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산 그곳에..) 가라지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낙동정맥(完)

낙동정맥 19차구간(숙재-단석산-메아리농장)

T-가라지 2019. 8. 7. 17:45

 

 

 

 

 

부산 성내 고랭지채소밭....멀리 볼록 나온 단석산..

 

 

단석상 정상에서...건천..경주방향..

 

 

단석산 아래 조망터...낙동정맥은 왼쪽 능선을 따라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으로 이어지고..

 

 

OK그린청소년수련원을 지나며..

...............................................................................................................................................................................................

 

낙동정맥 19차구간(숙재-단석산-메아리농장)  :  숙재(숲재)~임도~기원정사입구~구)임도~부산성터(서문근처)~부산~고랭지밭지대~부산성터(남문근처)~헬기장~대부산~어두목장입구(독고불재)~구)임도~651봉~582봉~431봉~비포장도~396삼각점봉~수목장지~땅고개(땅고개공원.휴게소)~650봉~661봉~갈림봉~땅고개삼거리~단석산~땅고개삼거리~653봉~방주교회~OK그린청소년수련원~중계탑봉~545봉~521봉~529봉~메아리농장~메아리농장입구삼거리(OK그린연수원매표소)..

 

 

 

낙동정맥 19차구간(숙재-단석산-메아리농장) gpx track  : 

 

2019-08-02 ???? 19???(??-???-?????).gpx
0.37MB

 

 

※ 산행거리  :  약 21.3km..   산행시간  :  약 8시간 50분..

 

지지난주 태풍으로 취소. 또는 연기 되었던 낙동정맥 19차구간 숙재에서 메아리농장 까지..

같이하던 산악회에서는 11월쯤 메꿈 산행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여름휴가다 뭐다 해서 남들 바다로 계곡으로 다들 숨어드는 시기에 내사 마 마땅히 오라는 곳도. . 갈곳도 없고   이삼일을 빈둥거리며 늘어져 있는게 싫어서 바둥바둥거리던 차에 나와 같은 조바심을 안고사는 옆지기의 정맥길 이어두기,,솔깃한 제안이 그리 반가울 수가 있나..날머리에서 들머리까지 콜택시 예약 먼저하고 부랴부랴 봇짐부터 챙기고 시작.

 

..............................................................................................................................................................................................

 

.................................................................................................

 

 

 

아침 일찍 날머리 메아리농장입구에 도착 했더니 OK그린연수원 매표소에 이런표지가 달렸군..

`JTBC 캠핑클럽 핑클편` 촬영한 개인사유지인바 구경 하실라면 입장료를 내셔야 하고...어쩌구저쩌구..`

 

 

헹~...우리야 정맥길 이어오면 연수원내 목 좋은 곳에서 오래 머물러도 아무도 머랄 사람 없을텐뎅..^^

 

 

애마를 농장 삼거리 근처 공터에 두고 ..콜택시 기다리며..주섬주섬..

 

 

달맞이꽃..

 

 

30여분..달려..지난번 비를 피해 옹기종기 하산주를 나누었던 우라 생식마을 정류소..숙재에 도착..

 

 

정맥길은 길건너 기원정사 표지가 있는 도로를 따라 이어지고..

 

 

살짝 산길을 오르다..다시 임도를 따라 종종거리다..여기 기원정사 입구에서 왼쪽 산길로 쑤욱..

 

 

잔대..

 

 

고만고만한 산길 넘나들다 보면..만나는 부산 성터..( 서문근처 )

 

 

왼쪽 건너편 오봉산과 멀리 단석산이 내다 보이는

 

 

부산성 안쪽 지대는..

 

 

억새와 잡목이 우거져 이슬에 젖은 발걸음을 점점 더디게 하고..

 

 

 

 

고랭지채소밭에는 수해간 경작이 없었는지..수풀만 우거져..길찾기조차..애매한 상황..

 

 

 

 

밭 가장자리를 따라 어찌어찌..맥길을 이어서...

 

 

 

 

 

 

따가운 햇살을 벗어 나고자 잰걸음 재촉 하는데..하이고오~ 이넘의 풀숲....

 

 

 

 

그래도..온 산길 가아~득..알싸한 칡꽃향기로 코끝은 행복 만땅~..

 

 

다시 부산성터(남문근처)를 헤쳐나와..

 

 

 

 

 

 

헤치고 더듬어서 헬기장 하나 지나면..

 

 

초라한 느낌 물씬 나는 대부산(청천봉) 표지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곳이 조금 더 높아 다가섰더니...지도상에는 첨 보는 병풍산이란 이름도 나오고..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 토담토담 내려서 만나는..

