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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완주.진안 사달산-연석산-운장산

T-가라지 2019. 11. 25. 17:02




대슬랩 오름후 전망암봉에서 럭키산 돌아보기..


가야할 연석산-운장산 능선..


지나온길 돌아보기..


눈앞 연석산 병풍바위 능선...멀리 운장산..


연석산 병풍바위 능선..


연석산에서 운석산 능선 내다보기1..


연석산에서 운석산 능선 내다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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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진안 사달산-연석산-운장산  :  신성마을~대슬랩구간~전망암봉~사달산~문필봉~입석바위~600봉~사봉재~867봉~북봉(토봉갈림)~중봉~연석산~만항재~소나무쉼터~전나무지대~갈림1.2~서봉(칠성대)~전망암봉~피암목재갈림~상여바위~운장산(운장대)~아치형나무~동봉(삼장봉)~구봉산갈림~갈림~능선갈림~내처사동주차장


완주.진안 사달산-연석산-운장산   gpx track  :  2019-11-16 진안 사달산-연석산-운장산.gpx



※ 산행거리  :  약 13km..   산행시간  :  약 5시간 40분..


훔쳐서 살그머니 품안에 가두어 두었던 그산 그리메가 가물가물 희미한 기억조각만 피워 낼때쯤..다시 야무진 실선 하나 눌러 담아 두고자 따라 나선 길..하물며 예전과는 다른 그림자가 드리운 길을 걸어서 그산 날등에 설수 있다는 그 폿폿하고 쫄깃한 설레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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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


          /   김  초 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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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완주 신성마을..


올라야할 대슬랩 암봉..




헤묵은 밧줄 다담바시 부여잡고 대슬랩 기어 오르기..



전북 완주 사달산에 국내최장 길이인 250m 대슬랩이 있다고 하더만 암봉 제일 꼭지점에서 오른쪽 트래버스 구간 포함해서 무던한 암릉이 있는 바닥 근처까지 연결해야 100여m 남짓 할것 같고  단일 암장으론 전라북도에서 제일 큰 마이산(678m) 알바위암장(높이 85m에 폭 100m 정도)이 젤 길다 하는게 맞을 듯..암튼 그냥 이름없는 무명봉으로 불리다가 2008년쯤인가?.. 신성교 근처 돌섬산장 쥔장이 산길을 내어 돌섬바우봉으로 불리던 돌산을 오르는 슬랩길. 날씨만 좋다면 홀더가 좋아 두발. 두손만으로도 오를수 있을것 같은 슬랩을 그리 부르는 모양....


그래도 촉촉한 가을날씨 댕강댕강 메달려서 안전하게 슬랩구간 오르고 나면..


뒷편으로 럭키산 자태 빤히 보이는 전망터 착...

럭키산..이름이 참 이색적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유래는 찾을길 없고  한국전쟁때 미군이 주둔하며 승전을 한 행운의 산이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우앳거나 건네다 봐서 도톰하고 어여뿐 가을산 모습만 눈에 가득.. 


산 들머리 신성마을..


오름길 왼쪽 호.금남정맥의 산군들..


매끈한 몸매 슬랩 다담바시 다시 올라..


한소끔 더 타닥걸음 두면..


슬랩구간의 끝자락 쯤..



엎어져서 나뒹굴던 표지만 살짝 힘써서 꼿꼿이 세워 주고..^^


이제부텀 나긋나긋한 사달산 능선구간..폴짝거리며 노닐기..


건너편 장군봉, 성봉 구간도 곁눈질..


사달산..

사달산(634m)은 금남정맥 연석산에서 북서쪽으로 사봉재를 거쳐 뻗어 내린 산줄기에 있는 기이한 이름의 산이다. 사달산은 사고나 탈이 생기는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도, 길이 사방으로 통하는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도 아니다. 사방이 돌산이라 마치 사다리를 연상케 한다고 불리는 이름이다. 이 산의 가장 큰 매력은 등산의 들머리와 날머리로 이용되는 신성마을. 약 250m에 달하는 대슬랩 바위 속에 우리나라 최장의 암벽길이 숨겨져 있다는데 있다. 금남정맥 최고봉 운장산에서 사달산을 보면 그 산줄기가 확연하다. 동상면 신월리나 검태마을에서도 마찬가지다. 산 사면이 암벽이나 절벽으로 이뤄져 더욱 더 뚜렷하게 보인다. 형(兄)격인 연석산보다 나은 산, 조망과 암릉 길이 일품인 산, 또는 암벽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산으로 극찬받는다. (펌자료..)



