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8구간(저시마을..아랫삼승령-독경산-율치재..양구마을) : 저시마을표지석~아랫삼승령~학산봉~713봉~쉰섬재~705봉~저시재~702봉~707봉~703봉~서낭당재~637봉~지경~밤나무골임도~584봉~안부~독경산~창수령~687봉~양구산성지~율치재~양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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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낙동정맥8구간(아랫삼승령-독경산-율치재).gpx
※ 산행거리 : 약 18.5km..산행시간 : 약 7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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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들정도로 운무에 완전히 몸을 맡긴 숲속에
알록달록 보기좋은 버섯들과 투박하지만 향과 맛이 뛰어난 버섯들이 지천에
빼꼼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이런 자태..저런 모양새에 온통 마음을 뺏긴 탓인지 미끄러운 길 헛딛어 살짝 다치신 분도 있고
일행 몇분이 왕벌에 여러곳을 쏘여 인근 119구급대가 두번이나 출동하는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커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한 지금에야....
夢遊...가슴 먹먹하던 그길이 자꾸 그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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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마을 표지석에서 다시 정맥길 잇기 시이~작..
아랫삼승령 오름길가에..
흰.븐홍 물봉선 곱디곱고..
이건 무슨꽃이지?....찾아봐야 겠군..
아랫삼승령..
바람이 다니는 길..쉼터 정자에도 세월이 머물고..
고려 엉겅퀴...곤드레..
오름길 다담바시 헤치면...
학산봉...
운무가 품어버린 숲속길에..
이런저런 온갖 버섯이 빼꼼..
새벽녁에 멧도야지 녀석이 목간 댕겨 가신듯하고..
여기가 쉰섬재..
잣나무골로 이어지는 고개 주위에 조 농사를 쉰 섬 정도 지을 수 있는 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여기도 세월이 머물러 좌우 고갯길에도 잡초.덩쿨만 무성..
저시재도 지나고..
지금은 심심풀이 개다래..몇개 담는중..
서낭당재도 지나고..
호오...지경에 도착..
지경...땅의 경계지점..여지껏 영양군과 영덕군 경계를 따라 왔는데 여기서 군 경계선은 우측으로 돌아가고 낙동정맥은 좌측로 꺾어 영덕군 창수면 안으로..
귀한 버섯...노루궁댕이..
똑같은 춤사위로 몸을 꼰 소나무..
잔대...
제법 된비알...독경산 오름길..
스님의 독경소리가 울려 퍼져 독경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독경산은 여기서 5km 정도 북북동쪽에 있으며 이름에 다른 한자를 쓴다. 여기는 그냥 낙동정맥상의 독경산..
독경산((讀經山, 獨經山)>
경상북도 영덕군의 창수면 보림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564m). 태백산맥 끝자락 남쪽에 있다. 그 위로 영양읍 기산리로 연결되는 삼승령이, 왼쪽으로는 예전에 영양현으로 가는 주요 고개인 옷재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창수면 수리리 희암마을의 성왕사(成王寺)와 보림리 오현사(烏峴寺)에서 수행하던 스님들의 독경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 퍼져 독경산(讀經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독경산(獨經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조선지형도』에서 비로소 그 명칭이 확인된다.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국토지리정보원)
오늘의 전리품..싸리.노루궁댕이.송이...한보따리는 뒤에 살짝 감추고 요것만 살짝 한컷..^^
창수령..일명 자라목이..
석양이 지고나서 나그네가 넘으면 참상을 입는다 해서 겁먹은 채로 울면서 넘어야 했다는 고개..
자라목이라는 이름은 창수면에서 올려다 보면 그 형상이 자라 목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몇년전만해도 제법 으슥한 고갯길이 지금은 포장도 돼고 깔끔하게 정돈...
양구리산성지...여기서 부터 녹녹한 가을비 쪼올~딱..
비내리는 숲속을 터벅터벅 걸어서 여기 율치재..
다음구간 들머리를 슬쩍 담아두고 나서..
한모금 하산주가 애타게 기다리는 양구마을로..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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