암릉을 우회하는데 딱맞는 핑계꺼리..
아직 쓸어내려야 하는 가슴으론 오르락내리락 산길 챙겨야 하는 여유도 없었을테고..
특전사능선 앞쪽 기차바위 지능선에 눈길 잠시..긴 쉼호흡 한번..
재촉한 걸음으로 만나는 도명산 오름 갈림 이정표도 스치듯 지나면..
도명산 마애삼존불..
아이구 저양반~^^...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폴짝 흔적 놀이중..
낙양사 절터를 지나 폴폴 걸음 잇다 보면..
특전사능선 10..7..코스 암벽 산세가 코끼리를 닮은 모양..
이젠 다 잊은 모양일쎄...언제나처럼 오묘한 바위덤에 눈길 한번 보태고..
특전사능선 약속을 위한 갈림길을 새겨두자 마자..
화양계곡을 가로 지르는 철교 착.. 그리고 화양계곡을 따라 탈탈..
화양구곡 https://www.goesan.go.kr/tour/selectTourInfo.do?key=858&tourNo=588
학소대..
와룡암..
능운대..
첨성대..
금사담..
화양서원..
읍궁암..
운영담..
화양계곡..
다왔군..학소대에서 약 2.5km..탐방지원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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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주를 못하는 수가 있더라도...오늘은 씻고 가야지..
속옷까지 흠뻑 젖은 땀방울 뿐만 아니라..특전사능선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잠시나마 옆지기를 놓쳤던 놀라고 안타까웠던 마음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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