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서대산 : 서대산 추모공원~성불사~전망암봉1~암굴~전망암봉2~직녀탄금대.(상원암)~서대산 정상~전망암봉3~강우관측소~칼날바위~장군봉(견우장년대)~석문~헬기장~흥국사갈림~선바위~북두칠성바위~헬기장~사자봉~신선바위전망봉~폐)구름다리~마당바위~전적비~용바위~4등로갈림~개덕사~개덕폭포~4등로갈림~서대산드림리조트~주차장
충남 금산 서대산 gpx track : 2019-11-03 금산 서대산.gpx
※ 산행거리 : 약 7.7km.. 산행시간 : 약 4시간 20분..
한나절...가을처럼 서성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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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적막
/ 김 명 인
아직은 제 풍경을 거둘 때 아니라는 듯
들판에서 산 쪽을 보면 그쪽 기슭이
환한 저녁의 깊숙한 바깥이 되어 있다
어딘가 활활 불 피운 단풍 숲 있어 그 불 곁으로
새들 자꾸만 날아가는가
늦가을이라면 어느새 꺼져버린 불씨도 있으니
그 먼 데까지 지쳐서 언 발 적신들
녹이지 못하는 울음소리 오래오래 오한에 떨리라
새 날갯짓으로 시절을 분간하는 것은
앞서 걸어간 해와 뒤미처 당도하는 달이
지척 간에 얼룩지우는 파문이 가을의 심금임을
비로소 깨닫는 일
하여 바삐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같은 하늘에서 함께 부스럭대는 해와 달을
밤과 죽음의 근심 밖으로 잠깐 튕겨두어도 좋겠다
조금 일찍 당도한 오늘 저녁의 서리가
남은 온기를 다 덮지 못한다면
구둘 한 장 넓이만큼 마음을 덥혀놓고
눈물 글썽거리더라도 들판 저쪽을
캄캄해질 때까지 바라봐야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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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서대산 추모공원에서 자그마한 암자 성불사를 지나..
올려다 보는 서대산 전경..
들숨 턱턱 막히는 까풀진 오름산길에..
가을은 요염한 눈빛으로 내려 앉았고..
한 두군데...가슴 열리는 전망암봉에서 숨고르기 까딱까딱..
암굴..
분내 흠뻑 젖은 단풍잎 고스라한 전망암봉에서 슬쩍 내다보면..
산객들의 쉼터겸 향내 살풋 베인 상원암...옥녀 탄금대..
직녀직금대..
[옛날 상서대사(上西臺寺)터로, 직녀가 옷감을 짜서 직녀직금대로도 불리웠던 곳인데, 요즘 지도에는 탄금대 라고 나온다. 정상 능선에 있는 장군바위를 견우탄금대로 부르며 이곳과 더불어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이야기 하는 곳인데, 요즘은 명칭이 혼동스럽기만 하다. 어찌된게 직녀가 옷감을 짜던 곳이라 하면서도 탄금대라고 부르니 아무래도 탄금대 라는 작금의 명칭은 일부 지도쟁이들이 옮겨 적으며 잘못된듯 하다.
직금대에는 영험한 석간수가 있는데, 처녀가 마시면 미인이 되어 시집을 가고, 첫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여, 달리 미인샘 이라고도 부른다.
펌) 다음 BLOG ..'약수의 산행스케치' 중..( 약수님...감사합니다 꾸우~벅^^)
서대산 정상..
[서대산(西臺山)..높이는 905.3m이다. 충청남도 남동부의 금강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금산고원에 속해 있으며, 노령산맥을 이루는 정수이자 충청남도의 최고봉이다. 옥천에서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10km 지점에 있다. 남서쪽의 대둔산(大屯山:878m), 남쪽의 국사봉(國師峰:668m)과 함께 동쪽은 충청북도, 남쪽은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이룬다. 또한 동북∼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면의 경계를 이룬다. 주위에 방화봉·장룡산 등이 있다.
산마루는 비교적 급경사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완만해진다. 서쪽 사면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며 이곳에서 흐르는 계류들이 서대천(西臺川)을 만든다. 동쪽도 완만한 사면이 발달해 있는데 이들 100∼400m 사이의 완만한 사면은 한반도 중부 이남에 발달한 사면 지형의 하나로, 금산인삼 재배에 이용된다. 서쪽 기슭의 추부면 요광리에는 행정은행나무(천연기념물 84)가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옥녀탄금대에는 샘이 있는데, 이 영수(靈水)를 7번 이상 마시면 아름다운 미녀가 되어 혼인길이 열리고 첫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북두칠성바위·사자굴·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협곡을 가로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기암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구름다리에서는 다리 밑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과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다리 밑으로 내려가서 유원지 쪽으로 가는 길이 경관이 좋다. 서쪽 사면 중턱에는 원흥사(元興寺)·개덕사(開德寺) 등이 있으며, 서쪽산 기슭에는 신라 문성왕 때 무양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서대사(西臺寺)가 있었다고 한다.