그리고...이내 문필봉에선 표지판 챙기기 놀이 ( 그냥..심심해서리..^^ )


문필봉(文筆峯 625m)은 붓 끝처럼 뾰족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달산을 등산할 때 반드시 거치는 봉우리다. 둘 다 지형도상에 이름이 없고 높이만 기재되어 있을 뿐으로 이 산들은 연석산에서 아래로 흘러내려 대아리 저수지 까지에 이르는 산이다.  ( 펌자료..)





연석산이 훤히 내다보이는 곳에..


앙증맞게 앉은 입석바위..무쟈~게 심심하던 우리가 그냥 갈리 없지...



산길내내 좌우 마루금의 매끈한 호위는 기본..


나긋하게 길을 잇다 만나는..


사봉재..에는 돌풍에 무너진 아름드리 나무가 피곤한 몸 길게 늘어뜨려 버렸고..


주변엔 무너진 늦가을빛이 온산 가득 폴폴..

 

너무 노닥 거렸나바,,,연석산 오름길은..


제법 칼칼한 된비알 오름길...


호휘하던 마루금과..


지나온 문필분맥 돌아보며..


자주자주 들숨 달래기..




가야할 운장산과..


연석산 병풍바위 토끼봉에 살짝 눈맞춤 둔 뒤..


까딱까딱 보폭을 달래면..


연석 중봉과 연석산..


그리고 그너머 운장산 몸매가 말끔이 드러나는 연석산 북봉..

북봉에서 연동마을로 이어지는 병풍바위능선은 들숨이 다 달래지지 않은 터라 걍..패쓰..


스치듯 중봉을 지나 그리 멀리 않은 길에 사뿐히 앉은 연석산..


연석산(硯石山917m)은 연석산은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에서 벼룻돌(硯石)이 많이 생산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금남 정맥 상에 위치하며, 주화산~조약치~입봉~보룡 고개~황새목재에서 이어지는 능선에 있다. 금남 정맥은 연석산까지는 남북으로 이어지다가 연석산에서 방향을 바꾸어 동서 방향으로 연결된다. 만항치~운장산 서봉~활목재~피암목재~장군봉~태평 봉수대~대둔산으로 이어진다. 연석산을 중심으로 완주군 동상면 쪽으로는 사봉천과 용연천이 만경강 수계 ‘동상 저수지’로 흐르며, 동쪽의 궁항리로 흐르는 정자천은 금강 수계인 용담호로 흘러든다. 벼루[硯]를 만드는 돌[石]이 많이 생산되며, 완주군 사봉리 연동 마을 쪽에는 베틀 바위와 각시소 그리고 연석사가 있다.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방향에는 정수암이 있다.   ( 펌자료..)


자...이제 운장산으로..


틈만나면 탈탈탈 들숨 고르기에 여념이 없고..


한가풀 한번 더 서슴없이 벗어야 하는 오름짓을 위해..


미리미리 옹골진 날숨도 채워두기..


만항재(늦은목)...


알콩한 품새 가득한 소나무 쉼터에서 물 한모금..봇짐 다시 단단히 동여 메었건만..


궁항저수지..



어머나..!! 운장산 서봉 오름길은 잘 다듬어진 데크계단 오름길..


그렇잖아도 절룩이던 마음인지라 조금은 덜 위험하고 편안한건 좋은데..예전에 까칠하고 스릴 넘치던 투박한 오름길의 정취만 자꾸 기억해 내는 이 이율배반적인 모양새 하고는..ㅉ..




이제...다 올라 왔군..



운장산 서봉...칠성대..



연무에 살짝 숨어 들긴 했으나..


여기까지 제법 까풀친 오름짓 서너번을 두었으니..



호남알프스의 중심에서 오래토록 노닥노닥 퐁당 거리는건 당연지사..


