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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完)

낙동정맥11차구간(삼의교..포도산갈림봉-여정봉.삼군봉-황장재)

T-가라지 2018. 11. 20. 15:47

 

 

낙동정맥10구간(삼의교..포도산갈림봉-여정봉.삼군봉-황장재) : 삼의교(삼의계곡)~537봉~657봉~포도산삼거리(제1야영장갈림봉)~690봉(낙동정맥.포도산분기봉)~611봉~송전탑~여정봉~중계탑~장구메기~송이보관소~457봉~화매재~446봉~삼군봉~405봉~황장재

 

 

 

낙동정맥10구간(삼의교..포도산갈림봉-여정봉.삼군봉-황장재) gpx track 

 

2018-11-17 ????1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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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17km...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

 

산길 가득..쓸쓸한 체념...바스락 소리마저 무너지는 가슴에 설움을 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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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

 

 

삼의계곡..

 

영양군청 누리집은 삼의리의 유래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본래는 산밑골로 불렀으나 뒤에 한자로 써서 삼의골이 되었다. 이와 같이 마을 이름이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 옛날 이곳에는 아주 잘 사는 김 부자가 있었다. 4대 독자였는데 참한 규수를 맞아들여서 이어 아들 삼 형제를 얻었다. 김 부자(영양군청 누리집에는 '김 주자'로 기재되어 있습니다)는 너무나도 기뻐서 그의 아들을 의남(宜男)이라고 이름을 지어 불렀다. 아들 세 형제를 모두 귀하게 여겨서 삼의라 불렀다는 것이다. 어른이 된 후 각자는 살림을 났는데 맏이를 상삼의(上三宜), 가운데를 중삼의(中三宜), 막내를 하삼의(下三宜)라 하였으니 이들이 사는 마을을 통틀어서 삼의라 불렀다는 것이다..

 

 

아주 아주 까풀진 오르막 헥헥거리고 올라서면..

 

 

반조각 난 표지판 이어붙이고 인증샷~..538.5봉..

 

 

건너편..잡목 사이로 지난번 하산길..포도산 곁눈질....

 

 

 

흐음...오늘 산길내내...이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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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끼리 모여산다
           

 

                   /   조   병  화


낙엽에 누워 산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지니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엽이 지는 하늘가에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 곳에 낙엽이 진다.
아, 나의 육체는 낙엽 속에 이미 버려지고
육체 가까이 또 하나 나는 슬픔을 마시고 산다.

비 내리는 밤이면 낙엽을 밟고 간다.
비 내리는 밤이면 슬픔을 디디고 돌아온다.

밤은 나의 소리에 차고
나는 나의 소리를 비비고 날을 샌다.

낙엽끼리 모여 산다.
낙엽에 누워 산다.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슬픔을 마시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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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길 최고봉..포도산삼거리(제1야영장갈림봉)..

 

 

 

 

690봉..낙동정맥 포도산 분기봉...

 

 

편안한 길...노닥노닥..

 

 

 

 

어렵지 않게...여정봉..( 자료를 뒤져봐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름 유래..)

 

 

그래도 야무지게 인증샷~..

 

 

 

 

내내...가을이 우는소리...바스락바스락..

 

 

낙동정맥트레일안내도....우린 걍~....산길로..

 

 

사과밭이 있는 여기가..

 

 

장구메기..

지형세가 메기 머리모양이라나...

 

 

 

 

송이채취 기간엔 막 다니기 부자연스러웠을 듯...송이움막..

 

 

이정표를 대신하는 당집도 있고..

 

 

정맥길은 저어기 포도산에서 포산마을을 빼애앵 돌아온 샘..

 

 

드뎌 오른쪽 볼록~..삼군봉이 눈에 차는군...왼쪽 멀리 희미한 마루금...대둔산...주왕산..

 

 

바스락 한번에 한웅큼씩 무너지는 가슴...

 

 

 

 

화매재(선들재)..

 

화매재(花梅峙)는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花梅里)에 있는 고갯마루입니다. 화매리(花梅里)의 유래는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 때문에 주위의 계곡에서 흘러내려 온 산골의 물이 이곳에서 합류하여 내를 이루었고, 이 냇물이 흘러  주위의 여러 가지 풀꽃들을 무성하게 하여서 꽃매, 곳매, 골매 또는 화매라고 불렀다.  화매는 꽃매를 한자로 뒤쳐서 적은 이름으로 보이며, 꽃매는 옛말로 곶매이니 곶은 툭 튀어 나온 모양을 한 지형을 이르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매는 물이니 물이 돌아드는 곳을 일러 곶매로 한듯...[영양군청 누리집]

 

 

 

 

 

 

가야할길...

 

 

지나온길..

 

 

 

 

쩝...제철에 피어야 꽃이라 불릴 자격을 득하는 것일텐데...우짜다가...

 

 

삼군봉 오름전...제법 숨찬 오름...446봉..

 

 

봉긋한 자태....눈앞..

 

 

 

 

삼군봉..

표지기에도 나와 있듯..경북 영양군, 영덕군, 청송군 3개 군이 접하는 봉우리여서 삼군봉(三郡峰, 해발 532m

 

 

 

 

 

 

 

늦가을 설움에..

 

 

 

 

무너지고...무너져서...

 

 

마침내 날머리...

 

 

황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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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장재(黃腸재)'라는 이름은 황장목(木-금강송(金剛松)의 별칭으로서 궁궐의 건축자재로 쓰던 질 좋은 소나무) 을 함부로 벌채하지 못하도록 입산을 금하였던 산인 '황장봉산()'으로부터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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