옛날 서대사에서 출판하였던 《화엄경》이 국내의 여러 절에 있는 것으로 보아 서대사는 규모가 크고 불사도 활발하였던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산의 이름은 서대사에서 유래한다. 전체적으로 산세가 온후하면서도 웅장하고 경치가 좋으며 용바위·신선바위·장군바위·마당바위·노적봉·서대폭포 등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꼭대기에서는 대전 시가와 옥천·금산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주요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산세가 원뿔형이며 암산(巖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
[네이버 지식백과] 서대산 [西臺山] (두산백과)
강우 관측소..
관측소에서 내다보는 서대산 주능..
칼날바위(?)..
장군봉..
장군바위봉 (견우탄금대, 견우장연대) 정상 장군바위 혹은 장군봉 이라고 불리는 이 암봉의 다른 이름이 바로 견우장연대 인데, 장연대 라는 한자도 찾을길이 없고, 의미도 알수 없다. 예전의 지명은 견우탄금대로, 이렇게 떨어진 두곳에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있다고 한다. 견우는 탄금대에서 1년 내내 직녀를 생각하며 거문고를 탔으며, 직녀는 직금대에서 견우를 그리워하며 옷감을 짜다 1년에 한 번 칠월 칠석 날 서대산 정상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그런것이 지금은 탄금대를 장연대로 부르고, 직금대를 탄금대로 부르고 있으니, 전설이 잘못된건지, 최근에 만들어진 지도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맞다면 이곳이 탄금대고, 현재 지도의 탄금대는 직금대로 고쳐야 할것이다.........펌) 다음 BLOG '약수의 산행스케치' 중..
장군봉에는 한국전쟁 당시 어느 전투경찰 분이 새겼다는 태극기와 각자가 남았으나 세월이 흘러 희미해진 탓에 정확한 모양새를 헤아리기도 어렵고..
장군바위 옆모습..
석문..
능선길 잇다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형상의 바위도 만나게 되는데....
특별한 이름이 없는 것 같으니 대충 '선바위'라 명명 해두고..
발빠른 옆지기는 벌써 조오기 앞..
북두칠성 바위에 올라 한풀두풀 잔 호흡을 다독이고 있구만..
북두칠성바위..
위쪽 입구(口)자 모양의 바위가 별자리 북두칠성의 형태를 닮아서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모양인데..전설의 유래는 찾을길이 없을 뿐더러 모양 또한 북두칠성 형태로 보기엔 뭔가..찜찜.
다시 한소끔 발걸음 두면 만나는 사자바위..
이넘 또한 사자 형상보다는 그냥 불끈 쥔 주먹 모양에 가깝구만..
머~..대롱 거리며 노는데 이름이 무슨 상관일까 마는....
본격적인 내림길..금줄로 막아둔 옛길 고집하다 보면..
눈앞에 신선바위 우람한 자태 알현케 되고..
오래 방치되어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출렁다리..그래서 신선바위에서 안을수 있는 금산지구의 인삼주 익어가는 냄새는 걍~ 패쓰..
출렁다리 아래 협로 살금살금 내려서..
다담다담..서대산에서 가을처럼..흘러 내리기..
이름 그대로 윗면이 널찍한 암반..
마당바위..
산 날머리 근처쯤..용바위라 이름을 가진 넘..왜 용바위라 이름 지었을까..
궁금해서 여기저기 기웃 하던차에....어머나!! 설마 바위아래 깊은 곳에서 솟구치듯 앉은 저넘을 보고???
산길이 짧은데다 연무로 산정 주위에 펼쳐진 충남 명산들의 파노라마는 일찌감치 포기 했으니..
천년고찰 개덕사에 들러 옛 이야기나 슬쩍..
[신라 문성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조선시대 서산대사가 기도하여 득도한 곳으로, 옛날 서대산에 상, 중, 하 3곳의 서대사가 있었는데, 조선말 동학의 난 및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모두 폐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중 상서대사는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지금의 직녀탄금대 자리이며, 중서대사가 이곳 개덕사 자리이고, 하서대사터는 지금의 서대사 자리로 보고 있다.
이곳 중서대사는 성심사로 불리우다가 1947년 정대신행(鄭大信行) 보살이 개덕사(開德寺)라는 이름으로 재창했다고 한다. 현재 다음지도에는 개덕사로 나오고, 네이버지도에는 성심사로 나온다. ]
개덕사의 이름을 따서 개덕폭포로 불리우다가, 근래는 서대폭포로 불린다는 서대산의 명물 서대폭포..
흐르는 수량이 적으니 명물폭포로 부르기엔 다소 아쉬운 맘이 드는건 어쩔수 없지..
이제 남은건..날머리 서대산드림리조트에서..
어울렁더울렁..가을과 놀아나기..
금산에 왔으니 금산인삼시장에서 인삼동동주 한 두병 챙기는 건 작그마한 여행길의 쏠쏠한 덤~!!!
'산그곳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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