흠...고만 놀고 갑세당...눈앞 상여바위와 운장산..


운장산 칠성대 돌아보기..


[옛날 운장산에서 암자를 짓고 공부를 하던 선비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손님이 찾아왔다. 모두가 미목이 수려하고 잘 생겼는데 눈이 유난히 반짝이는 청년들이었다.
일곱명이 일행인 이들은 청년에게 요기를 시켜달라고 하였다. 마침 저녁밥을 준비하던 선비는 불공을 드린 다음 식사를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하며 불상앞으로 불공을 드리려고 하였다.  

그러자 일곱명의 청년들은 화를 내며 배고픈 사람의 사정도 모르면서 벼슬은 무슨 벼슬을 한다고! 하면서

밥상을 지팡으로 내려쳤다. 선비가 놀라 뒤돌아보니 그들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가 공부하던 책도 없어져 버렸다 한다. 이들은 칠원성군으로 탐랑성군,거문성군,녹존성군,문곡성군,염정성군,무곡성군,파군성군 등으로 북두칠성의 일곱성군이었다.이들이 운장산 암자에서 공부하는 선비가 큰 동량이 되어 벼슬에 나갈만한 재질이 엿보여 그를 한번 시험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실망하여 선비를 혼을 내주고 하늘에 올라갔다고 한다.  

선비는 그후 자기의 모자람을 깨닫고 수도승이 되었다 하며 그곳을 '칠성대'라고 부르게되었다 한다.] 

 

운장산 서봉을 '칠성대'라 부르는 전설...

그 청년이 공부했던 암자가 아래 사진 능선에 있는  '상여바위' 아랫쪽의 바위밑에 있었다 합니다.

( 펌)인터넷에 가아끔 떠도는 이야기..)

예전 온세상이 하얗게 비치던 겨울 '호남알프스'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떨림으로 자리매김을 하더군..


※ 호남알프스..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송광사를 들머리로 하여 종남산-서방산-원등산-연석산-운장산-구봉산 지나 진안군 주천면의 양명마을이나 절연재 또는 더 연장하여 용담호가 바라보이는 고남재를 날머리로 하는 47km 이상의 산길을 둘러싼 산군...


상여바위도 냉큼 올라서 발자취 남기기..


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상여바위' 이름의 유래는 찾기 힘들군..


가야할 길..


지니온 길..실선 다시 이으며 또 퐁당퐁당 놀다가..



드뎌...운장산...운장대..

높이는 1,126m이다. 산 이름은 산중()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으로 불렀다. 중생대 백악기퇴적암응회암으로 된 지질로 이루어졌고,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최고봉이다. 완주군진안군의 접경과,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상봉, 동봉, 서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있다. 동쪽 10km 부근에는 같은 능선에 속하는 구봉산(:1,000m)이 있다. 서봉은 일명 독재봉이라고도 하며 큰 암봉()으로 되어 있고, 서봉 아래에 오성대가 있으며, 부근에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가 있다.  운일암()·반일암()으로 유명한 대불천() 계곡이 운장산에서 발원하는 주자천()의 상류지역에 있다. 주변이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물이 맑으며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 있다. 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산죽()이 많으며, 북쪽 비탈면에서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되고 산허리에서는 감나무가 많이 자란다. 서쪽으로 동상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다.  펌) 네이버지식백과..


남동방향 옥녀봉능선..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을때 단아한 모습 고왔던 아치형 나무 쉼터..


운장산 동봉..삼장봉(1,33m)..

주봉인 운장대보다 고도가 7m나 높은 곳인데 어찌하다 주봉자리를 빼앗겼나 몰라..

여러가지 연유가 있겠지만..혹 능선상의 산도 줄을 잘서야 한다는...머 그런거???



자..이제 금남정맥길을 벗어나 본격적인 내림길 시이~작..복두봉 갈림길..


담백하고 폭신폭신한 산길..


살방살방 흘러 내리다..




남은 가을빛에 뜬금없는 아쉬움 털어내다 보면..




어느새 날머리..내처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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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사진 : 부산 동백산악회 달마님 사달산-연석산-운장산 산행기록 中..( 달마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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