 

 

 

 

어두목장..

 

 

글램핑장이 줄지어선 어두목장입구(독고불재) 맞은편 쉼터에서 일단 들숨부터 고르기..

 

 

여름 산길이 다 그렇지...직사광선은 숲이 가려 준다지만..계절이 전하는 그 푹푹한 뜨거움을 참아내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

 

 

심하게 가파르지는 않은 오르막이지만 성가신 철조망과 살아 볼거라 발버둥치는 비암들을 피해 요리조리 땀깨나 쏫으며 오른 651봉...

 

 

한줌 바람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쩝~    

 

 

단석산 빤히 내다보이는 봉우리 하나 지나..

 

 

여름 뙤약볕 그대로 안아야 하는 길 서둘러 내리면..

 

 

조오~기가 쉼터가 있는 땅고개..

 

 

 

 

물한모금 하며 달뜬 가슴 달래려 했던 휴게소는 문을 꽁꽁 걸어둔 상태...에고~..

 

 

 

 

할수 있나...다시 떠듬떠듬 산길 이어갈수 밖에..

 

 

역시 그리 가파르지는 않으나 길게 늘어진 오름을 오르느라 입안에 단내 살짝 고일쯤..

 

 

선답자들의 사진으로 더 유명해진 괴상한 혹을 단 나무가 자리한 당고개삼거리(단석산갈림삼거리)..

 

 

오늘 걸음중 따가운 걸음은 마지막이겠거니...깔딱깔딱 숨을 재며 오른 단석산에서..드디어 .만쉐이~~!!

 

 

단석산은..

 

경상북도 경주시건천읍 방내리와 내남면 비지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 : 827m). 『신증동국여지승람』(경주)에 단석산이 처음으로 나오는데, 월생산()이라고도 하며, 경주 중심지의 서쪽 23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신라의 김유신이 고구려와 백제를 치려고 신검()을 얻어 월생산의 석굴 속에 숨어들어가 검술을 수련하려고 칼로 큰 돌들을 베어서 산더미 같이 쌓였는데, 그 돌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 아래에 절을 짓고 이름을 단석사()라고 하였다."는 일화도 수록되어 있다. 『삼국사기』에 "진평왕 건복 28년 신미년(611년)에 공의 나이 17세에 고구려·백제·말갈이 국경을 침범하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쳐들어온 적을 평정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홀로 중악()의 석굴로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하고는 하늘에 고하여 맹세하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때 중악을 월생산 또는 단석산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석산에 대한 이와 같은 설화는 이후의 경주 지리지에 지속적으로 기록된다

 

단석에서는 나도..

 

 

너도...일도양단...살아온 세월에 묻은 숨가쁨 단숨에 잘라보기..

 

 

 

 

정상에서 보는 건천읍..

 

 

그리고 경주시내..

 

 

가야할 정맥길이 훤히 내다 보이는 전망터에서 한푸두풀 눈가늠을 두다가..

 

 

 

 

완만하고 편안한 내림길 토닥토닥 내리면..

 

 

OK그린청소년수련원 꼭지쯤에 자리한 방주교회....( 지금은 비워둔 모양일쎄.. )

 

 

그 옛날 화랑의 심신수련 장소였다며 화랑의언덕으로 이름 고쳐 부르는 이곳..

 

 

OK그린청소년수련원은..

 

 

옛날엔 간이 골프장..목장..캠핑장...이렇게 여러 용도로 사용 되다가..

 

 

 

 

최근에 청소년들의 여가 선용과 교육을 담당하는 수련원으로 다시 활용되고 있는 모양..

 

 

 

 

암튼 며칠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핑클`이 한밤을 지새우며 새실을 깠던 곳이라길래...

 

멋드러진 소나무 그늘에서  

그녀들의 노래나 .한번 흥얼~..

 

 

♪♪ CAME IN TO MY LIFE (YE~)..

MAKE ME FLY AGAIN (YE~)

늘 바랬왔던 상상처럼..

ALWAYS BE WITH YOU ( YE~ )

ARE THE onE FOR ME (YE~ )

내게 눈이 먼것처럼 ....오오우..~♪♪
.....

.....                          *^--------------^*

 

 

 

 

연수원을 지나 떨어지지 않는 걸음 달래고 달래서 한거풀 더 여름을 견뎌 내야만..

 

 

마침내 날머리....메아리농장..

 

 

다음 구간 들머리 얼른 눈도장 두고..

 

 

빨랑 빨랑 갑시다..뜨겁고..숨가쁘고.. 목마르고..나 쓰러질거 같어잉~~~!!!!

 
2019-08-02 ???? 19???(??-???-?????).gpx
0.3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